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원을 세우는 '발원(發願)'

2015. 2. 13. 20:4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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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원을 세우는 '발원(發願)'



발원이란 스스로 어떤 원(願)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원(願)이란 '기필코 모든 중생을 다 건지겠다'는 것과 같이 대승 보살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뜻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원은 단순히 자기자신의 개인적인 복을 비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사회가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어떤 일을 하겠다든지,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량없는 보시를 베풀겠다든지 하는 것이 바로 발원이다. 그래서 발원은 마음속에 원을 일으킨다고 해서 발원심(發願心), 뜻 있는 원을 세운다고 발지원(發志願), 가장 높은 원을 세운다고 해서 발무상원(發無上願), 가장 큰 원을 일으킨다고 해서 발대원(發大願)이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 보살의 삶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리적(自利的) 삶이 아니라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겠다는 이타적(利他的)인 삶이다. 그래서 "나는 중생들을 위해서 이러 이러한 일을 하겠습니다" 하고 원을 세우는 것이 바로 발원이다. 다시 말해 발원이란 자신이 어떤 보살행을 행할 것인지를 마음속에 정하고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발원에는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다. 총원이란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을 말한다. 더 나아가서 이 총원은 불자라면 누구나 다 가져야 하는 원이다. 천수경에 나오는 사홍서원이 대표적인 총원이다. 그래서 모든 법회가 끝날 때는 반드시 사홍서원을 부르는 것이다.

衆生無邊誓願度 - 중생이 가이 없지만 기어코 다 건지오리다.
煩惱無盡誓願斷 - 번뇌가 끝이 없지만 기어코 다 끊으오리다.
法聞無量誓願學 - 법문이 한이 없지만 기어코 다 배우오리다.
佛道無上誓願成 - 불도가 가이 없지만 기어코 다 이루오리다.


이에 비해 별원(別願)이란 한 부처님이나 한 보살님이 세운 개개의 원을 말한다. 아미타불의 48원이나 약사여래의 12원 같은 것이 대표적인 별원이다. 특히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을 가리켜서 서원(誓願)이라고 한다. 그것은 널리 모든 것을 구원하고자 하는 원이고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맹세이기 때문에 서원(誓願)이다. 또 다른 말로 그 원이 한없이 넓고 크기 때문에 홍원(弘願), 홍서(弘誓)라고도 하며 중생들을 향한 자비심이 깊고 무겁기 때문에 중원(重願)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발원이란 스스로 무엇을 하겠다고 원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남을 위한 일인 동시에 곧 자신의 깨달음(菩提)을 위한 것이다. 불교는 신앙적인 의지에 의한 구원보다는 자발적인 수행에 의한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불자에게서 발원이란 더 없이 중요한 것이다. 이제 불자들은 부처님께 복을 비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불자로써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저마다 발원을 하나씩 세워야 한다. 불자는 이 발원을 통해서 삶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며 이 발원을 통해서 새로운 보살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행복메시지(29)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래(부처님)

항상 고통속의

모든 중생을

외아들처럼 본다.

 

여래는

항상 고통속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추구할 뿐이다.

-대보적경-

 

중생은 베푼 것 없이

받기만을 기대 하므로

주인으로 살지 못고

탐진치 집착의 노예로

살아갈 뿐입니다.

 

보살은 바라는 바 없이

남을 돕기 때문에

자기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갑니다.

 

보살의 삶은

깨달음을 구하고

동시에

바라는 바 없이

중생을

구제할 뿐입니다.

 

항상 자신의 행동과

말과 마음을 잘 살펴서

기대하고 바라는 바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마음을 비워

주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할 때

진정한 보시가 됩니다.

 

이 때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자유로워지고

비로소 진정한 복이

돌아옵니다.

이러한 일이

습관화될 때

비로소

마음의 등불이

환희 밝아져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법우님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

마음속에 되새겨

행복한 한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