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화상(布袋和尙)

2014. 6. 4. 09:0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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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布袋和尙) 
   

    당나라 명주 봉화현 사람으로 법명은 契此(계차)이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으며 배는 풍선 처럼 늘어져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다 커다란 자루를 걸러메고 다니는데, 그 자루

    속에는 별별 것이 다 들어있어서 무엇이든 중생이 원하는대로 다

    내어주어서 포대스님이라고 불렀다. 무엇이든 주는대로 받아먹고

    땅을 방바닥으로 삼고 구름을 이불 삼고서 어느 곳에서든지 벌렁 누워

    태평하게 코를 골며 이마을 저마을 돌아다니면서 세속사람들과 같이

    차별없이 어울리면서 길을 가르치고 이끌었다.

    연꽃과 같은 삶이었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자고 깨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행하였고 대자연으로

    돌아간 걸림없는 대자유인이었다.

 

    '천백억으로 몸을 나누어도 낱낱이 참 미륵일세
    항상 세인에게 나누어 보이건만
    아무도 미륵임을 아는 이 없네'
    게송을 남기고 반석위에 단정히 앉은채로 입적하였다.

 

    포대화상은 중국의 선사로서 기인이었다. 그는 항시 개 뼈다귀로

    가득한 자루를 지고 다녔다. 그는 이 마을 저 마을 자루를 지고 다니면서

     "개 뼈다귀 사시오. 개 뼈다귀 사시오." 외치며 다녔다.

    사실 개 뼈다귀는 전혀 쓸모가 없는 쓰레기와 같은 것이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으로 취급하였다. 짖꿎은 아이들이 막대기로 번갈아가며

    때리기도 하였으나 그는 때론 울음 짓기도하고 아이들과 실갱이 하기도

    하며 바보 짓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相見(상견), 邪見(사견)을 가진 일반인들을 제도

    하기 위한 가르침이었다. 


 

    다음은 그의 노래이다.

    夜夜胞佛眠(야야포불면) 밤마다 부처를 보듬고 자다가
    朝朝還共起(조조환공기) 아침마다 같이 일어난다.
    起坐鎭相隨(기좌진상수) 일어나건 앉건 서로 붙어다니며
    語默同居止(어묵동거지) 말을 하건 않건 같이 머물고 눕는다
    纖豪不相離(섬호불상리)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如身影相似(여신영상사) 몸의 그림자 같구나
    欲識佛居處(욕식불거처)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할진대
    只這語聲是(지저어성시) 다만 말하는 이놈이니라
    


     一鉢千家飯(일발천가반) 하나의 바릿대 천 집에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고신만리유) 고고히 몸은 만리를 노닌다
    靑目覩人小(청목도인소) 알아보는 이 별로 없어라
    問路白雲頭(문로백운두) 떠도는 흰 구름에게 길을 묻노라.


    彌勒眞彌勒(미륵진미륵) 미륵 참 미륵이여
    分身千百億(분신천백억) 천백 억의 몸으로 나투어
    時時示市人(시시시시인) 때때로 세속 사람들에게 보이나
    市人自不識(시인자불식) 세속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我有一布袋(아유일포대)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虛空無罣碍(허공무가애) 허공도 걸림이 없어라
    展開遍十方(전개변시방) 열어 펴면 시방에 두루 하고
    入時觀自在(입시관자재) 오므려 들일 때도 자재로움을 보노라. 
  

    아유일포대(我有一布袋)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우리가 세상을

    살기로 하면 각자가 호주머니를 하나씩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는

    가정을 이끌어 갈 주머니, 학교에서 학교를 이끌 어 갈 주머니를

    가져야 한다. 항상 이 포대를 내 몸에 간직하고 길러야 한다.
    그래야 쓸 때 포대가 적으면 아니된다. 우주 만물을 싸고도 남는

    주머니를 함양하여야 한다.

 

    허공무가애(虛空無碍) 전개편우주(展開 宇宙)라. 그런데 그 한 포대가

    허공에도 걸림이 없어서 전 우주에 뻗어 나간다. 그 포대는 허공이라도
    걸리지 않고 모두 집어넣을 수 있는 포대가 되어 전 우주에 뻗어

    나간다는 것이다.

 

    입시관자재(入時觀自在)라 그 한 포대를 우주에 펴 보아서 허공이

    다 들어가면 자재하는 것이다. 석가세존께서 왕궁의 태자로 태어나셔서

    아무 것도 부족 함이 없었는데 그것을 모두 버리고 유성 출가하셨기

     때문에 입시관자재하셨고, 순치황제도 18년간 황제 노릇을 하다가

    출가하시였으니 전개변시방이며 입시관자재 한 것이다.

 

   - 검색한자료에서

 

Donald Zolan oil painting of children

 

 

 

나는 행복합니다 /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들면 다음 날 깨어날 수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 김수환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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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순간!
행복이 온몸을 감싸며
나 역시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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