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6. 22:4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108일 :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사진/거원님
* 원한을 지닌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한을 지닌 사람들 속에서라도 우리들은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탐욕 있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우리들은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법구경 안락품-
가빌라성(城) 동쪽에 로히니 강이 흐르고, 강 양쪽에 사카족 (Sakya族)과 코올리족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해 여름 심한 가뭄이 들자 강 양쪽의 두 농부가 물을 먼저 쓰겠다고 다투다가 욕설이 오가고 주먹이 오갔습니다. 싸움이 점차 커져서, 마을사람들이 떼 지어 나오고, 고을 사람들이 나오고...... 마침내 두 나라 왕이 군대를 거느리고 나와 살육이 벌어질 판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부처님께서 달려 오셨습니다.
두 왕에게 물었습니다. ‘왕이여, 이것은 무엇을 위한 싸움이오?’ ‘물 때문입니다.’ ‘왕이여, 물과 사람의 목숨, 어느 쪽이 더 소중하오?’ 마침내 두 왕은 무기를 버리고 화해하였습니다. 두 백성들은 서로 어울려 춤추며 돌아갔습니다.
전도 전법은 그 시대 그 나라 그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진리운동입니다. 그 백성, 그 인류를 진리로서 깨우치는 자각 운동입니다. 깨침이 무엇입니까? 그 시대 그 민중의 문제를 푸는 능력입니다.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문제에 해답할 수 없는 깨침은 아무 의미가 없는 관념의 유희일 뿐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강 양쪽에 대치하고 섰습니다. 이제 우리 불자들은 어떤 해답을 선포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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