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맡겨 지켜보소(觀 法) / 청솔향

2014. 3. 12. 20: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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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맡겨 지켜보소(觀 法) / 청솔향  

     
    오욕락에 우비고뇌 근심걱정 다비우고
    욕심없이 어찌사나 지레걱정 하는중생
    부처의길 집착속에 무심증득 정법몰라
    번뇌망상 끊는다고 발버둥을 치는중생

    생각나기 이전이후 일어나고 사라지는
    원판배경 본바탕을 마음이라 명명하고
    眞我또는 主人空을 별칭으로 사용함에
    삼독심의 생사고뇌 평온찾아 나서는길

    형상으로 주인삼아 살아오던 생활습관
    마음주체 일상사로 바꿔살란 말인고로
    일을하고 돈버는일 기피하라 아니함에
    애오라지 바뀌는건 日常주체 그뿐이고

    태산같은 근심걱정 끌어안고 집착함에
    집착않고 놓아두면 근심걱정 걸림없어
    전전긍긍 아니하고 평온상태 마음되니
    집착말고 놓아둔채 닿는대로 살란거네

    이어지는 생각생각 끊으려고 하지마소
    끊으려고 애쓴다고 끊어질리 없는생각
    끊어지지 않는것이 생각들의 특성이라
    번뇌가곧 보리임을 자각해야 견성가능

    중생들의 마음이란 흙탕물과 같음이라
    나는생각 생각따라 끌려가지 아니하며
    생각나면 나는대로 나는구나 알아채고
    놓아두고 지켜볼제 무심지경 入門하네

    번뇌망상 끊는노력 흙탕물을 휘젓는일
    있는대로 놓아두면 흙탕물이 가라앉아
    투명하고 맑은물을 스스로가 드러냄에
    바닥까지 속속들이 볼수있게 되는이치

    다음줄의 觀하는법 명심하여 잊지말고
    내려놓아 맡겨두고 믿어주고 지켜보소
    다른말로 같은의미 바꾸어서 써본다면
    가짜我가 眞我에게 믿고맡겨 관찰하소

    지켜보는 그가운데 의심생겨 궁금하면
    머리굴려 해석말고 풀어질때 기다릴事
    관법중에 생긴疑證 화두活句 잡은행운
    풀어지는 그때까지 부여잡고 늘어지소

    관법중에 생긴의심 자발적인 의증으로
    자생의증 툭터지면 아하하고 증득되니
    철두철미 무심증득 견성성불 그날까지
    내려놓아 맡겨두고 믿어주고 지켜보소

    믿어주는 정도따라 수행정도 깊어감에
    수행력이 깊어지면 나의실체 드러나니
    자기자신 스스로가 자기자신 믿음인데
    망설이고 꺼릴것이 따로무에 있을건가

    한발시작 아니하면 아무것도 할수없고
    한발두발 가다보면 목적지에 이르는법
    眞我의삶 薰習으로 假我의삶 習氣제거
    자욱자욱 걷는길에 해탈문이 지척이네


    ~자신을 觀하는법~

 

 

 

 문, 문, 그리고 밤, 자연, 밤, 사진, 반사

 

명상음악ㅡ그 달을 따서 찻잔에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