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誌公)화상 대승찬(大乘讚)

2012. 1. 17. 00: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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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誌公)화상 대승찬(大乘讚)

 

大道常在目前이나 雖在目前難覩라 대 도 상 재 목 전  수 재 목 전  난  도
큰 도는 항상 눈앞에 있으나  눈앞에 있지만 보긴 어렵다

若欲悟道眞體하려면은 莫除聲色言語하라 약 욕 오 도 진 체  막 제 성 색 언 어
만약 도의 참된 본체를 깨닫고자 하면 소리와 형색과 언어를 제거하지 말라.

言語卽是大道라 不假斷除煩惱하라   언 어 즉 시 대 도 불 가 단 제 번 뇌
 언어가 곧 큰 도이니 번뇌를 끊어 제거할 필요가 없다. 빌리지 마라
보물이 있어도 등불이 없으면은 볼 수가 없죠  법희선열

 4.煩惱本來空寂 번뇌본래공적 이라
번뇌는 본래 텅 비고 고요하지만 

     妄情遞相纏繞 망정체상전요로다.
 망령된 생각이 번갈아 서로 얽히네. 

 5.一切如影如響 일체여영여향이라.
모든 것은 그림자 같고 메아리 같으니 一切二邊 일체이변 妄自斟酌망자짐작 하는거지요. 너다나다 善이다 惡이다 옳다

그르다 얻었다 잃었다하는

     不知何惡何好 부지하오하호로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할지 알 수가 없다.

 6.有心取相爲實 유심취상위실하면은
마음을 가지고 모양을 취하여 진실로 여기면

     定知見性不了 정지견성불요리라
 끝내 견성하지 못함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7.若欲作業求佛 약욕작업구불이면
업을 지어 부처를 구하려 한다면

     業是生死大兆 업시생사대조니라.
업이 바로 생사의 큰 조짐이다.

 8.生死業常隨身 생사업상수신이니
생사의 업이 늘 몸을 따르니

   黑闇獄中未曉 흑암옥중에 미효로다
깜깜하게 어두운 감옥속에서 아직 깨닫지 못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 지어야 부처가 된다라고 하는 그런 상식에 떨어져 있는거 그게 흑암옥중黑闇獄中이죠
 9.悟理本來無異 오리본래무이니
이치를 깨달으면 본래가 다름이 없으니,

     覺後誰晩誰早 교후에  수만수조아 
깨달은 뒤에 누가 늦고 누가 빠르겠는가. 시공을 초월한 세계기 때문에

10.法界量同太虛 법계양동태허나
법계의 크기는 허공과 같거늘     

衆生智心自小 중생지심자소로다.
중생들이 지혜를 쓰는 마음이 스스로 작네.

11.但能不起吾我 단능불기오아하면은
다만 나다, 나다, 하는 소견을 일으키지 않으면      

涅槃法食常飽  열반법식상포리라.
열반의 법식으로 항상 배가 부르리라. 열반의 어떤 그 음식

12.妄身臨鏡照影  망신임경조영 
허망한 몸을 거울 앞에서 영상으로 비추나,      

影與妄身不殊 영여망신불수라. 
영상과 허망한 몸은 다르지 않네. 거울에 비친 그림자

13.但欲去影留身 단욕거령유신은
다만 영상은 버리고 몸만 남기려 한다면     

不知身本同虛 부지신본동허리라.
몸이 본래 텅 빈 것과 같음을 알지 못한다. 영상을 제거하기는 쉽지요
그런데 우리 몸뚱이가 그림자와 같다 성문연각=畢竟空.分析空으로본다

14. 身本與影不異 신본여영불이니
몸은 본래 영상과 다르지 않으니 同時 우리 차원에는 분명히 그림자하고 나하고 다르지요

不得一有一無 부득일유일무니라.
 하나는 있게 하고 하나는 없게 할 수가 없다.
억만금 들었어도 모조품은 당체즉공 자기 자신을 우습게 봐 버리는데 자기에게 딸린 그런 뭐 시시한 부속물들이야 큰일

15. 若欲存一捨一약욕존일사일하면은
만약 하나는 두고 하나는 버리려 한다면      

永與眞理相疎 영여진리상소리라.  
영원히 진리와는 서로 멀어지리라.
畢竟空, 分析空, 當體卽空 이 모두가 禪法門에는 맞지 않다. 내 몸뚱이인 '나'와 거울에 비친 그림자인 '나'는 조금도

다르지 않은 虛像이다.

16.更若愛聖憎凡 갱약애성증범
  또한 성인을 좋아 하고 범부를 싫어하면 [자책 모든것들]

生死海裏浮沈 생사해리부침
생사의 바다속에서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하리라.[반대 급부적]

17.煩惱因心有故 번뇌인심유고
번뇌는 마음을 말미암아 있기 때문에 [心生卽種種法生]

無心煩惱何居 무심번뇌하거
마음이 없다면 번뇌가 어디 있겠는가.

18.不勞分別取相 불로분별취상
애써 분별하여 모양을 취하지 않으면

自然得道須臾 자연득도수유
저절로 도를 얻음이 잠깐 사이리라.

19.夢時夢中造作 몽시몽중조작
꿈꿀 때에는 꿈속에서 조작하지만

覺時覺境都無 교시교경도무
깨어난 때에는 깨어난 경계가 전혀 없다. 교시覺時에는깰교

20.翻思覺時與夢 번사각시여몽
깨어난 때와 꿈꿀 때를 뒤집어 생각해 보니

顚倒二見不殊 전도이견불수 [몸뚱이를 가지고 또 나라고 하는 것을 ]
뒤바뀐 두 견해가 다르지 않구나. 

21.改迷取覺求利 개미취각구리
.어리석음을 바꾸어 깨달음을 취해 이익을 구하면
[작은 가르침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나아가는 것 이것도 개미취각改迷取覺이예요.
]
何異販賣商徒 하이판매상도 [세속적인 이익]장사속
장사하는 무리들과 뭐가 다르랴. [말세중생들이 가의복하야 비판여래라 ]

22.動靜兩亡常寂 동정양망상적
움직임과 고요함이 모두 없어 늘 고요하면

自然契合眞如 자연계합진여
저절로 진여에 계합하리라. [진여정말 번뇌없는 순수한 마음]

23.若言衆生異佛 약언중생이불
 만약 중생이 부처와 다르다고 말하면

迢迢與佛常疎 초초여불상소
까마득하여 부처와는 항상 멀리라.

24.佛與衆生不二 불여중생불이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自然究竟無餘 자연구경무여
그대로 구경에서 다름이 없다.

25.法性本來常寂(법성본래상적)하고
법성은 본래 항상 고요하고

蕩蕩無有邊畔(탕탕무유변반)이라.
그 넓이는, 그 본성의 넓이는 탕탕해서. 끝이 없다 이것이지요

26.安心取捨之間(안심취사지간)에
일상화된 생활대로 마음에 드는 것은 취하고, 뭐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버리고

被他二境回換(피타이경회환)이로다.
그 두 가지 경계에 서로 휘말리는 것을 입게 된다.

27.斂容入定坐禪(렴용입정좌선)하고
용모를 잘 이렇게 단정히 해서, 선정에 들어서 좌선을 하는 것은

攝境安心覺觀(섭경안심각관)이나 
경계를 거둬들이고 마음을 편안히 해서 覺觀 한다. 살핀다

28.機關木人修道(기관목인수도)니
기관목인은 꼭두각시이고, 말하자면 로봇입니다 도를 닦는 일이니

何時得達彼岸(하시득달피안)이리요
어느 때에 피안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29.諸法本空無著(제법본공무착)이요,
모든 법은 본래 공해서 우리가 집착할 것이 없다. 本來空(본래공)자체공이다.

境似浮雲會散(경사부운회산)이로다.[生從何處來(생종하처래래) 死向何處去(사향하처거)
 같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30.忽悟本性元空(홀오본성원공)하며는
 홀연히 본성이 원래 공한 줄을 깨달을 것 같으면,

恰似熱病得汗(흡사열병득한)이라.
 마치 뭐와 같은가 하니, 열병을 앓다가 땀을 내게 되며는 그냥 씻은 듯이 낫지요.

31.無智人前莫說(무지인전막설)하라
지혜 없는 사람 앞에서는 말하지 마라.

打爾色身星散(타이색신성산)하리라.
몸뚱이 그냥 안 놔둔다 사정없이 산산이 흩어 버리게 될 것이다.

32.爾報衆生直道(이보중생직도)하노니
 報爾衆生. 그대들 중생에게 바른 도를 일러주노니,

非有卽是非無(비유즉시비무)니라.
 있지 않은 것이 곧 없지 않은 것이다.

33.非有非無(비유비무)가 不二(불이)니
있지 않음과 없지 않음도 둘이 아니니

 何須對有論虛(하수대유논허)리오.
어찌 모름지기  있음에 대해서 없는 것을 논하겠는가?

34.有無 妄心立號(유무망심립호)라
 있다. 없다. 하는 것은 전부 망령된 마음이 세워 놓은 것이다.

一破一箇不居(일파일개불거)니라.
하나가 부서지면, 또 다른 하나가 있을 곳이 없다

35兩名由爾情作(양명유이정작)이니라.
두 가지라고 하는 이름.  그런 두 가지 이름. 그것은 그대의 생각. 그대의 妄情(망정)을 말미암아서 지어진 것이다.

無情卽本眞如(무정즉본진여)니라.
 情이 없으면,  망령된 생각이 없을 것 같으면 곧 그대로 본래 참되고 여여 한 것이다.

36.若欲存情覓佛(약욕존정멱불)하며는,
 만약에 그런 妄情 (망정)을 두어 가지고 부처를 찾을 것 같으면,

將網山上羅魚(장망산상라어)라. 그물을 들고 산에 떡 올라가 가지고, 고기를 잡는 것이다.

37.徒費功夫無益(도비공부무익)이니, 생각 그 자리에서 생각 없는 도리.
한갓 공부에 공만 들일 뿐 아무런 이익이 없음이니, 구름이 걷히고 나야 맑은 하늘이 나타나는 것.

幾許枉用工夫(기허왕용공부)라.
 얼마나 공부를 잘못하고 있는가? 幾許. 얼마나 그릇 공부를 쓰고 있는가?

38.不解卽心卽佛(불해즉심즉불)하면
즉심즉불을 알지 못할 것 같으면,

眞似騎驢覓驢(진사기려멱려)니라.
우리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모를 것 같으면, 참으로 당나귀를 타고 당나귀를 찾는 격이다.

39.一切不憎不愛(일체부증불애)하면
일체에 대해서, 모든 존재에 대해서 미워하지도 아니하고, 사랑하지도 아니한다.       但莫憎愛(단막증애)

 遮箇煩惱須除(차개번뇌수제)니라.
이것이, 이 번뇌가,  遮箇煩惱가 모름지기 제해 지나니라. 煩惱本空[애증취사無면]

40除之則須除身(제지즉수제신)이요.
번뇌를 제거하면 자기 자신도 제거된다.

除身無佛無因(제신무불무인)이라.
자신을 제거할 것 같으면 부처님도 없고 인과도 없다.

41.無佛無因可得(무불무인가득)이면
 부처도 없고 인도 없고 그 인을 얻을 것도, 인과도 없게 되며는,

自然無法無人(자연무법무인)이니라. 그것 뭐 부처도 없고 인도 없고, 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법도 없고 인도

없다. 법은 객관이고 인은 주관이지요

42.大道 不由行得(대도불유행득)이라 .欠所甚麽(흠소심마)오? 모자란 것이 도대체 뭐냐?
큰 도라고 하는 것은 어떤 수행을 통해서, 수행을 말미암아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說行 權爲凡愚(설행권위범우)다.
그런 것은 전부 방편으로 어리석은 범부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 

43.得理返觀於行  득 리 반 관 어 행 하면은
이치를 깨닫고 돌이켜 수행을 살펴본다면

始知枉用工夫 시 지 왕 용 공 부 리라 [굽을왕]
잘못 공부한 것을 비로소 알리라

44.未悟圓通大理 미오 원통 대리 하면은
원만하게 통하는 큰이치를 아직 깨닫지 못했다면

要須言行相扶 요 수 언 행 상 부니 如說修行 言行相扶[깨친후]
 요컨대 말과 행동이 서로 돕게 해야 한다.

45.不得執他知解 부 득 집 타 지 해 하라
알음알이에 집착하지 말라.

廻光返本全無 회 광 반 본 전무 니라
빛을 돌려 근본에 돌아오면 본래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46.誰有解會此說 수 유 해 회 차 설 가
누가 이러한 말을 이해하겠는가.

勸君向己推求  교 군 향 기 추 구 하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자기에게서 미루어 찾아라.

47.自見昔時罪過  자 견 석 시 죄 과 하야
 스스로 지난날의 허물을 보아서

除却五欲瘡疣 제 각 오 욕 창 우 니라 부스럼 창 혹 우
 오욕의 부스럼을 없애야 하리라.

48.解脫逍遙自在 해 탈 소 요 자 재 하면은
해탈하면 소요 자재하여

 隨方賤賣風流 수 방 천 매 풍 류 니라
곳곳에서 풍류를 값싸게 파나니 부처님이 언제 뭐 값 받고 무슨 뭐 설법한 적이 있습니까 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9.誰是發心買者  수 시 발 심 매 자 
누가 살 마음을 낸 사람인가.

 亦得似我無憂  역 득 사 아 무 우 리라
사게 되면 나와 같이 근심 없으리라.

50.內見外見總惡 내 견 외 견 총 악 하면은 
안팎의 견해가 모두 나쁘고 삿되다 이거죠

佛道魔道俱錯  불 도 마 도 구 착 이라
불도와 마도가 모두 잘못이네. 불도佛道도 모르고 마도魔道도 모른다

51.被此二大波旬 피 차 이 대 파 순이면 파순석가(釋迦)의 수도(修道)를 방해(妨害)하려고 한 마왕의 이름. 천마(天魔)
이두 가지 커다란 악마에게 사로잡히면

便卽厭苦求樂 갱 즉  염 고 구 락 하리라 문득곧
즉시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구하리라. 툭 터져 저절로 맞아 떨어져야 맞겠지만은

52.生死悟本體空 생 사 오 본 체 공이면은
삶과 죽음의 본바탕이 공임을 깨닫게 되면

佛魔何處安著불 마 하 처 안 착이리요
부처와 마군이가 어느 곳에 붙어 있겠는가.

53.只由妄情分別 지 유 망 정 분 별 하야
다만 망령된 생각으로 분별하기 때문에 내가 얼마를 누리느냐 와가졌느냐차이

 前身後身孤薄 전 신 후 신 고 박 이라
전신도 후신도 외롭고 보잘 것 없어

 54.輪廻六道不停 윤 회 육 도 부 정하고
육도에 윤회함을 쉬지 못하고

結業不能除却 결 업 불 능 제 각  이라
맺은 업을 없애지 못하는구나.

55.所以 流浪生死 소 이 유 랑 생 사  하니
그런 까닭에 삶과 죽음에 떠다니나니

皆由橫生經略 개 유 횡 생 경 략 이로다 經略 다스릴약 국가경영이나流浪生死
모두가 제멋대로 수단을 부리기 때문이다.

56.身本虛無不實신 본 허 무 부 실  이니
몸은 본래 허무하여 실답지 못하니

返本是誰斟酌 반 본 시 수 짐 작 가
근본으로 돌아가면 누가 헤아리겠는가.

57.有無 我自能爲 유 무 아 자 능 위 니
있음과 없음은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니

不勞妄心卜度 불 노 망 심 복 탁 하라 헤아릴 탁
망녕된 마음으로 애써 헤아리지 말라.

58.衆生身同太虛 중 생 신 동 태 허  니
중생의 몸은 허공과 같은 것이니

煩惱何處安著 번 뇌 하 처 안 착 이리요
번뇌가 어느 곳에 붙겠는가.

 59.但無一切希求 단 무 일 체 희구 하면 .유구개고有求皆苦 무구내락無求乃樂 이런 말도 있습니다
다만 아무 것도 바라거나 구하지 않으면

 煩惱自然消落 번 뇌 자 연 소 락 하리라
번뇌는 자연히 없어지리라.

60.可笑衆生蠢蠢  가  소 중 생 준  준  이 [꾸물거릴 준]

우습구나 중생들의 꿈틀거림이

 各執一般異見  각 집 일 반 이 견 이라 [가지 반/일반 반]

제각기 한 가지씩 다른 소견에 집착하는구나.

61.但欲傍鏊求餠 단 욕 방 오 구 병하고  ㉠번철오(지짐질하는 데 쓰는 쇠그릇)
 적멸이 왜 낙이 되느냐 우리 본성이 적멸하기 때문이죠.

다만 지짐 냄비 옆에서 구운 떡 먹기를 바랄 뿐

不解返本觀麵불 해 반 본 관 면이로다  국수면
 근본으로 돌이켜 밀가루를 볼 줄은 모른다.

62. 麵是正邪之本면 시  정 사 지 본 이라 
밀가루가 옳고 그름의 근본이지만,

由人造作百變 유 인 조 작 백 변 이라 공문空門에 득도得道라
사람의 조작을 말미암아 백가지로 달라진다.

63. 所須任意縱橫이니 소 수 임 의 종 횡    縱세로종
필요에 따라서 마음대로 만들어 내나니

不假偏耽愛戀 불 가 편 탐 애 연 이라
좋아하는 것만 치우쳐 탐할 것이 아니다.

64 無著卽是解脫 무 착 즉 시 해 탈 이요
집착 없음이 곧 해탈이요

有求又遭羅罥 유 구 우 조 라 견 이라 얽을 견
구함이 있으면 다시 그물에 걸린다.

65.慈心一切平等  자 심 일 체 평 등 하고
자비로운 마음은 일체에 평등하고

眞卽菩提自現  진 즉 보 리 자 현 이라
진실하면 곧 깨달음이 스스로 나타나리라.

 66.若懷彼我二心 약 회 피 아 이 심 하면은
만약 너와 나라는 두 마음을 품으면

 對面不見面佛 대 면 불 견 면 불 이라
부처를 대면하고도 부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67. 世間幾許癡人 세 간 기 허 치 인  가  기허,얼마
세간에는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이 많은가.

將道復欲求道  장 도 부 욕 구도 로다
도를 가지고 다시 도를 찾으려 하는구나.

68.廣尋諸義紛紜 광 심  제 의 분 운이나
온갖 이치를 두로 찾기에 바쁘지만

 自救己身不了 자 구 기 신 불 요 로다
자기 몸도 스스로 구제하지 못하네.

69.專尋他文亂說 전 심 타 문 난 설하야 
남의 글과 어지러운 말만을 오로지 찾아서

自稱至理妙好 자 칭지 리 묘 호 라
지극한 이치가 묘하고 좋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70.徒勞一生虛過 도 로 일 생 허 과   하고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永劫沈淪生死 영 겁 침 륜 생 사 로다 빠질 륜
영겁토록 생사의 바다에 빠지는구나.

71.濁愛에 纏心을 不捨 탁 애 전 심 불 사 하면 묶여있는 마음
혼탁한 애욕에 묶인 마음 버리지 못하면

淸淨智心이 自惱 청 정 지 심 자 뇌  요
청정한 지혜의 마음이 스스로 번뇌하여

72.眞如法界의 叢林 진 여 법 계 총 림   에
.진여법계의 울창한 숲이

返生荊棘荒草 반 생 형 극 황 초 로다
도리어 가시와 잡초만 무성하네

73.但執黃葉爲金단 집 황 엽 위 금하고 한마디만 감동해도 그건 큰 수확이고 행운이다
다만 누런 낙엽을 황금이라 집착하고

不悟에棄金求寶 불 오 기금 구보 로다 한자 한구절 만이해해도 좋다 그러면 두구절
황금을 버리고 보배를 찾을 줄은 깨닫지 못하네.

74.所以로 失念狂走 소  이 실 념 광 주하며
그런 까닭에 실성하여 미쳐 날뛰며

 强力裝持相好 강 력 장 지  상 호 로다
억지로 겉모습 꾸미는 데에만 힘을 쏟는다

75.口內誦經誦論 구 내 송 경 송 론이나
입 속으론 경을 외우고 논을 외우나 심불반조心不返照면 간경무익看經無益이라

心裏尋常枯槁 심 리 심 상 고 고 로다  마를 고, 위로할 호
마음속은 언제나 바싹 말라 있구나.

76.一朝覺本心空 일 조 각 본 심 공 하면은
하루아침에 근본을 깨달아 마음이 공해지면

 具足眞如不少 구 족 진 여 불 소 로다
진여를 갖추어서 모자람이 없도다.

77.聲聞心心斷惑  성 문 심 심 단 혹 이나
성문은 마음마다 미혹을 끊으나

 能斷之心是賊 능 단 지 심  시 적 이라 
능히 끊는 그 마음도 바로 도적이로다. 너나조용해 맞는말 같지만

78.賊賊遞相除遣 적 적 체 상 제 견 하니
도적과 도적이 번갈아가며 쫓아내니

何時了本語黙하 시 요 본 어 묵 가
어느 때에 근본 어묵을 요달할 것인가

79.口內誦經千卷 구 내 송 경 천 권 이나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을 외우고 있으나

體上 問經不識 체상 문 경 불 식 이라 心經
근본 바탕에서 경전을 물어보면 알지 못한다.

 80. 不解佛法圓通(불해불법원통)하고
불법의 원통함을 알지 못하고

徒勞尋行數墨(도로심행수묵)이라.
글줄을 찾고 먹을 헤아린다. 이것은 글자를 헤아린다.

81. 頭陀阿練苦行(두타아란고행)하며,抖擻(두수). 다 떨어 버린다
         阿練若(아련야)라고 하는 아주 적정처. 아주 고요한 곳. 저 깊고 깊은 산 속. 높고 높은 그 산 봉우리. 우정         그런데다 암자를 짓고, 토굴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깊숙한 산 속에 들어가서 사는 것. 그것이 “ 阿練若에 산다.”
          苦行(고행). 아주 뭐 이것저것 온갖 고행. 팔을 태우고, 뭐 온갖 그 몸을 태우고, 또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아주 그 힘든 행은 다 합니다.
          너무 깊은 산속에 외롭게 그렇게 살고, 혼자 그렇게 살아 버릇 하는 사람은요. 결국 그것이 업이 돼가지고,         내생에도 그렇게 저 두메산골이나 아주 외딴 집에 살게 됩니다 어느 과정 동안만

    [80].인간으로 태여낳으면 인간이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어떤 경지
이리가도 괜찮고 저리가도 괜찮고,圓通(원통)! 원만히 통 한다. 어디에든지 막히는 데가 없고, 어떤 문제에든지 안 통하는 것이 없다. 얼마나 원통합니까?참 불법은 원통하다는 것입니다.

希望後身功德(희망후신공덕)한다.
래생을위하여고행을 한다하는 것입니다.

82. 希望卽是隔聖(희망즉시격성)이라
내생의 어떤 공덕을 바라보는 것은, 그것은 어떤 聖(성)스러운 일.성인의 길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이 업이 돼가지고, 내생에도 그렇게 저 두메산골이나 아주 외딴 집에 살게 됩니다.

大道何由可得(대도하유가득)이리요
  大道無門인데 어떻게 얻어질 수 있겠는가?

 83. 譬如夢裏度河(비여몽리도하)라.
비유 하며는 꿈속에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

船師度過河北(선사도과하북)이지요?
뱃사공이 그 강북 쪽으로 건네주었다.

 84. 忽覺床上安眠(홀교상상안면)이니,
홀연히 꿈을 깨고 나면 침상위에서 편안히 자고 있더라.

失却度船軌則(실각도선궤칙)이라
그런 절차를 다 잃어버렸다. 하는 말은 그런 절차가 하나도 없다.
그것을 여기 강을 건너는데, 복잡한 과정을 다 거쳐서 건넜지마는, 깨고 나니까 전혀 움직임이 없고, 침상에 편안히 잠자고 있더라. 修證(수증)을 不定(부정)한다.’라고 하는 말은, 닦고 증득 한다. 라고 하는 것을 부정 하는 것이지요.
꿈 깨는데 무슨 닦아 증득 하는 것이 있습니까? 자던 잠, 자던 꿈 그냥 깨면 그 뿐 이예요.

85. 船師及彼度人(선사급피도인)은,
 船師. 뱃사공이나 또 저 건너가는 나그네는,

   兩箇本不相識(양개본불상식)이라.
 두 사람은 본래 서로 아는 바가 없지요 꿈속에 있었던 모든 것은 다 부정됩니다.

86. 衆生迷倒羈絆(중생미도견반)하며, 羈絆①굴레 ②굴레를 씌우듯 자유(自由)를 얽매는 일
중생은 미혹해서 얽혀있고 그래서 삼계에 왕래하면서, 지극히 피로하다. 피로하기가 끝이 없다.

87. 覺悟生死如夢(각오생사여몽)하면,
생사가 꿈과 같은 것을 깨닫고 날것 같으며는,

一切求心自息(일체구심자식)이라.
일체 구하던 마음이,저절로 쉬어진다.
열반을 구한다. 뭐 온갖 그런 부처님에게 와서, 조르던 일들. 그 머리를 찧어 가면서 화두를 들고 기도를 하고, 하던 그런 그  마음들.


 88. 悟解卽是菩提(오해즉시보리)니
깨닫고 나면, 곧 그것이 菩提다 道(도)라는 것이지요.

了本無有階梯(료본무유계제)니라.
여기 그랬네요. 근본을 깨달을 것 같으면 無有階梯라 계단이 없다. 地位漸次가 없다
중생에서 성불에 이르기 까지, 地位漸次(지위점차)를 대개 52 位(위) 地位漸次를 이야기합니다.
그것을 階梯(계제)라 그래요. 근본을 깨닫고 나며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다

89. 堪歎凡夫傴僂(감탄범부구루)하나니,
 곱사등 같은 범부들을 탄식하나니, 깨달은 사람의 눈에는 범부들의 삶이 그렇게 보인다.

八十不能跋蹄(팔십불능발제)로다.
 팔십에 능히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구나. 당시로서는 팔십이 定命(정명)이다
이치를 모르고 살아가니까 그야말로 참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90. 徒勞一生虛過(도로일생허과)하며,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이 보낸다.
不覺日月遷移(불각일월천이)로다. 모르는 결에, 모르는 결에 日月이 옮겨 가는 도다.

91. 向上看他師口(향상간타사구)가,
 위를 향해서 스승의 입을, 저 스승의 입을 보고 있는 것이,
일년에 6번 그저 법문 들으면 기껏 듣는 것이지요.그저 스님들만 초하루 보름으로, 제대로 여법하게 사는 사찰에만 초하루 보름 하거나, 아니며는 결제하는 날. 그 다음에 해제하는 날. 한 번 더하면 반 결제 중에...

 恰似失嬭孩兒(흡사실미해아)로다.
 마치 어머니를 잃어버린 아이와 같다.

92 道俗崢嶸集聚(도속쟁영집취)하야,道자는 도교인을 말한 것
 도교인이나 속인들이 다투어 모여와서,

 終日聽他死語(종일청타사어)로다.
 하루 종일 그 사람의 죽은 말만 듣고 있는 도다.

 93. 不觀己身無常(불관기신무상)하고,
자기 자신이 무상하다고 하는 것을 관찰하지 아니하고,

   心行貪如狼虎(심행탐여낭호)로다.
마음으로 탐을 행하는 것이 마치 이리나 호랑이와 같더라.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면

 94. 堪嗟二乘狹劣(감차이승협열)하니,
이승들의 좁고 못난 그런 마음들을, 이승들의 좁고 못난 마음들을 내가 슬퍼하나니, 二乘은 성문 연각을 말 하는 것인데, 불교에서 二乘하면 아주 소견 좁은, 그리고 편협한성문 연각

要須摧伏六府(요수최복육부)로다.
요컨대 모름지기 오장육부를 갖다가 항복시킨다. 이겁니다. 억눌러서 항복시킨다.
소를 때려야 옳은가? 수레를 때려야 옳은가?

95. 不食酒肉五辛(불식주육오신)하며,
오신채나 주육을 권장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꼭 안해야 된다. 라고 아주 치우쳐서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지요. 편벽되게 수행하는 사람들이 대개 보면 잘못돼요.
뭐 차라리 자기 자신도 잘못하고, 남을 삿된 눈으로 안보는 것. 그것이 낫지요.

邪眼看他飮咀(사안간타음저) 씹을 저
자기가 잘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남이 못한다고 그렇게 삿된 눈으로 바라보는 것. 이건 뭐 차라리 자기 자신도 잘못하고, 남을 삿된 눈으로 안보는 것. 그것이 낫지요.온갖 비방, 입에 거품을 물고 비방을 퍼부으면, 자기 조금 잘 하고는 뭐 다 까먹고, 몇 배로 까먹어 버리니까 무슨 그 소득이 있습니까

96. 更有邪行猖狂(갱유사행창광)
거기다 또 다시 더 붙여서, 삿된 행으로서 猖狂이라. 아주 뭐 어지럽게 미친 듯이 날뛰는 경우.

修氣不食鹽醋(수기불식염초)로다.
기를 단련, 기운을 단련해서 도 닦는, 神仙道(신선도) 닦는 사람 처럼요. 기운을 단련해서 소금도 안 먹고 초도 안 먹어. 식초 같은 것도 안 먹는다. 이겁니다. 육신의 문제가 돼버려요.

97. 若悟上乘至眞(약오상승지진)하며는,
만약에 上乘의 지극한 진리를 만약에 깨닫는다면, 깨달으려며는, [最上乘(최상승). 大乘(대승) 大道(대도) 至道(지도)]

不假分別男女(불가분별남녀)하라.
남녀의 분별을 하지 마라. 이 말입니다. 상대적인 편견을 갖지 마라.[아니다 그렇다]

이 대승찬이 10수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에, 여기까지가 9수라고 그래요. 대개 9수라고 그러고, 한 수가 떨어져 나갔다. 그래요
부정할 때 부정하되 긍정을 가지고 있고, 긍정할 때 긍정하되 또 역시 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그런 삶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고, 그것이 大乘(대승)이고 大道(대도)고 至道(지도)다. 하는 그런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다. 최후의 결론도 그런 말씀으로 매듭을 짓겠습니다.

대미-------------------------------끝

 

 칠불사 통광 큰스님 초청법문

了凡四訓 외 祈禱

그 好事도 不如無라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명나라 때에 학해(學海)라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운곡선사를 만내가지고 자기 호를 요범(了凡)이라고 바꾼 분이 있습니

다. 그 분이 돌아가실 적에 자기 아드님에게 그 네 가지 훈계(訓戒)를 했다고 그래요.

첫째는 세울립자(立) 목숨명자(命) 입명(立命)이라 이렇게 합니다
자기 운명을 자기가 설립을 한다.어떤 크나큰 어떤 원력(願力)을 세워야 된다는 기에요.

두 번째는 개과(改過)라고 그럽니다.
어떤 願을 세웠으니까 자기 원에 위배되는 행위부터서 과감하게 곤쳐나가야 자기 목표하는 바를 달성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세 번째에 아주 중요한 것  쌓일적자(積) 착할선자(善) 적선(積善)을 해야된다는 기에요. 선행공덕(善行功德)을 많이

쌓아야 자기 願 세운 것이 성취가 되지 그 善行功德 福을 짓지 않으면 福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어떤 것이 법공양이냐? 여설수행(如說修行) 부처님 말씀한 대로 수행을 잘 하는 것 또 이익중생(利益衆生)
섭수중생(攝受衆生) 중생들을 갖다가 다 껴안아서 고용해서 받아들이는거

네 번째에는 겸덕(謙德)이에요. 겸손할 겸자(謙) 덕덕자(德) 겸손함 자체가 바로 德인 것입니다.
범유하심자凡有下心者는 무릇 하심을 하는 자는 만복萬福이 자귀의自歸依니라. 온갖 복이 그 사람한테로 다 아주 모아

든다는 기에요. 바다가 큰것은제일 밑바닥에 있기에 百千衆流 다 받아들일 수가 있다
덕덕자(德)는 周易에서 풀이 할 때에 얻을득자(得)로 풀이를 합니다. 德은 得也라
우리 세상 사람의 願은 네 가지에 불과하다. 內願强靈하고 안으로는 강强 강할강자(强) 신령스러울령자(靈) 몸이 강하

고 마음이 영배가 환하게 吉해서 신령스럽게 되는거 그거고 밖으로는 富貴를 원한다고 그랬어요. 富는 인자 재산 많고

貴는 벼슬 높은거 그 富貴를 갖다가 원한다. 그러면은 그 富貴하는 거 그것도 德을 쌓아야 그것도 얻어지는게니까 富貴

가 된다는기에요.

육조단경(六祖壇經)이든지 여러 군데 보면은 우리의 마음속에는 一切 지혜(智慧)와 공덕(功德) 신통묘용(神通妙用) 온

갖 것이 본래 다 갖추어져 있다 그래요. 그것을 자기 원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다겁생(多劫生)에 익힌 무명업식(無

明業識) 탐진치 삼독(貪瞋痴 三毒)을 위시한 무명업식(無明業識)에 가려져가지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염불(念佛)을 하던 참선(參禪)을 하던지 주력(呪力)을 하던지 일념(一念)으로 자꾸 하다보면은 내 마음이 맑아

지고 내 마음이 밝아지고 내 마음이 밝아질 때 그만 확 통해지거든 그럼 우리 본래 갖추어져있는 그것이 내 그만 생각

따라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것이 다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그 마음만 맑혀가지고 깨치면은 내 생각대로서 자유자재하게 살 수

가 있다는 거에요.  楞嚴經에 볼 것 같으면 무변허공각소행발(無邊虛空覺所行發)이라. 저 무변한 허공이 우리 그 本覺

진심자리에서부터서 벌어져나왔다. 覺性에서 벌어져 나왔다 이렇게 하거든요.  그러면 이제 이 허공도 우리 마음에서부

터서 벌어졌는데 허공에서 의지해서 있는 온갖 것들이야 더 말 할 것이 있겠습니까?

心性을 깨달을 때 時間 空間을 超越하고 또 時空을 超越할 뿐만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그 자리에서 또 무한한 시간 공

간을 展開해내서 自由自在한 그런 말하자면 큰 삶을 갖다가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부처님의 불(법?)입니다.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칠왕자가 동시에 成佛하였다 해서 그래 그 七佛寺라 그렇게 합니다.

生死一大事라.해결을 할려면 결국은 不生不滅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그 자리를 갖다가 깨달아 증득할 때에 나고 죽

음에서 말하자면 인자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지요

了凡四訓: 立命,改過,積善,謙德, 그리고 祈禱...........특히나 원이있다면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씀....~

 

만국도성여의질萬國都城如蟻蛭이요 질蛭자가 아마 안타난 모양입니다.

  천가호걸千家豪傑이 사혜계似醯鷄라

  일창명월청허침一窓明月淸虛枕한데 

  무한송풍無限松風은 운부제韻不齊라 

  만국 도성들은 저마다 개미집 같고 / 수많은 호걸들도 초파리와 한가질세 /

  창 가득 비쳐드는 밝은   달빛에 베개머리 시원하고 /   끝없이 불어오는 솔바람은 곡조도 갖가지라 


8풍八風  이利 쇠衰 훼毁 예譽 칭稱저울 기譏 헐뜯음 고苦 락樂이라고 해서 뭐 그 전에도 그 설명드린 것 같은데 뭐 이

익과 손해 뭐 두가지만 가지고도 됩니다.[도인아는법]

見聞覺知(견문각지)하는, 이것이 망심 같지만 또 이 마음 외에 달리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달리 다른 마음이 있어서 卽心卽佛이 아니예요.

불교 설계를 다 해가지고 불교에 들어와요.
망정가지고도 안 맞고요. 이래도 틀리고 저래도 틀리지요.
   깨닫고 나면, 알고 나면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습니다.

 

적조(寂照) 번뇌(煩惱)가 없으면 꿈을 꾸지 않고, 반연(攀緣)함이 없으면 환상(幻像)이 없다. 진실로 번뇌함이 없다면

능연지심(能緣之心)이 빌 것이다. 무엇이 꿈이 될것이 있겠는가. 진실로 반연함이 없다면 반연의 대상이 적정(寂靜)할

것이다. 무엇이 환상이 될 것이 있겠는가.
청탁(淸濁) 마음 속에 근심이 없는 자는, 혼(魂)이 편안하고 백(魄)은 가볍기 때문에 꿈이 맑다. 마음 속에 사려(思慮)

가 많은 자는, 혼이 흔들리고 백은 무거워서 꿈이 산란하다. 꿈이 항상 맑은 자는 죽으면 혼이 마땅히 신령할 것이며,

꿈이 항상 산란한 사람은 죽으면 백(魄)이 응당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사람이 능히 담박한 음식을 먹고 검소한 의복을

입고 만족할 수 있다면 자연히 영구(營求;꾀하여 구함.구하려고 힘씀)함이 적을 것이다. 진실로 영구함이 없다면 무슨

근심하는 생각이 있겠는가.
인생은 변하고 바뀌는 연속이라 사람이면 누구도 예외는 없다. 결국 자고 깨는 것은 작은 꿈이고 나고 죽는 것은 큰 꿈

일 뿐이다. 술몽쇄언에서

마조스님의 제자, 대매법상 스님이라고 아주 그 유명한 스님이 있었지요.

참 그 스님. 아주 자기 주관이 뚜렷한 스님인데, 마조스님에게서 즉심즉불이라고 하는 법문을 들었는데, 그 말 듣고는

그만 한 생각 돌아가 가지고 대매 산에가 가지고, 혼자 살고 있었어요.

   상당히 그릇이 괜찮은 스님이 하나 보이더니, 어느 날 없어졌어요. 그래서 이제 알아 봤더니, “아 그 스님은 대매

산 에 가서  혼자 살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마조스님이 시자를 보내 가지고, 그 사람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내가 그 때 보아하니까 그릇이 꽤 괜찮

아 보였는데,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한 번 가 보라고 그랬어요. 그래 이제 시자가 가 보니까, 거기서 혼자 살고 있는 거

예요. 대매산 에...
그 혼자 살고 있는데, 그 심부름 간 선지식의 시자이니까 뭐 선지식의 법에 못 미치는 사람은 아니지요.

 여기서 뭐하고 있느냐고 하니까 “아 나는 옛날에 마조스님한테 즉심즉불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뭐 그걸로 내 공부는

다 됐다. 생각하고 그냥 여기서 이렇게 산다.”고 그러니까 시자가 있다가 아이 그건 이제 여행 지나갔고 지금 비심비

불이라고 합니다. 지금 마조스님은 즉심즉불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라는 법문을 하십

니다.
그랬더니, 대매스님이 있다가, 법상 스님이 있다가 “노장이야 뭐, 非心非佛(비심비불)이라 하든, 卽心卽佛(즉심즉불)

이라고 하든, 나는 卽心卽佛이다.”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시자가 돌아와서 마조스님에게 그 얘기

를 했더니,

   “아! 참 梅子(매자)가 熟也(숙야)로다!”
우리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알면 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바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고생이 없고 불행도 없고 가슴 아픈 일도 없고 늘 즐겁고 늘 편안하고 늘 평화

로운 것 조그마한 마음에 안드는 일도 없는 그런거죠. 그야말로 완전한 행복 완전한 자유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바의

어떤 삶인데 그것이 도道죠.
나름대로 틀을 짜고 선을 긋고  어떤 기준을 설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기를 바라는 것 이것이 취상取相이죠 상을 취하는

거죠

무비스님 시
水月道場廣無邊 수월도량광무변

幻化大衆如雲集 환화대중여운집

無緣之緣深結緣 무연지연심결연


夢中佛事大成就 몽중불사대성취

無上佛法悉修學 무상불법실수학

自他一時證菩提 자타일시증보리


그 옛날에 담마기금(擔麻棄金)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부처님이 하신 말씀인데 삼麻을 짊어지고 가다가 금을 버린다.

그런 말이 있어요 동.은.금


옛 시詩에 이런 것이 있다.


     조화는 사람을 환상幻像처럼 놀리고
     달인達人은 환상 보길 내 몸 보듯 한다네.
     인생과 환꽃[幻花]은 필경 같은 하나인 것을
     어느 것이 참이고 어느 것이 참 아닌가.

     造物弄人如弄幻 達人觀幻似觀身
     人生幻花同爲一 畢竟誰眞誰匪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