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던 자유로워라 / 틱낫한 스님

2014. 4. 30. 17:4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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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던 자유로워라 / 틱낫한 스님 

 


감옥 밖에 있어도 구속된 존재일 수가 있고
감옥 안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강낭콩을 보면서 나는 그 안에서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볼 수 있다.
비와 햇빛을 볼 수 있다.


나는 강낭콩이 땅과 하늘의 일부분임을 깨닫는다.
강낭콩을 한 입 깨어물 때,
나는 내가 입 속에 넣은 것이 강낭콩임을 자각한다.


내 입 속에는 다른 어떤 것도 들어 있지 않다.
나의 슬픔이나 분노도 들어 있지 않다.


강낭콩을 씹을 때, 나는 오로지 하나의 강낭콩만을 씹는다.
나의 걱정이나 분노를 씹지 않는다.
백 퍼센트 나 자신이 되어 강낭콩을 먹는다.


나는 하늘과 땅, 강낭콩을 재배한 농부와 그것을 요리한 사람들이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이런 식으로 먹을 때 나는 흔들리지 않고, 자유롭고, 기쁨을 느낀다.
음식은 내 육체에만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내 영혼과 의식, 정신에도 영양분을 공급한다.


나에게 자유가 없다면 행복은 있을 수 없다.
자유는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자유를 키워야 한다.


더욱 큰 자유에 이르는 방법을 나는 그대에게 말하고자 한다.
앉아 있고, 걷고, 먹고, 밖에서 일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키운다.
자유는 우리가 매일 수행하는 어떤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대는 행복할 것이다.
비록 강제 수용소에 갇혀 있었지만,
수행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고통을 겪지 않은 친구들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사실 그들은 그 기간 동안 자신들의 영적인 삶 속에서 더욱 성장했고,
그래서 나는 그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자유라고 말할 때,
그것은 고통과 분노와 절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자기 안에 분노가 있다면
그대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그 분노를 변화시켜야 한다.
자기 안에 절망이 있다면
그 에너지를 자각하고 그것이 자신을 압도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대는 또한 절망의 에너지를 변화시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자유,
곧 절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

 

 

- 틱닉한스님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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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사를 하면서도 생각을 일으키지요
이런 생각을 일으키지 말고 먹는 일에만 생각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밥의 맛을 음미하게 되고 내 몸과 마음을 맑게 합니다


그리고 내가 먹는 식사는 많은 사람의 노력과

우주의 도움(햇빛,바람,물,땅의 도움) 먹게 되었음으로
감사해 하고 먹어야 하지요


이렇게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할 때 불만이  없어지고 
내 마음에 평화가 깃들어 행복하게 됩니다


행복은 얽매임이나 집착이 없어
내 마음이 자유롭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Don McLean / And I Love You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