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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원사 도후 스님의 진리의 말씀 *
불교를 공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겸손과 하심(下心)입니다
. 부처님 생전에 정말 머리가 나쁜제자가 있었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제가 함께 부처님 제자가 되었는데 형은 똑똑해서 대중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대신 전할 정도 뛰어 났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아무리 설명해도 암기는 커녕 이해 조차 못했습니다. 어느날 형이 동생더러 "너 같은 녀석은 필요없으니 부처님 문하에서
나가라"고 야단 쳤습니다.
동생이 낙담해서 부처님 거처 입구에서 울고있는데 마침 부처님이 외출하고 돌아오시다가 사연을 듣고는 가장 총명한 제자를 붙여 공부를
도와 주라고 하셨습니다.
얼마후 총명한 제자마저 부처님께 찾아와 도저히 못가르치겠다고 포기 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머리가 나쁜 그 제자를 불러서 "다른 것은 말고 탁발을 마치고 돌아오는 수행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마당을
쓸어라"고 시켰습니다.
부처님은 또한 수행자들에게 그 머리 나쁜 제자가 발을 씻어 줄때
"먼지는 털고,때는 닦아라"는 말을 해주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부터 머리 나쁜제자는 열심히 수행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마당을 쓸었습니다. 또 '먼지는 털고,때는 닦아라 "는 말을 무수히 들으면서
곰곰히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그제자는 문득 깨달았습니다."털어야 할것은 마음속의 번뇌요,닦아낼것은 욕망"이라는 깨달음이었지요. 한걸음에 달려가 고하니 부처님은 칭찬 하시며 "지식은 학문으로 얻을수 있지만 지혜는 지식으로 얻을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은 미련한 중생도 따뜻한 지도로 깨달음을 얻도록 해 주신 것 입니다. 또한 이 일화에는 불교 공부가 무엇을 지향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팔만대장경 을 앞으로 외고, 뒤로 외는것과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리는 별개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겸손과 하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면 성취할수있는것 입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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