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三身佛/임제선사

2011. 12. 2. 10: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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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三身佛 / 임제선사


대덕들이여!

삼계(三界)는 불타는 집과 같아서 오래 머물 곳이 못된다. 

덧없는 죽음의 그림자가 찰라간에 들이닥쳐서 귀천과 

노소를 따지지 않는다.

그대들이 조사나 부처와 다름이 없고자 한다면 오직 

밖으로 구하지 말라. 

그대들 한 생각 마음의 청정한 빛은 그대 집안의 

법신불(法身佛)이요,

그대들 한 생각 마음의 분별없는 빛은 그대 집안의 

보신불(報身佛)이며,

그대들 한 생각 마음의 차별없는 빛은 그대 집안의 

화신불(化身佛)이다. 

이 세 가지 부처는 바로 지금 눈앞에서 

법을 듣는 그 사람이며, 

 

다만 밖으로 달려서 구하지 않으니 이러한 공용(功用)이 

있는 것이니라. 
교학승들은 이 3신(三身)을 세 가지 지극한 경지로 삼지만 

 

나의 견처로는 그렇지 않으니, 

3신이란 이름이고 말뿐이며 

또한 세 가지 분별이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뜻을 말하고자 신(身)이라 하고, 

바탕[體]을 말하고자 토(土)라 한다」

고 하였으니, 

 

법성(法性)의 몸[身]과 법성의 땅[土]이란 

빛의 그림자 인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배경음악:Veinte A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