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화살 /인경스님

2010. 7. 22. 21:3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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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화살                                    

    

인경 스님            

 

                                                                        

감정은 세계와 자신에 대한 반응입니다. 

세계의 외적 대상에 대한 감정을 일차감정이라 하고,

자신에 대한 감정을 이차감정으로 구별합니다.

 

예를 들면 나를 간섭하는 엄마에게 심하게 화를 냈지만,

화를 낸 자신을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성남은 즉각적이고 반사적인 반응이라면, 

우울감은 일차적인 감정을 뒤따라 온 이차적인 감정입니다.

  

대부분 일차감정은 쉽게 곧 사라지지만,

이차감정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더 큰 고통을 야기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적인 대상은 자주 바뀌어지지만,

자신에 대한 분별과 평가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된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적으로, 경험되기 때문입니다.

 

불교경전에서는 이런 이차적인 감정을

두 번째 화살이라고 했습니다.

첫번째 화살은 외적인 대상과의 접촉에서 발생되는 느낌이라면,

두 번째 화살은 일차적 느낌에 대한 이차적인 반응으로서

개념자아에 의한 정신적 고통을 말합니다.

일상에서 '생각할수록 더욱 화가 난다'고 할 때, 

바로 이런 경우가 이차적인 화살을 맞는 상태를 잘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괴로운 느낌이 찾아오면,

그것에 강력하게 저항하거나, 그것을 제거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언제나 실패로 끝나게 되고,

결국은 반대쪽에 선 즐거운 느낌으로 회피하게 됩니다.

이런 애증의 양극단에서 날아오는

두번째 화살로부터 해탈과 중도는 어디에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든지,

먼저 그 자체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이것은 나가 아니다.

무엇이 진정한 나인가?"

 

 

- 명상편지 - 

행복은 마음이 부른다

 

 

 마음은 생각을 부르고..

                          생각은 현실을 부른다..

 

아무리 작은 마음이라도..

                          반드시 현실로 일어난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한 생각을 가져라..

 


               눈물은 슬픔을 데려오고..

                          웃음은 행복을 초대한다..

 

 

 밝은 곳을 바라보고..

                          희망의 노래를 불러라..


       사랑은 소망을 부르고..

                          소망은 현실을 완성한다..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다..

                          행복은 마음이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