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반야심경]

2011. 6. 6. 11:3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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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많은 주문 중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가장 수승한 것일까?
물론 주문의 특성과 성질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주를 말할 수 있겠지만,
『반야심경』의 반야바라밀 수행을 닦아가는 수행자에게는
다음의 경전이 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선남자 선녀인이 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받아 지니며,
가까이하여 독송하고, 바르게 사유하여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독약 냄새를 맡게 해도,
혹은 사악한 요술을 사용해도,
혹은 불구덩이에 떨어뜨려도,
혹은 깊은 물 속에 빠뜨려도,
혹은 칼로 죽이려고 해도,
혹은 독약을 먹여도 이와 같은 온갖 나쁜 것들이 다치게 할수없다.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큰 밝은 주문[大明呪]이며,
위없이 밝은 주문[無上明呪]이기 때문이다.

『대품반야경』 대명품 제 32반야경에서는,
이처럼 진리가 파동 쳐서 재앙을 없애주는 주문 가운데
가장 수승한 주문을,‘반야바라밀’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공을 드리고 축원이 끝날 때쯤이면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운 대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반야바라밀은 이미 이 언어 자체에 진리가
함축되어 있다고 하여 귀의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반야바라밀 주문에 대해서,
『반야심경』에서는 네 가지 수승한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대신주(大神呪)라는 것으로,크고 신비로운 주문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대명주(大明呪)로서,크게 밝은 주문이며,

세째,
무상주(無上呪)로서, 이 보다 더 높은 것이 없는 최고의 경지의 주문이고,

네 번째,
무등등주(無等等呪)라 하여, 비교될 만한 것이 없는
최상의 주문이라는 의미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혜의 완성,을 의미하는‘반야바라밀’은,
일반적인 언어로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최고, 최상의 것이기 때문에 주문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내용,‘반야바라밀’의 수행은 너무나도 깊고
오묘해서 하나의 주문으로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주문이야말로 ‘지혜의 광명’과도 같은 것으로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밝은 깨달음으로 향하게 할 수 있는 지고안온(至高安穩)한 것입니다.
 

 

 

 

 

6월 / 이외수

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
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저무는 서쪽 하늘
걸음마다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知天命)
내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보행에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래 전부터
그대에게 엽서를 씁니다
그러나 주소를 몰라
보낼 수 없습니다
서랍을 열어도
온 천지에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한평생 그리움은 불치병입니다

 

 

 

 

 

Nulla in mundo pax sincera
Sine felle, pura et vera
Dulcis Jesu est in te

Antonio Vivaldi
Larghetto From `Nulla In Mundo Pax Sincera`

Sop.조 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