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8. 21:1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지혜롭게 살아가는 생활 속 명상법
1. 일체를 다 받아들이라. 수용하라.
내 삶에 등장하는 그 어떤 사건도,사람도 모두 온전한 진리의 목적을 가지고 온다. 이 세상에는 정확히 필요한 일만이 정확히 필요한 바로 그 때에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찾아온다. 또한 그 모든것들은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모두가 나를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내게로 온다. 그 모든 일들이 부처의 자비요 신의 사랑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긍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좋다고 너무 붙잡지않고 싫다고 버리려 애쓰지않고 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울 일이 없다.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라.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말하라. 괴로운 상황이나 미운 사람이 내게 주는 긍정점을 찾아보라.
2. 집착을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 있다.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텅 비면 충만하다. 지금 죽을 수 있는가? 죽을 수 없다면 이유를 10가지 적어보라.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내 집착의 실체다. 집착의 실체를 찾아보라.내 욕망과 집착의 목록을 만들라. 욕망을 버리기 쉬운 것부터 지워본다.
3. 지금 이 순간에 깨어있으라. 관하라.
생각을 과거나 미래로 내보내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지켜보라. 내 생각, 느낌, 몸, 호흡, 그리고 대상을 아무 판단없이 다만 지켜보고 관찰하라. 깨어있는 관수행이야말로 깨달음의 요체다. 아침 저녁으로 10분 좌선에 들어 마음을 무심하게 바라본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난 뒤에 화를 내더라도 낸다.
4. 부처님께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자연의 흐름에 맡긴다.
내가 무엇을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 나는 없다. 오직 본연의 성품이 있을 뿐. 늘 한결같이 살 수 있다. 모든 것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살라. 3번 이상 권유하고 시도해서 안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5.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 나누어 주라.
‘내 것’이란 없다. 소유든, 사랑이든, 마음이든, 가르침이든 이웃과 함께 나누라. 베풀어도 사실은 베푼 것이 아니라 준다는 것은 곧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급을 받으면 일정액을 떼어 순수하게 베풂을 위한 몫으로 정해두라.
6. 적게 생각하고 많이 행동하라. 생각날 때 바로 저질러라.
될 수 있다면 머리를 적게 굴리는 것이 좋다.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많이 저질러라.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일어나면 바로 주라. 생각이 많으면 주지 못한다.
7. 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지 말라. 고집을 버리고 활짝 열려있으라.
어떤 한 가지 생각에도 전적으로 고집하지 말라. 어떤 사람에게도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 전혀 새로운 분야의 책도 한번쯤 사서 읽어 보고,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의 말도 한번쯤 수용하는 자세로 들어보라.
8. 부족하게 불편하게 산다. 아끼고 절약한다.
자식을 실패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가운데에서 사유의 뜰이 넓어진다. 몸이 불편하면 정신이 깨어나지만, 또한 아끼고 절약하는 가운데 충만한 복이 깃든다. 집에 있는 쓰지 않는것들을 모아 필요한 곳에 나누어 준다. 사고 싶은 것을 바로 사지 말고 좀 나둬 본다.
9. 매일 기도의 시간을 가진다. 수행과 명상을 실천한다.
기도만큼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행위는 없다. 아침 저녁으로 기도와 수행의 시간을 가지라. 기도와 수행의 시간을 가지는 자에게 충만한 평화가 깃든다. 매일 아침기도는 거르지 않는다.
10.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침묵하라.
말이 많아지면 그만큼 허물도 늘어난다. 침묵하는 자는 쉬 들뜨지 않으며 가볍지 않고 쉽게 행동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공감해 주라.
11. 자연의 먹거리로 소식하라.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인공적인 것, 가공된 것, 인간의 욕심이 개입된 먹거리는 될 수 있다면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가 좋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는 소식을 원칙으로 한다. 가족이 함께 주말농장이라도 찾아가 자연의 먹거리를 직접 생산해 먹어본다.
12.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라.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즐기라.
외롭게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홀로 있다는 것은 곧 전체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때때로 홀로 여행을 떠나라.
13. 매일 숲길을 걸으라. 산책의 시간을 가지라.
숲길이나 산길을 홀로 걷는 산책의 시간은 걸음을 관찰하며 걸으라. 마음을 관찰하며 걸으라. 아침 저녁 조용한 산책의 시간에 때때로 산을 찾으라.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때를 정해 가까운 산으로 산책을 나서라.
14. 자연의 변화를 살핀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본다.
자연이야말로 가장 진리와 합일을 이루며 사는 생명이다. 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나무나 야생화를 하나 정해 유심히 관찰하라.
15. 자기다운 삶을 살라. 누구처럼 살려고 애쓰지 말라.
남처럼 살려고 애쓰지 말고 독창적인 자기 자신의 길을 걸으라.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자신의 길을 걷는 것이야말로 누구처럼 사는 것은 억지스럽지만 나답게 사는 것은 자연스럽고 쉽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무엇인가. 그 일에 에너지를 쏟으라.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지치거든 창 밖을 내다 볼일이다 흘러가는 구름이나 이름 모를 풀꽃들에게 눈길도 주어보고 지극히 낮은 보폭으로 바람이 전하는 말을 다소곳이 되뇌어도 볼일이다 우주가 넓다고는 하지만 손 하나로도 가릴 수 있어, 그 손에 우주를 쥘 수도 있어 마음의 눈을 열면 세상은 온통 환희요 축복이다 마냥 가슴을 옥죄어 오듯 끓어오르는 설움이 불질하거든 실낱같은 그리움도 훌훌 털어 굽이치는 강물에 부려도 보고 어쩌다 허전한 날은 문설주에 귀 대고 낮 달의 낮은 음계를 헤아려도 볼일이여, 비움으로서 넉넉해지고 소실로서 아름다울 수 있는 그대 가슴에 점 하나 찍어 둘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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