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가치와 정신건강 (마음의 테라피)

2014. 5. 28. 18:1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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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가치와 정신건강 (마음의 테라피)

 

 

 

 

 

불자님들

푸른 녹음이 온 누리에 가득한 오월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나이 서른이 넘은 자식이 직장을 구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노는 일로 속이 답답해서

상담을 하러오는 부모님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잘 다니던 직장을 대책 없이 그만 두겠다고

하는 가장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주부 불자님도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의 가치와 직장인의 정신건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직장인이 병원을 찾는 이유

 

의료통계에 의하면 직장인들이 병원에 오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머리가 아프다.

(2)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3) 뒷목이 뻣뻣하다.

위 경우 그럴만한 신체적 이유가 없으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마음에서 불편하고 힘들고 할 때 꾹 참고 일을 하다 보면 이것이 쌓여 몸으로 나타나 뒷목이 뻣뻣하거나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며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적게 쌓인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마음이 즐겁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시간가는 줄 몰라 지칠 줄 모르고 잘하게 되며 스트레스도 적게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일하는 것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다 가질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편안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또 배우나 가수 같은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또 의사 변호사나 판검사나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합니다. 또 국영기업체나 대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직업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자기직업에 만족을 못하면 일에 재미가 없고, 당연히 인생에 흥미까지 잃기 쉽습니다.

만일 직업이나 일이 재미가 없다면 그것은 나의 책임이지 남의 책임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직업과 일을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이유?

 

절대적으로 일이 많은 경우

- 일하고 쉬는 것이 적절하게 배분되어야 하는데

 

인간관계가 문제가 있는 경우

- 왠지 회사에 가기 싫다. 직장상사 때문에 등등

 

회사나 일에 대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좋지 못한 때

- 자기생각이 자기중심적이고 좁은 경우

 

 

직장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기 -마음의 Therapy 1

 

- 나만 일해주고 손해 보는 것이 아니다.

직장과 나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임임을 알아차림해야 한다.

 

@ 대부분 사람들은 일은 소처럼 하는데 월급은 쥐꼬리만큼 받는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회사가 있으므로 내가 받는 혜택이 많습니다.

 

매일 일찍 일어나게 해준다.

밤에 잠이 잘 오도록 해 준다.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해 준다.

대외적으로 남들에게 떳떳하게 해 준다.

 

풍부한 경험을 가지게 해서 전문가가 되게 해준다.

퇴근의 기쁨과 주말이 기다려지게 하는 즐거움을 준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게 한다.

 

이렇게 발상의 전환으로 생각을 바꾸어보면

직장에 다닌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또 자칫 나 혼자 있으면 극단적으로 되기 쉬운데 여러 사람과 함께 있으면 상식적으로 되고 중도적인 관점을 가지게 해 줍니다.

 

 

일을 함으로서 정신이 건강해 진다. - 마음의 Therapy 2

 

일을 해야 하는 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습니다.

 

@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는

<정신적 건강>일과 사랑을 하는 데 장애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정신건강을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질환자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항상 현실을 떠나 있으며, 생각이 현실에 있지 않고 생각을 머릿속에서

이리 저리 빙글빙글 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돌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 실상은 현실입니다.

정신이 건강한자는 항상 마음이 현실(현상)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상황을 잘 알아차림하는 것입니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자는 마음이 항상 현실을 떠나 과거나 미래에 가있거나 망상을 하여 생각이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자를 말합니다.

 

 

@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일을 함으로서 치유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해서 격언이 있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다.”

 

 

@ 세상의 많은 성공한 자는 현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다.

-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회사의 일에 대해 마치 자기가 사장인 것처럼 일한 사람입니다.

- 사장이란 회사의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은 물론 수익을 배분하는 문제에도 큰 의미를 가지며, 심지어 청소나 주변 환경정리에도 다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만일 내가 사장이라는 입장에서 일을 해 보면 가장 재미있고 일에 능률도 오르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전문가가 됩니다.

그래서 회사의 모든 일이 다 연결되어 있고 다 의미 있는 일이 됩니다.

 

 

 

직장인이 경계해야 할 것 -마음의 Therapy 3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환자를 살펴보면 2가지가 큰 문제이다.

 

 

(1) 게으름이 문제요, (2) 좋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에는 반드시 여러 가지 이유를 머리를 빙글빙글 돌려 말 한다.

 

 

 

@ 초기 경전인 디가니까야교계 싱갈라란 경에

게으름에 빠지면 6가지 위험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무 덥다고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춥다고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이르다고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배부르다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배고프다 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불자님들이 기도를 하려고 해놓고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하지 않는 것은 정성의 부족이요, 게으른 탓입니다.

 

 

사용자와 고용인간의 도리

초기 경전인 디가니까야교계 싱갈라란 경에

주인(사용자/회사)과 하인(고용인)의 도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오늘날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여 보면

사용자와 고용인간의 참된 도리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장자의 아들이여(싱갈라), 주인은 다음 5가지로 아래 방향인 하인을 섬겨야 한다.”

(능력, 경험)에 맞게 일거리를 배당해 둔다.

음식과 임금(월급)을 지급한다.

병이 들면 치료해 준다.

특별히 맛있는 것이 있으면(좋은 것이 있으면) 함께 나눈다.

적당한 때에 쉬게 한다.(휴가)

이렇게 준중하고 배려하고 잘 파악하게 하여야 한다.”

 

 

 

하인은 다섯 가지 경우로 주인을 사랑으로 돌본다.

주인보다 먼저 일어난다. (먼저 출근)

주인보다 나중에 잔다. (늦게 퇴근)

맡은 일을 능숙하게 처리한다.

주어진 것에 만족한다. (불평불만이 없이)

주인(회사)에 명성과 칭송을 달고 다니다.

(회사에 대한 좋은 점을 칭찬한다.)

 

- 따라서 이 시대로 보면 사장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열심히 맡은 바를 일하면 사장의 신임을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나를 고용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고, 할 일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 회사도 자신도 모두 이익 되고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일과 정신건강과 수행의 3위 일체 -마음의 Therapy 3

 

일을 열심히 하면 나날이 정신이 건강해지고 아울러 자신의 일을 알아차림까지 하면

수행까지 되어 일석삼조가 됩니다.

집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에 집중을 하면 모든 현상을

알아차림하게 됩니다.

즉 일하면서 현재의 일에 집중하면서 나의 몸과 마음의 흐름을 알아차림하는 것이

바로 일과 정신건강과 수행을 동시에 하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현재에 집중하면 정신이 건강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 마음이 병이 들었다는 것은

마음이 현실에서 멀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마음이 과거나 미래 또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멀러졌다는 뜻은 생각이 과거에 가 있어 후회하고 있거나

생각이 미래에 가 있어 허황된 생각이나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부처의 마음의 현재에 가 있는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 진리는 항상 언제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 때문에 그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할 뿐입니다.

생각은 6(안이비설신의)6경이 마주쳐서 일어나는 현상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수행이란 이 생각을 없애는 작업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100%로 집중해서 하다보면 :

일과 정신건강과 수행이 하나가 되게 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진리가 모습을 드러내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일에 대한 집중은 바로 정성을 다하는 것을 뜻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정성을 다하면 주변에서 그것을 보고 감동을 받고 변화하게 됩니다.

이 정성과 변화가 모여 결국 가족을 바꾸고, 이웃과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게 됩니다.

 

 

불자님들

우리 모두 일을 합시다.

그리고 어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합시다.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일합시다.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