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루비읍(涕漏悲泣)

2011. 3. 4. 19:4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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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루비읍(涕漏悲泣)

 

사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

정말 근사하다. 어떻게  이런 가르침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하고 감동하여 눈물을 뿌리고 밤잠을 이루지 못한 그런 경험들이 사실 있어야 하는 것인데,

돈은 좀 빌려주었다가 받지 못하면 밤잠도 없고 몸부림친다.

그러나 부처님 말씀을 듣고 감동해서 몸부림치고 밤잠도 못 자고 밥맛도 없고 좀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눈물도 흘리고 언제 그런  날이 올른지...,

그런 날을 위해서 지금 우리로서는 금강경을 자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최선의 길이다.

수보리 같은 제자가 울었다고 하는 것,아라한의 지위에 오른 사람 이 대목에서 울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 그 동안 설멸했듯이 모든 내용을, 예를 들어 사구게를 기억한다면,

범소유상(凡所有相)이 개시허망(皆是虛忘)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想)이 즉견여래(卽見如來)라,

저 모양을 보고 부처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저 모양을 떠나야 진짜 부처를 볼 수 있다.

 

이런 말에서 우리는 무덤덤하지만, 여기 수보리 같은 이는 지혜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 말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서 정말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었다 하는 그런 감동의 대목이다.

 

수보리 가 혼자서 자기 소감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쯤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었다고

하는 것은 자기의 그 만큼의  깨달음에 대한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처님께 고해 말하되,'희유(希有)하십니다.세존이시여 불설여시심심경전(佛說如是深深慶典),

부처님께서 설하신 이와 같은 심심경전(深深經典),매우 깊고 깊은 이 경전은 제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제가 얻은 바 지혜의 눈으로 일찍이 얻어 들어보지 못한 경전입니다.

처음 듣는 가르침입니다.

이런 가르침은 수보리 저도 어지간히 많이 듣고 알았다고 하는 사람인데,

이 금강경의 앞에서 설명하신 이런 가르침은 제 평생 처음입니다'라는 감동의 표현이다.

 

우리들도 금강경 이야기를 읽고, '평생에 이와 같은 훌륭한 가르침은 처음이다'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  무비스님의 금강경법문 중에서 

 
 

 

마음의 길동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사람들 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 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내 마음을 꺼내여 진실을 이야기하고
네 마음을 꺼내여 나눌수있는 동무,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무가
간절히그리워지는 날들 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름니다.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이웃을, 친구들,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오아시스처럼 참 좋은 친구,참 좋은 이웃
참 아름다운 연인이 되는
시원하고 맑은 청량감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