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의 도리에 맞는 기도를 합시다

 

 

“인과의 도리에 맞는 기도를 합시다.”

 

불자님들

 

오늘은 복덕을 쌓는 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느 때 가난한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왔습니다.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복덕을 지은 것이 적기 때문이네.”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업을 쌓고 많이 베풀어야 하네.”

“저는 너무 가난하여 가진 것이 없어 베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공덕을 짓고 잘 베풀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칭찬을 하면 그것도 큰 공덕이 되느니라.”

 

 

◈ 그렇습니다.

위 부처님 말씀은 바로 인과의 도리를 설하신 것입니다.

‘좋은 결과를 바라면 좋은 인과 연을 가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라는 바가 너무 많습니다.

베푸는 마음은 참으로 적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 율이 세계 제일이라는 부끄러운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지수도 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청소년들이 OECD 국가 중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수도 최하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요, 살기 좋은 금수강산이라 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최하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한마디로 바라는 바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욕망이 제일 많고, 이기심이 가장 많고,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양산한 결과입니다.

 

 

◈ 다시 우리나라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부처님말씀대로 선업을 짓고 공덕을 쌓으면 됩니다.

 

불교는 인과(因果)의 도리를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며 서로 존중하며 서로이익 되는 삶을 살면 세상은 행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을 내고 살아가면 그 삶은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반대로 나만 잘되고 내 가족만 잘되기를 바라는 이기심을 가지고 살아가면

바로 지금 우리나라와 같은 나라가 되고 맙니다.

 

 

◈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면 무서운 결과가 나옵니다.

   무절제한 에너지 사용결과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 심각한 재앙의 결과 나오고 있습니다.

   요즈음 어떤 사이비 불교에서는 죽으면 자신이 이생에 지은 어떤 업도 다 사라져서 마치 컴퓨터가 완전 포맷이 되면 완전 기록이 없어지듯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일종의 단멸론 자들입니다.

  또 어떤 종교는 아무리 사회에서 큰 죄악을 저질러도 자기들이 믿는 하느님께 죄사함만 받으면 모든 것이 깨끗해진다는 양심불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불행한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무한경쟁심, 이기심, 인과법을 믿지 않는 불량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기도도 인과의 이치에 맞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는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 업을 참회하고 반성하면 저절로 바라는 마음이 다 사라집니다.

   이렇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행동과 마음을 알아차리면

   그 때 자신이 해야 할 바른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배우자에게 잘 해주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자식들에게 잘 해주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좋은 일 이익 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이러한 지혜가 샘솟아 납니다.

 

 

◈ 그러면 각종 인간관계나, 영업이나, 사고파는 문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는 습관을 익히고, 지출보다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욕망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행위를 해야 합니다.

 

 

  불자님들

  가을을 맞아

  9월 13일부터 갑오년 제2차 관음기도를 시작합니다.

 

  무조건 원하는 기도를 하기에 앞서

  먼저 참회하고 반성하는 기도를 먼저 합시다.

 

  지심으로 하여 내가 관세음보살 같은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바뀌고, 배우자가 바뀌고, 자식이 바뀌고,

  이웃이 바뀌고 사회가 바뀌게 됩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기도를 하면서 요행을 바라면 안 됩니다.

 

   땅에 엎어진 자가 땅을 짚고 일어나듯

   인과의 도리를 잘 알아

   내 마음속에 자비로운 마음 지혜로운 마음이

   샘솟아날 때까지

  

   정진 또 정진합시다.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