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에 묻은 꿀/사십이장경

2013. 7. 11. 07: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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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에 묻은 꿀

 

 

"사람들이 재물과 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마치 칼날에 묻은

꿀을 탐하는 것과 같다.

한번 입에 댈 것도 못되는데 어린애들은 그것을 핥다가 혀를 상한다.

 

사람이 처자나 집에 얽매이는 것은 감옥에 갇히는 것보다 더하다.
감옥은 풀릴 날이 있지만 처자는 멀리 떠날 생각조차 없기 때문이다.

 

정과 사랑은 어떠한 재앙도 꺼리지 않는다. 호랑이 입에 들어가는

재난이 있다 하더라도 깊이깊이빠져든다.

 

그러므로 이를 범부라 이르고 여기에서 뚫고 나오면

티끌을 벗어난 장부라 한다.

모든 욕망 가운데서 성욕보다 더한 것은 없다.

 

성욕의 크기의 한계가 없는 것이다.
다행히 그것이 하나뿐이었기 망정이지 둘만 되었더라도

도 닦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애욕을 지닌 사람은 마치 횃불을 들고 거슬러 가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손을 태울 화를 입게 된다.

 

어떤 악마가 내게 미녀를 보내어 그 뜻을 꺽으려 했을 때

나는 이렇게 말했다.

 

'가죽 주머니에 온갖 더러운 것을 담은 자여, 너는 무엇하러 왔느냐,

물러가라. 내게는 소용없다.'

 

악마다 도리어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켜 도의 뜻을 물었다.
나는 그를 위해 설명해 주었더니 그는 곧 눈을 뜨게 되었다."
                                                                        

 

[四十二章經  /사십이장경]

 

 

사십이장경 말씀이 아니더라도 우리 불자들은

 아름답게 말한다면 애욕이요 속스럽게 말한다면

성욕을 바로끊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공부자들의 이 성욕끊기는 바로 불도의 문에

들어가는 첫번째 단계의 공부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하지요

이 생의 남과여 들의 모든 것들을 치우쳐 몰아치면

그것은 자신을 태우는 불속에 앉아있는꼴이요

칼날을 혀로 햘는 꼴이라 하십니다

 

끊기 어려우니 수행이요 수행이니 자유함을 얻는 기회요

자유함으로 우리 인고의 고리를 끊어가는 법을

찾으시기를 기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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