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 일승발원문(一乘發願文) 과 나옹화상 발원문

2014. 7. 9. 17:3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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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 일승발원문(一乘發願文)


    오직 바라고 또 바라옵니다. 그 어느 곳 어느 때에 태어나거나 생각과 말과 행동 세가지 일이 한량없는 공양의 도구가 되어, 시방삼세 온 세계에 가득 채워지이다. 불, 법, 승 삼보께 항상 공양하옵고,육도의 중생위해 보시하기 원입니다. 한 생각 한 가지 일이 불사를 짓듯이 천만가지 생각과 일, 또한 그리 되어지이다. 작은 악(惡) 하나부터 일체 악 끊고,작은 선(善) 하나부터 일체 선 받들며, 한없는 선지식을 다 만나 뵙고, 항상 법문 들어 큰 기쁨 누리기 원하옵니다. 저 선지식들 큰 마음 발하시듯 저와 중생 모두가 또한 그러하옵고, 저 선지식들 큰 일을 행하시듯, 저와 중생 모두가 또한 그리하여지이다. 광대무변한 보현행을 다 구족하고, 아름다운 연화세계 가서 다시 나, 비로자나 부처님 친견하리니, 모든 중생 다 함께 성불하게 하소서.

    나옹화상 발원문(發願文)


      원컨대 세세생생 나는 곳마다 항상 반야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며 본사 석가모니의 용맹지혜와 같이 노사나불의 대각(大覺)과 같이 문수보살의 큰 지혜와 같이 보현보살의 광대행(廣大行)과 같이 지장보살의 무변신(無邊身)과 같이 관음보살의 삼십이응신과 같이하여 시방세계에 나투지 아니함이 없어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무위(無爲)에 들게 하여 나의 이름을 듣는 자는 삼악도를 면하고 나의 형상을 보는 자는 해탈을 얻어 이와 같이 항사겁을 교화하여 필경 부처와 중생이 없어지이다. 원하옵건대 모든 천용팔부 옹호하여 모든 장애 제거하여 이와 같은 대서원을 능히 성취할 수 있도록 삼보님께 목숨을 다해 발원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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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가에서 / 유당 남도영    

                         -   형수님의 고희에 붙여

           

           

          행여 행복할 날 있을 듯하여

          꽃다운 시절 빗질할 새도 없이

          두 주먹 쥐고 바삐 달려 왔네

           

          오늘을 참으면 내일은 꿈이 있다 하기에

          비에 고개 숙여 바람에 눈감으며

          겨우 걸음으로 오늘을 왔네

           

          괴로움을 깨물고 눈물 삼켜

          젖은 날개로 몸짓하며

          노을 가에 외로운 나무로 섰네

           

          찾던 행복은 메아리에 머물고

          뚫린 가슴엔 바람 일어

          외로움 허공에 뿌려보네

           

           

           

          * 저의 졸작시 한 편 올려봅니다

          형수님은 저가 5살때 시집을 와 어머님같은 분이셨습니다

          고희를 맞아 낭송해주었더니 글썽이며 고맙다 하신 모습이 엇그제인데 . .

          이제 고인이 되시어 더욱 보고싶어집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쉰을 넘기면 지난 세월의 허망함에 우울해 합니다.

          부처님을 인생의 길잡이(멘토)로 삼는 길이 가장 좋은 치료가 아닐가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유당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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