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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량수경은 부처님 경 중에서 “관법”에 관한 것이 가장 많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제 8절 형상 생각하는 관
“--- 모든 부처님은 바로 온 세계인 법계를 몸으로 하는 것이니, 일체 중생의 마음 속에 들어 계시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이 마음에 부처님을 생각하면 그 마음이 바로 부처님의 삼십이상과 팔십수형호 인 것이니라. 그래서 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이루고 또한 이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른 지혜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니, 마땅히 일심으로 생각을 골똘히 하여 저 아미타불과 그 지혜 공덕인 여래응공 정변지를 깊이 관조해야 하는니라. ---”
관무량수경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라는
법사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잠깐의 휴식 시간,
둘째 아드님이 원하는 직장에 취직이 되었다고 맛있는
백설기를 해오신 묘정 보살님.
공부하시는 우리 도반님들을 위해
맛있는 연시샤베트를 넵킨까지 정성껏 포장해서
주고 가신 성불화 보살님....
공부하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으로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6월에 이어 이어지는 ‘ 미재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 2탄 ’ 이 이어집니다.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보다
프시케가 더 이쁘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화가 난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를 시켜 푸시케에게 사랑의 화살을 날려 괴로움을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로스는 프시케의 아름다움에 빠져 실수로 자신의 화살에 찔려
프시케에 대한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프시케가 나이가 들며 혼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프시케의 아버지는 신탁을 받아.
프시케를 에로스의 별장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곳에서 프시케는 에로스를 괴물로 알고 숲속 깊은 곳에서 낮에는 혼자 생활하고
밤에만 나타나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에로스와 사랑을 나누며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프시케는 동생 프시케가 고생하며 살 줄 알았는데
호강하며 사는 것을 보고 질투심이 일어난 언니들의 꼬임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얼굴을 보지 말라는 에로스의 당부를 무시하고
에로스를 몰래 보다 에로스에게 들키고 맙니다.
사랑의 상처를 입은 에로스는
“ 믿음이 없는 곳에 사랑은 없다 ”는 말을 남기고
프시케의 곁을 떠나고
프시케는 사랑에 빠져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에로스를 찾아 온 나라를 다니던 프시케는 아프로디테의 신전으로 갑니다.
프시케는 아프로디테가 시키는 여러 가지 난관을 이겨내었지만
아프로디테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프시케에게 저승에 가서
페르세포네에게 화장품을 받아오라고 하여
프시케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페르세포네에게 화장품을 얻고 저승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보일 쯤
프시케는 안도의 마음에 호기심이 생겨 열어 보게 됩니다.
여는 순간 화장품 안에서 죽음의 잠 연기가 나와
프시케는 죽음의 잠에 들게 됩니다.
이때 프시케의 이런 고통의 과정을 지켜 본 에로스가 나타나
죽음의 잠에서 프시케를 깨어나게 합니다.
프시케는 일어나 에로스에게서 상자를 받아 아프로디테에게 주지만
아프로디테는 여러 이유로 프시케를 며느리로 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에로스는 제우스에게 찾아가 아프로디테를 설득해달라고 하고
제우스의 설득에 아프로디테는 끝내 프시케를 며느리로 삼아
에로스는 신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게 됩니다.
프시케는 내려진 하늘나라의 음식을 먹고
영원히 죽지 않는 신이 되어
‘기쁨’이라는 딸을 낳고
에로스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힘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미재님은
에로스의 철없는 사랑은 프시케와의 사랑을 통하여
성숙되어지고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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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계의 모든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라’는 금강경 사구게의 말씀같이
덧없는 인생 속에서도 남는 것은 사랑 임을 말씀하시며
길상사를 법정스님께 보시하신 보살님과 백석 시인님의
사랑 이야기로
사랑의 숭고함으로 마무리하십니다.
작년 5월
동생의 큰 여식아이에게 갑자기 찾아 온 백혈병이라는 인연으로
동생 집에서 사랑하며 기르던 고양이를
기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몸을 받았지만 가족이었기에 함부로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미재님이라면 나이들고 남의 집에서 오래 산 고양이지만
가족으로 받아들여 주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
오랜 만남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로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참 어려운 상황, 어려운 부탁이었는데,
미재님이 유선으로 하신 첫 말씀은
‘ 저에게도 큰 행복인 것 같아요 ’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도 큰 베품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무균실에 있는 조카를 빼고 고양이를 미재님 댁에 입양시키기 위해
자가용 세대가 서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를 맞이해 주시는 미재님의 품에 동생집 고양이가 안기는 것을 보며
우리 가족은 미재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기에
말 못하는 또 낯가림을 많이 한다는 고양이가
저렇게 안기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미재님 댁을 출발하며 우리 가족은
더 좋은 곳에서 더 사랑을 많이 받을 고양이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미재님의 사랑 덕분에 동생네 고양이는
미재님 고양이로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기운 때문인지
죽음의 문턱을 넘나 들던 조카의 건강도 많이 좋아 졌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사랑의 베품으로 생명 에너지를 넣어 주신 미재님....
미재 부처님은
바로 온 세계인 법계를 몸으로 하시어
우리 가족의 마음 속에 들어 계십니다.
행복한 그리스 로마 신화 강의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