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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의 형태 기세간인 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생멸변화 하게 됩니다.
① 성겁(成劫) 기세간과 유정세간이 형성되는 시기를 성겁이라 합니다. 성겁은 20소겁이 소요되는데. 중생들의 공업(共業)에 의해 허공에 바람이 일기 시작하여 풍륜이 생기고, 그 위에 구름이 일어나 수륜이 생기고, 수륜위에 바람이 일어나 수면을 때리고 응결시켜 금륜이 발생합니다. 금륜위에 수미산이 생기고, 그 주위에 7산이 생긴 뒤, 그 가장자리에 철위산이 둘러 앉아 각산 사이에는 8海가 생기게 되고 수미산 부근의 7산 사이의 바다를 내해(內海)라 하며 그들과 맨 바깥쪽 철위산 사이에 나타난 바다를 외해(外海)라고 합니다. 이 외해속에 사대주(四大洲)가 있어 수미산의 사방에 위치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수미산 남쪽의 섬부주(贍部洲)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하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중생들이 몸담고 살아가게 될 우주(器世間)가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최초의 풍륜으로부터 이러한 세계가 형성되는에 1소겁(小劫)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세간이 생긴 다음에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에 중생들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유정세간(有情世間)이라고 합니다. 욕계(欲界)는 애욕이 있는 경계로 애욕과 고통의 정도에 따라 천(天), 인간(人間), 아수라(阿修羅),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육도(六道)의 중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색계(色界)는 애욕은 없어졌지만 물질에 대한 집착은 남아 있는 세계로 18천(天)으로 분류됩니다. 무색계(無色界)는 물질에 대한 집착마저 사라진 정신적인 세계로 4천(天)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정세간(有情世間)이 생기게 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9소겁이 걸리게 됩니다. 이처럼 기세간(器世間)과 유정세간(有情世間)이 발생하게 되는 시기를 성겁(成劫)이라고 합니다.
② 주겁(住劫) 성겁 다음에 주겁의 시대가 옵니다. 주겁도 20소겁이 소요되며 기세간은 별 변동 없지만 유정(有情)의 과보에는 많은 변동이 있습니다. 인간들은 처음에는 빛을 내며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수명도 장구합니다(8만세). 그러나 좋은 맛을 탐닉하고 나쁜 마음들로 악업은 심해져 수명은 짧아지며 사고, 질병등의 삼재(三災; 水, 火, 風)가 발생하여 많은 인간들이 죽어가며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10세). 다시 인간은 죄업을 뉘우치고 선업을 행하여 그 수명이 8만세가 됩니다. 여기까지 시간을 1소겁이라고 하는데, 주겁의 기간동안 20번을 계속합니다.
③ 괴겁(壞劫) 그 후 세계는 서서히 파괴되어 갑니다, 이를 괴겁시대라 하는데 역시 20소겁이 소요됩니다. 먼저 유정세간이 파괴되는데 19소겁이 소요되고, 다음에 기세간이 파괴되는데 수(水), 화(火), 풍(風)의 삼재가 발생하여 풍륜으로부터 색계 제3천에 이르는 세계를 모조리 소멸시켜 버리게 되는데 1겁이 걸리게 됩니다.
④ 공겁(空劫) 괴겁의 시대가 지나면 허공만이 존재하는 공겁의 시대가 오는데 이 기간도 20소겁이 걸리게 됩니다. 공겁 다음에는 다시 중생들의 업력에 의해 성, 주, 괴, 공이 반복하여 이 세계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게 됩니다. 20소겁을 1중겁이라하고 4중겁을 1대겁(大劫)이라 하므로 결국 한 우주는 1대겁(大劫)을 시간단위로 하여 생성, 소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주괴공을 되풀이하는 세계는 하나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무한대의 세계 중 욕계, 색계, 무색계의 중생들이 모여 사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의 세계를 1사천하(一四天下) 혹은 1세계라고 하는데 '1사천하'가 천(千) 개 모인 것을 '1소천세계(一小千世界)'라 하고, 그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1중천세계(一中千世界)'가 되고, '중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1대천세계(一大千世界)'라 하는데, 이처럼 '1대천 세계'에 '소천, 중천, 대천' 3종(三種)의 천(千)이 있으므로 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 하며, 한 부처님이 주재하는 세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삼천대천세계가 제 각각 끊임없이 성·주·괴·공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에 있어서 이 우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삼천대천세계가 미진수로 있어서 시방미진수세계(十方微塵數世界) 또는 항하의 모래수 만큼 많이 있어서 시방항하사수세계(十方恒河沙數世界)로 전개됩니다.
(2) 겁 불교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겁(劫)은 범어로는 Kalpa이며 범천의 하루가 1겁입니다. 곧 인간 세계의 4억3천2백만년을 말합니다. 불교에서 겁을 말할 때는 보통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을 말할 때 쓰는데, 겁에는 개자겁(芥子劫), 불석겁(拂石劫), 증갑겁(增感劫), 진묵겁(盡墨劫) 등이 있습니다.
① 개자겁(芥子劫); 사방 40리 안에 개자씨를 가득 넣고 장수하는 천인(天人)이 3년에 한 알씩 가져가 그 수가 다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② 불석겁(拂石劫); 반석겁(磐石劫)이라고도 하는데 사방 40리 되는 바위가 있다고 가정하고 장수하는 천인이 있어 3년에 한번씩 천의(天衣)로써 둘레를 한바퀴 스쳤을 때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지는 기간을 말합니다.
③ 증감겁(增減劫); 인간의 수명에 따른 정의인데 인간의 수명은 10세에서 8만4천세까지, 8만4천세에서 10세까지 백년에 한 살씩 증(增) 또는 감(減)한다고 하였는데, 증하는 기간을 증겁(增劫), 감하는 기간을 갑겁(減劫)이라 하며 증감을 합해 증감겁이라고 합니다.
④ 진묵겁(盡墨劫); 한량없는 세월을 말합니다. 법화경의 화성유품에 나오는데 어떤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형상이 있는 모든 것들을 갈아서 먹(墨)을 만들어 동쪽으로 가며서 일천국토를 지날 때마다 티끌 만한 한 점을 내리쳐서 그 먹이 다하도록 가게되면 그 국토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게 됩니다. 이 사람이 지나가며 점을 친 국토나 점을 치지 않은 국토를 모두 모아 부수어 티끌을 만들어서 그 티끌 하나마다 한 겁씩 계산하여 그 티끌이 다하도록 계산한 것이 진묵겁이라 하였으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나긴 세월인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과 수량을 나타내는 말들로는 겁(劫; kalpa), 찰나(刹那; ksana. 75분의1초), 나유타(那由他; nayuta 천만 혹은 천억), 미진수(微塵數, parmanu 세세하게 부서진 것 같이 수 많음), 항하사수(恒河沙數), 항하에 모래처럼 많은 수량 또는 항하진수(恒河塵數)라고도 함. 모호(模湖, 확실하지 않은 모양 또는 애매한 상태), 순식(瞬息, 수유의1/10)., 탄지(彈指, 찰나의10배), 수유(須臾, 순식의10배 또는 준순(浚巡의 1/10), 준순(浚巡, 수유의 10배 또는 모호의 1/10 곧 10-14)등이 있습니다.
소중한 오늘 하루...오광수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당신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시작합니다.
당신의 영혼 가득히 하늘의 축복으로 눈을 뜨고 새 날, 오늘을 보며 선물로 받음은 당신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의 고단함은 오늘에 맡겨보세요. 당신이 맞이한 오늘은 당신의 용기만큼 힘이 있어 넘지 못할 슬픔도 없으며 이기지못할 어려움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길다고 생각하면 벌써 해가 중천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늘 하루가 짧다고 생각하면 아직 서쪽까진 멀다고 생각하세요. 오늘을 내게 맞추는 지혜입니다.
오늘을 사랑해 보세요. 사랑한 만큼 오늘을 믿고 일어설 용기가 생깁니다. 오늘에 대해 자신이 있는 만큼 내일에는 더욱 희망이 보입니다.
나 자신은 소중합니다. 나와 함께하는 가족은 더 소중합니다. 나의 이웃도 많이 소중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소중함 들은 내가 맞이한 오늘을 소중히 여길 때 가능합니다.
고운 햇살 가득히 가슴에 안으면서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오늘을 맞이한 당신은 복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합니다.
화광동진和光同塵
老子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은
자기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속인俗人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自我를 보여준다는 것인다.
불교佛敎에서의 和光同塵은 부처나 보살이 중생衆生을 제도制度하기 위하여
그 본색本色을 숨기고 인간계에 나타나는 것이다.
和光同塵하라!
자기 속에 빛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빛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부드럽게 드러내는 것이다.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세속을 따름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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