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부하는 법

2014. 9. 30. 21:4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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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하는 법>


 사람들은 흔히 「어떻게 공부해야 합니까?」하고 묻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물음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수행>이란, 「먼저는 미혹했다가 나중에야 깨닫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혹했다>는 말의 참뜻은 「'성품'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미혹했다」고 말하는 것이지,

결코 <미혹한 마음>을 바꾸어서 <깨달음의 마음>으로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미혹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여기서 <성품>이란, 곧 <마음>을 말합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

말입니다. 이 <마음>은 영겁 이래로 일찍이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이 <항구 불변하는 마음>을 놓쳐버리고는, 이 마음에 비친, 저 바깥의

끊임없이 변화 변천을 거듭하는 형상들을 나의 마음인 줄 잘못 알고 집착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이 아니라, <마음에 비친 그림자(생각)>인 것입니다.

 만약 진정한 스승이라면 반드시 「당신 자신을 깨달으라」고 말할 것입니다.

즉, 항상하고 참된 <본래 마음>을 되찾아 가져서 자재하게 쓰는 것이야말로

<참된 깨달음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만이 참되고, 그 밖의 온갖 법은

모두 이 <마음>에 본래 구족하게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 이 <마음>을 밝히는 데는 아무런 노력도 시간도 필요치 않습니다.

△ 이 <마음>은 본래 원만하게 갖추어져 있으므로 아무것도 밖에서 얻을 것이 없습니다.

△ 어떤 특정한 방편(명상이나 좌선 등)에 의지하여 반복적으로 갈고 닦는 것이 아닙니다.

△ 아무리 좋은 것도 없는 것만 못하니, 그 무엇에도 집착하거나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 지금에 인행(因行)을 닦아서 나중에 과보(果報)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 <미혹함>을 여의고 <깨달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지금껏 밖으로 내달으면서 온갖 이상(理想, 解脫 涅槃 등)을 추구하여

마지않던 그 마음을 안으로 되돌려서, <본래 스스로 맑고 깨끗한 마음>을 몰록

깨달음으로써(頓悟) 영원한 대자유인의 지복(至福)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행법>


1. 모름지기 생사심(生死心)을 깨뜨려야 한다.

2. 짐작하여 헤아려서는 끝내 이르르지 못한다.

3. 시끄러움을 피하여 고요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병이다.

4. 의심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간절함이 가장 힘이 있다.

 

6. 마음을 가지고 깨달아지기를 기다리지 말라.

7. 실오라기만한 '딴 생각'도 집착하지 말라.

8. '영리한 마음' 하나가 가장 두려운 것이다.

9. 남이 일러주기를 기다리지 말라.

10. 인정(人情)을 가까이하지 말라.

 

11. 죽었다가 깨어나지 못할까를 두려워하지 말라.

12. 문자나 말을 좇지 말라.

13. '고요한 경지'를 탐내지 말라.

14. 옛사람의 공안을 망령되이 해석하지 말라.

15. 공부가 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16. 또렷또렷하게 분명히 하라.

17. 마음을 기울여서 시나 게송을 짓지 말라.

18. 들어 제창하는 곳에서 긍정하지 말아야 한다.

19. 여러 공안을 풀이하여 알려고 하지 말라.

20. 정념(正念)을 잃지 말라.

21. 의정(疑情)을 일으켰거든 다시 그 의정을 쳐부숴야 한다.



- 현정선원

 

♤ 가을의 러브레터/오 광수



연분홍 편지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여름의 꽃밭에서 까만 분꽃씨를 받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타는 가슴이지만
연분홍 꽃을 피운 분꽃이랍니다.



이젠  오세요,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게 되면 당신의 아름다움이
산에도 피어나고 들판에도 피어나서,...



멀리 있던 마음은 가까와져서 꿈에만 보았던 얼굴을
서로 마주하고 당신의 손을 잡고
하얀 코스모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렵니다.



지금  연분홍 편지지에 보고픔 담아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글쓴이 / 오광수-



-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첫 만남에서 밝은 얼굴로
"이렇게 뵙게 돼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도 호감을 갖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와 어느 정도 친해지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사의 말을 듣고
기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좀 힘들긴 하지만
자네가 늘 곁에 있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네."
"내 고민을 들어줘서 고마워. 늘 그렇게
조언해주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 감바 와타루의
《 그는 왜 모두가 좋아할까? 》  중에서  -

입술로 복이 들고 납니다
감사의 말이 늘 입술에
달려 있어야 복을 받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려니' 하고
입술을 닫으면 복도 닫힙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 말 한 마디에 무궁한
복이 담겨 있습니다.
나에게 오는 복, 그에게 가는 복
사랑이 깊어지는 복, 관계가 회복되는 복



9월도 끝자락 휴일..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고
맑고 높아진 가을하늘에
마음까지 맑아지는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마음들이
조금은 맘에 들지 않더라고
혹여라도 나로인해
누군가 행복했다면
그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있겠어요..

나 자신을 조금 내어 주는 것만으로도
모두 다 더불어
행복할수 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그리움님들의
함께하는 고운 마음을 믿으며..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휴일
행복으로 담아가시고
기분좋은 시간들 보내세요..^^

바람에 띄운 그리움에서
언제나 함께인 님들..

무조건 ... 무조건...
행복한 마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