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2013. 8. 15. 16: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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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불자님들

무더위가 연일 계속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입추가 지나서인가 봅니다.

요즈음도 많은 분들이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문의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래가 정해져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정해질 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화엄경에서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으로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현대어로 풀어서 일체라는 말을 시간과 공간으로 대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 말씀은 다음과 같이 풀이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시간과 공간은 사람의 마음이 지배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 마음을 가지면 긍정적인 결과가 오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착한 마음을 내면 착한 행동과 착한 결과가 나옵니다.

악한 마음을 내면 악한 행동과 악한 결과가 따릅니다.

마치 그림자가 주인을 따르듯이.

결국 지옥도 극락도 행복도 불행도 자신이 만들어 갈 뿐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이 우주의 법칙은 평등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나만 잘되게 해주십시오.’라는 이기심에서 근거한 소원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소원성취 기도에 앞서서 탐심과 성냄과 이기심(어리석음)에 물들어 살아온

지난 일을 깊이 뉘우치고 참회하는 업장소멸참회기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업장소멸참회기도가 잘되면 자신의 업장이 소멸되어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게 되어 세상살이에 부딪침이 없고, 주변에서 다 도와주게 되어 바라는 일들이

저절로 척척 이루어지게 됩니다.

업장참회는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는 대 긍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 긍정이 되었을 때 우주의 대 긍정의 기운과 일치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주로부터 저절로 긍정의 결과가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우주의 섭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연과법의 도리입니다.

전생에 지은 업을 참회하지 않고,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은 이기심을 내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그 결과 하는 일마다 갈등이 생겨 부딪치게 되고

온갖 질병과 어려움이 닥쳐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먼저 위 부처님 말씀을 다시 되새겨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중생이 중생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바로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은 이기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범부중생들은 우선 참회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진 참회를 하면

내 마음이 순수해져서 우주와 합일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이 바라는 마음이 이기심에서 나온 마음이 아니기에

그 소원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불자님들이 독송하는 천수경에도

십악참회가 있고, 참회진언이 있습니다.

[참회진언]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그것은 참회하는 마음을 내어 악업을 짓지 말고,

선업을 짓자는 것입니다.

 

불자님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시간은 과거에 쌓은 업장을 말하며

이것은 진심으로 참회함으로서 소멸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음으로 과거를 지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간은 현재를 말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연속이 미래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지금 내가 어떠한 마음을 먹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현재는 물론 과거도 미래도 좌우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 마음은 시간과 공간

즉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도 좌우하는 것입니다.

이 도리가 우리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에 알려주신

위없이 높고 깊은 마음의 도리인 것입니다.

(무상심심미묘법 : 無上甚深微妙法)

현재나 미래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도

부정적으로 만드는 것도

모두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먼저 지나간 허물을 다 참회합시다.

그 후 긍정적인 마음을 내고

지혜로운 마음을 내고

이기심에서 벗어나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일을 항상 생각하고

실천해 갑시다.

실천하기 쉬운 간단한 일부터 합시다.

먼저 108배 참회기도를 합시다.

아미타불 염불정근, 지장보살 정근, 광명진언 독송을 합시다.

그리고 주변에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냅시다.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자비로운 미소야 말로

더없이 높은 공덕인 무외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이지만

먼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냅시다.

그리고

환한 미소, 자비로운 미소를 보냅시다.

또한 내가 가진 많은 것을

필요한 이 에게 나누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