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일체만사에 앞서 기도가 먼저 있다.

2013. 1. 25. 17: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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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일체만사에 앞서 기도가 먼저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를 앞세워야 한다-광덕큰스님


일체만사에 앞서 기도가 먼저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를 앞세워야 한다.
이 밝고 반야바라밀, 무한대의 부처님의 공덕세계를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여서 마음에서 이루어져갈 때 만사가 이루어진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가 먼저 있고 밝은 마음, 부처님의 위신력을 함께 하는 마음이 먼저 있은 후에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해 가야 한다. 그 때 <부처님의 무한대의 위신력이 내 생명으로서 넘쳐나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 나의 현실이다>라는 사실을 깊이 믿는 것이 기도이다.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마음 속의 패배의식, 두려움, 탐심, 미움, 원망이나 거칠고 어두운 생각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털어버려야 한다. 기도하면서 <참으로 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 원망과 원인을 들추어가면서 어두운 생각을 가지고 잇으면 그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떠한 이유가 있든지 없든지 두려운 생각, 어두운 생각, 거친 생각, 미운 생각들은 다 쏟아버려야 마음 속의 행복은 담아진다.


-광덕큰스님 법문에서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이온의 환원 원리로 본 기도 성취 원리]


<예수님도 부처님도 기뻐하는 과학(동아시아, 2010)>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상명대학의 강상욱교수가 쓴 책인데(아마도 전공이 화학인 듯),  과학을 하며 느낀 과학 현상과 기독교와 불교에 나타난 가르침의 유사성을 모아 이렇게 책으로 낸 것입니다. 이 책의 다섯 번째 장을 보면,  <간절하게 기도를 하면 이루어지는 이유>를 <이온의 환원 원리>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먼저 필자는 <모든 종교가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을 전한다>며, 그 말을 들은 어느 친구의 의문을 전합니다. 그 친구는 <간절히 바라서 이루진다면 한 달 내내 아무 것도 안 하고 로또1등 당첨시켜달라고 눈물을 흘려가며 기도하면 이루어지겠네?>라고 놀립니다. 이에 대해 필자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문구에 기대기만 하면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꿈 측면에서 이 문구가 과학적, 심리적으로 지지를 받는다는 말로 반박하며 이런 예를 듭니다.


-한 고교생의 소원이 외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이라 가정하고, 그 바람은 매우 간절하여 매일 기도하며 1등급을 절실히 바랐다고 하자. 그 학생의 바람이 진실로 그렇게 간절했다면 집에 오면 티비나 인터넷으로 시간을 때우겠는가? 너무나도 간절하면 무언가를 찾게 된다. 당장 주변의 외국어영역 고수에게 방법을 전수받고, 매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배울 것.

너무도 간절한데 그날 해야 할 양을 채우지 못했다면 잠이 오겠는가? 그 고등학생이 너무 간절한 나머지 그날 해야할 양을 하지 않고 잠들었다면 그건 진정으로 간절한 마음이 아니다. 어떻게 그 날 해야할 양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잠을 잘 수 있을까? 정말 간절하니 다른 경우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고 매일 영어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1등급에 도달하거나 그에 준하는 성적이 나오게 된다...

 

이와 함께 필자는 다시 과학적 현상인 <산화와 환원>을 예로 간절할 바람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전기는 전자가 흐르는 현상인데 전자를 주는 것을 산화, 받는 것을 환원이라 한다. 만약 어떤 공간에 은 이온 Ag+를 상당히 풀어놓고 은이온이 전자를 받는 환원조건을 만든다. 가령 100개의 은이온이 있고 주변에 200개의 전자가 있다고 하면, 원칙상으로는 은이온 100개가 모두 환원되어야 한다. 그런데 실지로는 은이온 100개가 동시에 환원되지 않고 순차적으로 환원된다.  먼저 환원되는 이온이 있는가 하면 나중에 환원되는 이온도 있는데, 결국 최종적으로는 은이온 100개 모두가 환원되지는 않고 일부는 환원되고 일부는 남는다. 그런데 제일 먼저 환원되는 은이온은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전자를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이온이다. 에너지 준위가 높을 이온일수록 빨리 전자를 받는다...

 

여기서 저자는 <우리도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에너지가 높을수록 이루고자 하는 것을 빨리 이룰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은 대학원 시절 석박사를 마치고 나면 박사 후 과정으로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을 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한국인이 많아야 1-2명 가는데 무슨 수로 당신이 가겠느냐며 주위에선 의아해 했다. 그런데 자신은 이상하게 당시 MIT 가고 싶다는 열망이 대단했다. 그런 마음에 대학원 시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했고, 결론은 더 좋은 논문을 많이 쓰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와 성실한 실험자세기 필요했다. 많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매일 책과 논문을 공부하며 그날 해야할 실험이 끝나지 않으면 집에 들어가지를 않았다. MIT에 너무 가고 싶어서 단 하루도 소홀히 보내지 않았다. 힘들고 아이디어가 실패해서 의기소침할 때에도 졸업 후 MIT에서 연구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상상했다. 그리고 다음날엔 다시 도전했고 그렇게 6년이 지난 후 이메일로 합격통지를 받았다...

 

필자는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 이런 일이 이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사례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성경이나 불경의 가르침은 터무니없는 말씀이 아니라 <매우 과학적>이라고 결론 짓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자기에게 엄청난 성실성을 부여하는 자기 최면일 뿐 아니라, 항상  어떠한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아이디어도 샘솟는다는 과학적인 문구>라는 것입니다.


필자는 주장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으면 간절히 바라면 된다>고. 간절히 바라면 그 다음에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당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오며, 그렇게 살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몇 천 배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온들이 에너지가 높을수록 전자를 빨리 받듯, 인간들 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높을수록 원하는 것을 빨리 얻는다며, 간절히 바라는 것 없이 대충 노력하고 그냥 시간에 몸을 맡겨서야 무엇이 이루어지겠는가 반문하며 글을 맺습니다.
 

기도는 모름지기 간절해야 하며, 기도는 <우리 진리 생명의 울림>이요 <우리에게 깃든 무한 생명의 진리를 밖으로 꺼집어 내어 현실화시키는 것>이라는 기도의 원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