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67번째 법석이었던 부산행사에는 5천명이 운집

2012. 6. 29. 10:19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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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67번째 법석이었던 부산행사에는 5천명이 운집

법보신문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2012.06.20
 
 
보살에 “아들 걱정할 일, 건강한 것에 감사하세요”

16일, 부산 즉문즉설 법회에 5천 명…국민멘토 실감
“한 생각에 걱정, 긍정으로 변해…탐욕 버리면 가능”

 

 

 

 

“30대 후반의 노총각 아들이 장가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60대 보살, 즉문)

 

“아들이 장가가는 것은 아들이 결정할 일이지요. 대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그것이 걱정이라면 아들이 60 가까운 나이에도 장가가지 않는 제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청중 폭소와 박수) 그저 건강히 지내는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에 5000여명의 부산시민과 불자들이 하나가 되어 울고 웃었다.

 

 

여름 100회 강연회의 67번째 법석이었던 이날 행사에는 5천명이 운집했다. 

 


6월16일 부산KBS홀에서는 평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2012년 희망세상 만들기 법륜 스님 전국 시군구강연회 여름 100회 강연’ 67번째 법석이 마련됐다. 부산 대강연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홀 내 2500석이 꽉찬 것은 물론이고 무대 앞쪽과 복도를 모두 채우고 강연장 밖인 홀의 로비에서까지 영상으로 법회를 함께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국민 멘토’로 불릴 만큼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법륜 스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연장 밖인 홀의 로비까지 가득 메운 시민불자들

 


이날 법륜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즉문즉설을 통해 자신의 걱정거리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그 걱정은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 즉 사실상 걱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이것이 곧 반야심경의 ‘공(空)’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로 삼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이는 부처님을 믿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공감할 수 있다. 이 법석이 어떤 해답을 찾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고민을 털어냄으로써 마음속의 걱정거리가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생각 속에서 지혜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좋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랴

 

손님이 푸줏간 주인에게 말하였습니다.

 

"좋은 곳으로 해서 한 근 주게나."

"손님도 고기치고 좋지 않은 고기가 어디 있습니까?"

 

"자 그럼 한 근 잘 주게나. 진살로 주어야 한다네."

그러자 주인은 화가 난 듯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살치고 진살 아닌 데가 어디 있소?"

 

분별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참되고 좋은 것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 문윤정(수필가)

 

 

 

화가 날 때

 

화가 나서

한 번 치받으려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행복할까?"

 

 

-고대승 (재가수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