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이란 마음이 앉아야 된다./ 혜암스님
2012. 8. 10. 13:1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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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좌선이라 함은 여러분의 몸이 앉아 있는 것을 가지고 앉았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앉아야만 합니다. 좌선이라 하면 마음 속에 망상번뇌가 없고 잠에 끄달리지 않는 것을 앉을 좌(座)라고 그래요. 욕심에 처해 있으되 욕심이 없으며, 망상에 있으되 물들지 않고 망상을 여의는 것은 일컫되, 선(禪)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좌선을 바로 새기면 진리로 변해 버려요. 이 앉아서 공부하는 것, 이것은 가상으로 이렇게 하는 말이지 우리는 앉아서 망상피고 있기 때문에 좌선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 밖에 경계를 받아들이지도 않고 안에서 망상을 피지도 않는 것을 좌라고 하는 것이고, 마음에 머무름도 없고 의지함이 없어 언제나 광명이 앞에 나타나니 선(禪)이요, 밖에서 흔들어도 움직이지 아니하며 속으로 고요하야 흔들리지 아니하니 좌(座)이요, 광(光)을 돌이키며 반조하야 법의 근원을 사무치는 것을 일컬을 때 선(禪)이라 한다고 하였습니다. 만일 자세히 좌선의 뜻을 이야기하려면 종이와 먹으로 능히 다 이루지 못하리라고 했으니 이 좌선의 원리를 말로 어떻게 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늘 부처님법을 돌파하리라 (불퇴전 )
명옥헌에서
떨어진 꽃들이 매달려 있는 꽃들보다 한층 붉다. 떨어진 꽃들은 절정의 순간을 건넌 고수들이다. 떨어진 꽃들이 제 몸을 불살라 절정을 완성하는 여기 화엄 세상, 산 것들은 흐릿하고 죽은 것들이 또렷하다.
- 섬진강 / 김인호
The Last Rose Of Summer
The Last Rose Of Summer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아일랜드민요)
작곡 ; Thomas Mooer (1779-1852 Irland.)
Tis the last rose of summer,
Left blooming alone;
All her lovely companions are faded and gone;
No flow"r of her kindred,
No rosebud is nigh
To reflect back her blushes,
Or give sigh for sigh.
여름의 마지막 장미꽃 하나
홀로 피어 남아있네
사랑하는 옆 친구들은 모두 사라졌고
꽃잎도 없고
꽃 순도 이제 남은 게 없네.
빨갛던 얼굴들을 서로 볼 수도
슬픔을 주고받을 수도 없구나.
I"ll not leave thee, thou lone one,
To pine on the stem;
Since the lovely are sleeping,
Go, sleep thou with them;
Thus kindly I scatter
Thy leaves o"er the bed
Where thy mates of the garden
Lie scentless and dead.
줄기라도 기억해 주기위해
외로운 그대 혼자 남겨 놓고
난 떠나지 않을 께...
가서 친구들과 같이 잠들어요.
친구들이 떨어져 잠든 화단에 같이..
잎파리 그대 잠든 위에
사뿐히 뿌려 줄 테니
So soon may I follow,
When friendships decay,
And from love"s shining circle
The gems drop away!
When true hearts lie wither"d,
And fond ones are flown,
Oh! who would inhabit
This bleak world alone?
나도 친구들이 없어지면
곧 따라가렵니다.
찬란했던 우정들이 사라지고
진실된 마음들이 없어지면
아까운 것들이 모두 다 없어집니다.
아! 누가 남아 살아갈까
이 황량한 세상에 혼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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