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를 이끄는 알아차림 하기

2014. 3. 19. 16: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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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이끄는 알아차림 하기]

-중도(中道)를 항상 관(觀)해야 한다.

 

 

 

불자님들

오늘은 중도의 삶에 대한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상대의 잘 못을 지나치게 나무라면 반감을 사게 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상대는 다르게 생각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더욱 큰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어린 형제들이 서로 싸우고 다툴 때

아버지가 그 광경을 보고 생각 합니다.

‘음 형제들은 의좋게 지내야 하는데 저 녀석들은

서로 만나면 개처럼 싸운단 말이여~혼을 내 주자. 다시는 싸우지 않게.’

이렇게 생각하고 그 아이들을 마구 두들겨 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에 빠져 놀 때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합니다.

‘음 저렇게 늘 놀고서 어떻게 성적이 오르고 대학갈 수 있겠어!’라고

화를 일으켜 아이들을 크게 나무라게 됩니다.

아이들은 잘 싸우기도 하면서 크고, 또 틈만 나면 놀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이것을 간과하고 부모님의 생각과 감정만 내세워 아이들을 때리거나

나무라면 결국 아이들은 부모를 원망하게 되고 비뚤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자라서 부모는 물론 어른들의 말을 잘 안 듣는

반항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정도가 지나치면 안 됩니다.

 

위의 경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적당하게 놀게 하고

또 아이들은 자라면서 싸우기도 한다는 아량을 가지고

아이들을 잘 훈육해야 합니다.

 

어른들의 생각이나 잣대 특히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면

훈육이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부부관계나 직장관계도 마찬가지이고

세상만사가 이와 같습니다.

 

 

무엇이나 적절해야 합니다.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지나치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수행의 경우도 중도를 가야 합니다.

수행은 믿음, 노력, 알아차림, 집중,

지혜 다섯 가지 근기가 필요합니다.

 

믿음이 지나치면 맹신에 빠지고

부족하면 방종에 빠지게 됩니다.

 

노력이 지나치면 들뜨고

부족하면 게으름에 빠지게 됩니다.

 

오직 알아차림 하나만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알아차림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며

오근의 균형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됩니다.

알아차림은 바로 중도(中道)를 관(觀)하기 때문입니다.

 

집중이 지나치면 졸음에 빠지고

부족하면 산만해집니다.

지혜가 지나치면 간교해지고

부족하면 어리석음에 빠집니다.

알아차림이 강해질수록

나머지 네 가지 기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알아차림이 바로 중도를 이루게 하기 때문입니다.

수행자의 알아차림 하나가

팔만 사천 법문을 이끌어 가게 됩니다.

 

 

 

불자님들

무엇이나 적절해야 합니다.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지나치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중도의 삶을 살아가려면

매 순간 자신의 느낌과 생각과 행동 그리고 여러가지 현상들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불자님들

정토 수행을 하는 불자님들이

관찰의 힘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흡수행을 겸한 염불수행입니다.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