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길 / 현법 스님 

2014. 5. 21. 17: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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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의 길 / 현법 스님

 

 

 

 

 

 

 

첫째 : 수행자는 환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모든 행동, 일거수 일투족을 천천히

마치 요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처럼 움직여라.

(외부와 단절된 결재 수련시) 지금까지 우리는

조급하고 들뜬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몸과 마음에

알아차림을 집중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몸과 마음의 진행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반면

마음 집중과 지혜는 이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

마음 집중과 지혜가 이런 진행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천천히 행동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환자처럼 행동하라.

천천히 행동하면 쉽고 효과적으로 관찰 대상을 포착한다.

그러면, 마음 집중,노력,삼매가 쉽게 일어나서

대상의 본성을 쉽게 볼 것이다.

 

 

 

 

 

 

 

 

둘째 : 눈먼 장님처럼 행동해야 한다.

 

 

 

 

 

마음이 통제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항상

지나가는 사람과 물건들을 두리번거려서 마음은 불안정하고 고요하지 못하다.

이 때, 욕망과 성냄이 들어온다.

반면,장님은 눈을 내려깔고 침착하게 앉음으로써 고요한 태도로 행동한다.

그는 사람과 물건을 보기 위하여 고개를 돌리지 않으며,

말을 걸어도 결코 돌아보지 않는다.  이와같은 침착한 태도는 본받을만 하다.

수행자도 관찰을 하고 있는 동안은 이와같이 해야한다.

수행자는 어느 곳도 보아서는 안된다.

의 마음은 관찰대상에만 완전히 전념해야 한다.

주위에서 이상한 것이 일어나더라도 그것들을 주의깊게 보아서는 안된다.

단지 '봄,봄' 하면서 알아차림하고 다시 단전으로 돌아와야 한다.

수행자는 장님으로 오인 받을 만큼 전심 전력으로 정진해야 한다.

 

 

 

 

 

 

 

셋째 : 귀머거리처럼 행동해야 한다.

 

 

 

 

 

보통사람은 소리를 듣는 순간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려서 그 쪽을 본다.

혹은 그에게 말을 한 사람을 향하여 대답 하려고 고개를 돌린다.

그는 침착한 태도로 행동하지 않는다.

 반면, 귀먹은 사람은 어떠한 소리나 말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들리지 않으니까..소리를 들으면 즉시'들음,들음' 하면서 알아차리고

단전으로 돌아와야 한다.

 

 

 

 

 

 

 

넷째 : 벙어리처럼 행동해야 한다.

 

 

 

 

 

지적인 사람이나 이론에 밝은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수행 중에는 벙어리처럼 가장하여 지적인 표현을 삼가야 한다.

논쟁에 끼어들지 말고 말을 삼가하라.

수행자가 수행을 배우고 있을 때는 배우기만 해야 한다.

지식을 자랑 할 필요는 없다.

양이가 발톱을 필요로 할 때 까지는 감추듯

수행자는 아는 것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 순경계, 역경계에서 시체처럼 무심해야 한다.

 

 

 

 

 

 

땅에 누워있는 시체는 감각이 없다.

수행자는 인내를 가지고 모든 역경을 참아야 한다.

나가세나 존자는 밀린다왕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보이는 대상에는 마치 눈 먼 장님처럼, 들을 때는 마치 귀머거리 처럼,

이야기에서는 마치 벙어리처럼, 건강한 사람도 마치 환자처럼 행동하고,

사건이 일어날 때도 마치 시체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당신을 만나 행복했던 시간들/예인 박미선
나 당신을 만나서 그동안 지나
온 이야기들이 나의 삶 속에 한 일부분
의 기쁨인 줄 알았는데
이제 지나고 보니 당신과의
만남이 내 삶에 아주 큰 행복이었네요.
내가 숨쉬며 느낄 때마다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의 흔적들 이제 그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을런지..
당신을 만난 그 시간, 내가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내가 늘 당신을 그리워하며 
기다렸는데, 끝없는 사랑을 꿈꾸며 기
다렸는데, 내 맘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당신은 그렇
지 않았나 봅니다.
내 마음은 그리움으로 항상
물들어 있었는데, 혼자만의 그리운 사랑
이었나 봅니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이라 믿어 왔는데..
비록 당신이 떠날지라도 이 세상
에서 당신 만났던 그 시간들,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고백하고
싶네요.
늘 내 맘은 당신을 향해 달려
갈 겁니다. 당신이 멀리 떠날지라도..
영원히 제 사랑은 
제 가슴에서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이 아침을
함께 맞이하고픈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음식점에서 만난 걸 먹었을
때, 이 다음에 그곳에서 함께 만나는 음
식을 먹기를 바라는 사람이 당신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를 거닐다 문득 하늘을 바라
보았을 때, 그 하늘에 떠오르는 얼굴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날, 돋아나는 새싹과 푸른 들녘
에서 나란히 손 잡고 거닐고 싶은 사람
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날,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냇가에 물 담그며 소담스런 대화를 나누
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날, 빨간 단풍 곱게 물들 때,
낙엽 소복히 쌓인 거리를 거닐 때, 문득
문득 사랑하고픈 사람이 당신이었
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날, 손이 시리도록 차가운
날 군고구마의 온기 함께 느끼며 잔잔
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따스한
손 내미는 사람이 당신이었
으면 좋겠습니다.
눈 내리는날, 제일 먼저 생각
나 첫눈을 기억하게 하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날, 비를 맞으며 함께
거닐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전화해도 언제나 반겨
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내게 전화 걸어서
하루를 행복하게 열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 그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며 내가 당신을 만남이 행
복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당신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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