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 법정스님

2015. 5. 24. 21: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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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론 / 법정스님

 

 

오늘은 보왕삼매론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신앙 생활은 끝없는 복습입니다.

우리가 절에 가서 법문을 듣다 보면 대개 비슷비슷한 말씀 아닙니까.

신앙생활에 예습은 없어요.

하루하루 정진하고 익히는 복습이지요.

영적인 체험은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체험이라는 것은

하루하루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복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제까지 익혔던 정진은 어제로써 끝나는 겁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보왕삼매론에 대해 많이 들었죠?

이제 복습 삼아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들었던 것 모두 잊으세요.

그건 과거사에요.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음미하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 합니다.

사바세계가 무슨 뜻입니까?

산스크리트에서 온 말인데 사하다트,

사하를 중국말로 옮기다 보니까 사바가 됐는데

이 말을 우리말로 풀이 하자면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하는 세상이란 뜻이에요.

참을 인(忍)자, 흙 토(土)자 인토(忍土) 즉,

우리가 사는 세계가 사바세계 혹은 '참는 땅'이라는 겁니다.

또는 감인토, 견딜 감(堪),

참을 인(忍)자 즉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것이

참고 견디어 나가는 세상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된다면 좋을 것 같지만

세상사는 재미가 없을 거예요.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거기에 삶의 묘미가 있어요.

 

보왕삼매론은 이런 사바세계를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인가를

옛 선사들이 교훈으로 얘기한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생활의 지혜에요.

순경계가 아니고 역경계,

삶의 거스름 속에서 터득하는 생활의 지혜,

자기 관리에 대한 일종의 처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읽고 해설하겠습니다.

 

 

 

 

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몸이라는 게 지수화풍(地水火風)의 네 가지로 이뤄졌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간의 존재는 반야심경에 나오듯 오온,

즉 색수상행식, 물질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가 합쳐서 만들어진 유기적 존재입니다.

본래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어떤 인연이 닿아 이런 형상을 갖추고 나왔습니다.

인연이 다 하면 흩어지고 말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몸 자체가 무상한 거예요.

늘 변하는 겁니다.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생노병사라 말하잖아요.

저를 오랜만에 본 신도나 스님들은 '아이구,

스님두 이제 많이 늙으셨네요' 합니다.

중이라구 안 늙을 재간이 있습니까?

부처님도 생노병사 하셨는데......

그게 우주의 질서예요.

그러나 영혼에는 생노병사가 없잖아요.

거죽은 생노병사가 있다지만

알맹이는 생도 없고 노도 없으며,

병도 없고 사도 없는 겁니다.

여기에선 일상적인 우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몸에 어떻게 병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게 유기체인데. ....

탈이 나는 게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병을 앓을 때 신음만 하지 말고

그 병의 의미를 터득하라는 말예요.

평소 건강했을 때 생각해 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 앓을 때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이웃에 대한 고마움도 느껴야 하고 ''

내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왔는가 ,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내 인간관계는 어떠했는가,

직장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던가 하는 것을

자기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는 겁니다.

병고 자체가 죽을 병이 아니라면

그 병을 통해서 새로운 눈을 뜨라는 겁니다.

양약을 삼으라는 말이지요.

 

사람의 몸은 허망한 유기체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모여있지만

이 다음 순간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예측할 수 없는 존잽니다.

본래 그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몸이 늘 건강하기를 바라지 말라는 겁니다.

말인즉 건강할 때, 내게 건강이 주어졌을 때 잘 살라는 거예요.

허송세월 말라는 겁니다.

인생을 무가치한 곳에 쏟아 버리지 말라는 거예요.

육신의 병은 약으로 다스릴 수 있어요.

정신적인 병은 약으로도 다스리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얼마나 허약합니까?

옛날보다 가진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고

여러 가지 편리한 시설 속에 살고 있는데

체력과 의지는 자꾸 떨어져요.

어떤게 몸에 좋다고 하면

하루아침에 모두 그 쪽으로 쏠리잖아요?

이렇게 허약합니다.

 

농사짓고 살던 옛날,

흙에다 뿌리를 내리고 살던 시절에는

흙으로부터 많은 기운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흙의 교훈을 몸소 익혔기 때문에

그렇게 허약하지 않았는데 이젠 자꾸 흙으로부터 멀어지니까,

대지로부터 멀어지니까

그렇게 허약해지는 거예요.

생각 자체가 허약해졌어요.

몸이 조금만 어떻다 하면 하루 아침에 좌절하잖아요?

 

중생의 병은 업에서 나옵니다.

업이란 뭡니까?

하루하루 익히는 생활 양식이에요.

생각이라든가 먹는 음식이라든가 생활습관,

이런 것이

내 몸을 건강하게도 만들고 병들게도 합니다.

중생의 병은 업에서 나옵니다.

 

보살의 병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자비심에서 나옵니다.

유마경에 보면 중생이 앓기 때문에 내가 앓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머니들은 자식이 아플 때 같이 앓잖아요.

이게 정상적인 경웁니다.

자식이 밤새 잠 못 자고 앓을 때 같이 앓는 거예요.

그게 어머니에요.

생명의 뿌리니까 그런 거에요.

이게 누가 시켜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원천적으로 자식이란 것은 모태에서 나온 가지 아닙니까?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니까 가지가 앓을 때'''

뿌리가 같이 앓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자식이 앓고 있는데도 한 쪽에서 쿨쿨 자고 모른 체 한다면

그건 어머니가 아니에요.

가짜에요.

중생의 병은 업에서 나오지만 보살의 병은 자비심에서 나오는 겁니다.

어머니들이 보살이지요.

그런데 이건 정상적인 경우고 세상이 막 돼가다 보니

자식이 앓든말든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헬스클럽 다니고 잘 먹고 지내는

이런 희한한 사람도 더러 있잖아요?

 

 

모든 게 선지식이에요.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둘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선지식입니다.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언짢으면 언짢은 대로 우리의 삶에 교훈을 주고 있어요.

좋은 일이라면 본받아야겠지만 좋은 일이 아니라면 본받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다시 말하면 순경계가 아닌 역경계에서

그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처세훈입니다.

 

 

 

둘째,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이 세상을 고해라 하잖습니까?

고통의 바다.....

우리가 어려운 세상, 고해, 사바세계를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랄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일이 쌓여있는 것이죠.

어떤 집안을 놓고 보더라도

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인생도 그렇고.....

곤란한 일이 생깁니다.

 

세상살이에 곤란 없게 되면 사람들이 넘치게 돼요.

잘난 체 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게 됩니다.

마음이 사치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거에요.

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귀찮은 것으로 생각지 말고

자신의 삶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숙제로 생각해야 해요.

집안에 어떤 걱정과 근심거리가 있다면 회피해선 안 됩니다.

그걸 딛고 일어서야 해요.

'왜 우리 집안에 이런 액난이 닥치는가' 의미를 생각하고

이것을 안으로 살펴서 딛고 일어서라는 거에요.

우리는 이 세상에 저마다 자기 짐을 지고 나와요.

그 짐마다 무겁기가 다르지만

누구든 이 세상에 나온 사람들은

남들이 넘겨볼 수 없는 짐을 지고 있다니까요.

그것이 그 인생이에요.

집안에 무슨 어려움이 있다고 나쁘게만 생각지 마세요.

그 어려움을 통해서 그걸 딛고 일어서는 새로운 창의력을,

의지력을 계발하라는

우주의 소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세상은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됩니다.

처음부터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이 사바세계는 참고 견뎌야 할 세계라는 것,

여기에 묘미가 있어요.

만약 이곳이 극락이나 지옥이라면 아무 재미가 없어요.

극락?

아무 고통도 없다는 거예요.

물론 우리가 이상적으로 추구해야 할 세계입니다.

그러나 재미없어요.

또 지옥?

너무 고통스러워서 감내할 수가 없어요.

사바세계는 그 중간이에요.

그러니까 참고 견딜만한 세상이란 것이죠.

 

 

 

셋째, 공부하는 데에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공부라는 것은 꼭 스님이나 신도들이 정진하는 것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공부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스님들이 수행하는 것만을 뜻하는게 아니에요.

이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에요.

장애 없는 세상이 어딨습니까?

다 장애가 있단 말예요.

좋아서 사랑하는 데도 삼각관계니 뭐니 장애가 있잖아요.

장애 없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스님들도 그렇고

세상 사람들도 그렇고

한 평생 세상을 살다보면

무수한 장애물과 경주를 하게 돼요.

지금까지 우리가 이 자리에 오면서 얼마나 많은 장애물을

헤치고 왔습니까?

인생이란 것은 장애물 경주와 같아요.

경주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해탈이란 뭡니까?

그런 장애물을 넘어서 안팎으로 자유로워진 상태,

안팎으로 홀가분해진 상태 ,

이걸 해탈이라고 하지요.

그러니까 장애라는 것은 해탈로 이르는 디딤돌이에요.

발판이에요.

그런 장애가 없으면 해탈도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모든 게 이 우주에는 다 필요한 존재인 거에요.

어떤 미생물이 됐든 다 우주에 필요해서 생겨났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귀찮다고 해서 농약으로,

강한 살충제로 죽여 보세요.

그 미생물만 없어지는 게 아니고

그것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우리에게

진짜 없어서는 안 될 이로운 것까지

모두 사라지게 하잖아요.

오늘날 생태계의 변화라든가 환경문제,

또 지구 온난화 문제,

이런 게 다 뭡니까?

우리가 전체적인 흐름과 조화를 모르고

어떤 부분적인 것에 갇혀서 그것만 지나치게 소비하고

낭비하고 혹사시키다 보니까 지구 자체가 인간들을

감당 못하는 현상이에요

그래 여기저기에서 털어 내고,

재채기하느라고

지진도 일으켰다가 또 여기저기 불도 일으켰다가 그러잖아요.

지구에 사는 인간들이 마치 물건처럼 하도 귀찮게 하니까

털어 내느라고 '''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거예요.

 

 

지구가 뭡니까.

우리가 기대려는 생명의 바탕이에요.

우리만 살고 지나가면 될 생명의 바탕이 아닙니다.

영원히 존속돼야 할 생명의 바탕입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 들어와서 우리가 지구를 너무 심하게

함부로 대했기 때문에 '''

그 보상으로써 지금과 같은 여러 가지 이변이 오는 거지요.

장애 없길 바라지 마세요.

장애라는 것은 그걸 다 뚫고 지나갈 수 있는' 해탈의 길로'

이어진 길목이기 때문에 장애를 거부하지 말고

그걸 받아들이라는 겁니다.

번뇌를 보리로 전환하고

생사를 열반으로 전환하고

고뇌를 기쁨으로 전환하라는 거에요.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는 거에요.

장애없이는 해탈이 안 됩니다.

 

넷째, 수행하는 데에 마(魔)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에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마란 뭡니까?

나쁜 거에요.

잠잠하게 정진하고 싶은데 늘 졸음이 온다거나

또 공연히 망상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게 다 마입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고 하잖아요.

또 도고마성(道高魔盛),

도가 높을수록 마가 성한대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마를 우리의 그릇을 키우는,

우리의 기량을 키우는 소식으로 받아들여야지요.

어떤 좋은 일을 하려면 반드시 장애물이 생겨요.

그걸 회피해선 안 됩니다.

회피할 수도 없는 거구요.

그걸 딛고 일어섬으로써

새로운 기량,

새로운 의지력,

내가 지금까지 갖추지 못한 새로운 그릇이 마련되는 거에요.

집에서도 그래요.

무슨 사업하려고 하는데

부도직전에 어려운 일이 닥친다거나

또 혼사를 받았는데 엉뚱한 장애가 생긴다거나 하잖아요.

이 사바세계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니까요.

그것을 겉으로만 밀어내려고 하지 말고

안으로 곰곰이 받아들이라는 거에예요.

안에서 새기며 의미 부여를 하라는 거에요.

이것은 단순한 관념유희가 아닙니다.

소극적인 삶의 태도가 아니에요.

이건 삶의 지혜예요.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를

옛 성인들의 말씀을 의지해서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수행하는데 마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에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해요.

저마다 서원이 있잖아요.

마음속으로 서원이 있어요.

꼭 수도세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사업하는데도 있잖아요.

어떤 기업을 경영하는데도 나름대로 서원이 있어요.

이 기업을 키워서 그것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기여하겠다 하는 서원들이 있다고요.

그런데 어떤 장애가 없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다면

언제 내가 그런 서원을 세웠나하고 스스로 후퇴하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마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고 옛 성인이 말씀하신 겁니다.

 

 

 

다섯째, 일을 계획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풀리면 뜻이 경솔해지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많은 세월을 두고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모든 일이 너무 쉽게 되면 안 좋아요.

쉽게 이뤄지면 쉽게 무너져요.

공이 들어가야 합니다.

부실 공사라는 게 뭡니까?

정당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너무 쉽게 이뤄졌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는 거예요.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어려움이 있어야 해요.

어려움이 없이 자란 아이들,

이 다음에 어려운 일 있으면 극복 못해요.

그냥 아파트에서 뛰어내린다구요.

이게 다 고해라니까요.

사바세계,

참고 견뎌야 할 세계라니까요.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때그때 면역을 갖춰야 해요.

일이 쉽게 되길 원하지 마세요.

모든 게 차례가 있는 겁니다.

하나의 씨앗이 땅 속에 들어가도

사계절의 질서가 따라야 움이 트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잖아요.

너무 쉽게 풀리길 원하지 마세요.

뜸을 들이는 과정이 있어야 하잖아요.

뜸을 들여야 한다고.......

많은 세월을 두고 일을 성취하라.

오랜 세월을 두고 성취하라는 거에요.

그러면 기량이 커지고

그런 도량을 감당할 만한 자질이 갖춰지는 거에요.

아직은 내 그릇이 그런 도량을 감당할 만한 준비가 안 됐는데

만약 거기에 무슨 일이 뜻대로 된다면 교만해지고 안이해 진다구요.

 

 

♣ 행복을 이끄는 부부수칙 ♣

 

 

아내의 수칙

 

 1. 남편의 출퇴근을 기분좋게 하라

        남편은 이렇게 할때 존경받고 있다고 느낀다

        집에서는 작은 소리를

        밖에서는 큰소리 치는 남편이 된다

 

 2. 남편의 자리를 잘 정돈해주라

        남편의 자리가 어지럽혀 있어도 묵인하고 깨워준다

        집은 편한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3.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자주해라

        결혼후에는 아름다운 불란서 말을 구사하는

        여자보다는 맛있는 밥상을 받고 싶어한다

 

 4.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고 편을 들어주라

        남편은 자기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아

        매일 아내가 기다리는 가정을

        찾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아내의 이해와 사랑이 만병통치약이다

 

 5. 남편이 보기에 아름답도록 외모를 가꾸라

        남편이 출근중에 만난 여지들과 비교되지 않도록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을 얻는 비결이다

        신혼시절의 매력을 유지하도록 하라

 

 6. 남편을 아이들 앞에서 높여주고 칭찬해 주라

 

 7. 남편에게 짜증스런 목소리로

        바가지를 긁는 잔소리를 삼가라

        사소한 한가지 일로 전체의

        틀을 흔들어서는 안된다

 

 8. 자녀교육과 가정생활에 대한 양서를 읽어서

        가정생활에 적용시켜라

 

 9. 시댁식구와 원만한 관계를 가져라

        시댁에 잘하면 남편사랑 독점한다.

 

 


 

남편의 수칙 

 

 1. 아내의 말을 다그치지 말고 자상하게 들어주라

        듣는 것이 사랑하는 자세의 기본이다

        결론만을 요구하지말고 일의과정을 들어주라

 

 2. 가족사이의 갈등을 잘 조정하라

        (완전한 당신편)이지(남의 편을 드는 남편)이

        아님을 확신시켜 주면

        아내는 시댁식구한테 잘하기 마련이다.

 

 3. 자주 따뜻한 말과

    신체적인 접촉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4. 다른 여성이 지닌 매력을 아내와 비교하지 말라

 

 5. 남 앞에서 모욕하는 말이나 태도를 보이지 말라

         남편이 내편이 아닌 남의편인 남편으로 보인다

 

 6, 남편 허락없이 쓸 수 있는 돈을 아내에게 따로주라

 

 7. 아내의 연약함과 살림살이의 고충을 이해하고

        강인한 모성애를 칭찬해 주라

 

 8. 아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아내가 좋아할 선물을 반드시 해주라

        여자는 사소한 것에 감격하고

        그 감격을 오래 간직한다

 

 9.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놀아주라

        자녀교육이 가정의 최고 투자이다

        그 열매가 부부의 결실이다

 

 10. 쉬는 날에는 부부의 정을 키울수 있는

        시간을 아내에게 허락하라

        그러면 남편의 사소한 실수는 모두 이해된다.

 

 

사랑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