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선사이야기

2011. 6. 18. 23: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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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암(1573~1645) 선사는 일본의 10대 선사에 드는 훌륭한 스님이다.

단마국(지금의 兵庫縣)의 출석 사람으로

아버지는 출석 성주 야마나 쇼오젠의 가신이었다.

택암은 호이며, 법명은 종팽이다.

어느 날 도꾸가와 이에미쓰 장군이 택암 선사가 머물고 있는 동해사를 찾아왔다.

도꾸가와 이에미쓰는 도요또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에도

막부시대를 연 도꾸가와 이에야스가의 제3대 장군이다.

그는 전국시대의 다른 장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정토淨土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하였기에,

평소 스님을 존경하며 찾아다녔다.

일본에서는 니찌렌日蓮 스님의 ‘예토를 싫어하고 정토를 좋아한다厭離濊土 欣求淨土’는 것을

장수들이 따르게 되어 그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었다.

 

택암 선사와 장군이 담소를 나누다가 공양 때가 되었다.

시봉 스님이 공양거리를 걱정하여 선사에게 묻자,

그는 누구에게나 그랬던 것처럼 늘 먹던 그대로 차려오라고 했다.

시봉이 미안해 하며 올린 상에는 밥 한 그릇과 간장,

그리고 말린 무우로 만든 반찬이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선사와의 법담에 마음이 가 있는 장군은 맛있게 공양을 하며 연신 맛 칭찬에 바빴다.

 

“참으로 맛있는 대접입니다. 이게 무엇입니까?”

“맛있기는…… 무말랭이요.”

“무말랭이라? 호오! 이걸 어떻게 만듭니까? 양념은?”

“어떻게 만들기는… 그저 쌀겨와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될 뿐…”

장군은 병영에 돌아가서도 입맛이 없을 때면

동해사에서 택암 선사와 먹었던 무말랭이가 그리웠다.

 

그래서 부하에게 시켜서 만들어 먹어보니 여전히 맛이 있었다.

산해진미에 익숙하고 갖가지 양념에 맛들여 있던 입맛에

담백한 무말랭이 맛이 새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장군은 부하에게 말했다.

“앞으로 내가 택암을 가져오라고 하면 이것을 가져오너라.”

택암澤庵을 일본말로 발음하면

 ‘다꾸안’인데, 그 말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다꾸안, 다꾸앙, 닥꽝, 닥광’ 등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순 우리말은 ‘단무지’이다.

단무지는 ‘단 무 김치’라는 말인데,

 그 옛날 도시락 반찬에 빠질 수 없었던 추억의 반찬이며

지금도 전 국민이 애호하고 있다.

그런데 단무지에 이렇게 수행승의 청빈한 삶이 담겨 있음을 아는 이는 드물다.

 

 

 

글: 법현스님

사진: 정임순/ 창원 성주사지장전옆 연못에서 찍음..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La Vie En Rose(장미빛 인생)

         Non Je Ne Regrette Rien(후회 하지않아요)

 

 

 

 

         사랑의 찬가/Claude Ciari 기타연주

         사랑의 찬가 / Jose Carreras

 

 

에디뜨 피아프(Edith Piaf)

 

파리의 '벨베이르 72번가' 길한가운데서 출생한

'에디뜨 피아프'.. 이태리 출신 3류가수인 어머니는 2달된

딸을 버렸고, 떠돌이 써거스단의 곡예사였던 아버지는

아이가 버거워 그녀를 외할머니에게 맞겼지요.

 

축복받아야 할 탄생이 버려짐으로 시작된'삐아프'

거리를 떠돌며 노래로 구걸하며 살던 그녀는 10살 때부터

직업적인 가수로 나서게 됩니다.

 

천부적인 그녀의 노래솜씨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는 

세상의 영혼을 뒤흔들었지만, 질곡의 삶은 늘 그녀를 스캔들의

한 복판에 세워두고, 행복은 잠깐식 스쳐갈 뿐이였지요.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r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e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Tant que l'amour inondera mes matins,
Tant que mon corps fre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nt les grands proble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우리 위의 푸른 하늘이 무너질 수는 있어요
그리고 땅이 아주 무너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나는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미치게 해요
사랑이 나의 아침에 넘쳐 흐르는 한
나의 몸이 그대의 두 손 아래에서 떨리는 한
커다란 문제들도 나에게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나의 사랑, 그대가 나를 사랑하시기에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J'iraisdecrocher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Si tu me le demandais


나는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나는 나의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기라도 하겠어요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하늘의 달이라도 따러 갈 것입니다
나는 운명이라도 훔치러 갈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나의 조국이라도 부인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친구들이라도 부인할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사람들은 나를 비웃을 것입니다
나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Si un jour, la vie t'arrache a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 aussi
Nous aurons pour nous l'eternite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e
Dans le ciel, plus de problemes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만일 어느 날, 삶이 그대에게서 나를 떼어놓는다 해도
그대가 죽고, 그대가 나에게서 멀리 계신다 해도
나에게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만일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냐하면, 나도, 나도 그대를 따라 죽을 것이기에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영원을 가질 것입니다
모든 광활하고 무한함의 푸르름 속에서
하늘 속에서, 더 이상의 문제가 없는  
나의사랑, 그들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으시지요

 

 

'삐아프'에게 드디어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세계 미들급 복싱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이 그녀의 가슴에

 자리한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복서'마르셀 세르당'은 시합을 위해 뉴욕에 있었고

'에디뜨 피아프'는  '베르사이유'에서 공연중이 였을 때

조금이라도 더 일찍 만나고싶은 '마르셀 세르당'이

 

예정보다 일찍 '뉴욕'을 출발 했는데, 그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한 것입니다.  몇일을 자기방에

틀어박혀 있던 그녀가 ..  삭발을 하고 나타나

 

그녀 자신이 작사한 이곡 '사랑의 찬가'를

불렀습니다. 그녀의 빛이였고 희망이요 보금자리 였던

'마르셀 세르당'을 잃은 슬픔을 가득 담아서.

 

 

나는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갈거야,

 나는 너를 존경해... !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에디뜨 피아프'가 '마르셀 세르당'에게보낸

사랑의 편지 한 구절입니다.

 

 

언제나 검은 드레스에 자그마한 체구

쎅시하고 잘생긴 그녀가 세상을 헤쳐나기는

참으로 힘들었을 겄입니다.

 

사랑은 , 사랑하고 싶을때

언제나 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지금 사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