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토크/재미 과학자 김사철 박사

2015. 7. 25. 18:32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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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토크]연기(緣起)란 무엇인가?

                   재미 과학자 김사철 박사


2001년 11월 17일 오후 3시,,,연방죽선원에서의 연기에 관한 김사철 박사님 담마토크,,,를 듣고,,,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히,,딱 두명!) 힘입어 들린만큼만 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담마토크 주제,,,연기론은 지적인 노력을 해야 이해가능한,,,
하도 심오해서 오해되기 일쑤인지라,, 몇천년 동안 별의별 오해가 다 생긴 이론이니만큼 정신 바짝차리고 들어야 합니다.

 

1. 연기(緣起)란 무엇인가?

우선 연기(緣起)가 무엇인가? 우린 그것을 한자로 쓰고 있지만 한글자씩 분석해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연'이란 가장자리를 뜻하고 '기'란 일어나다를 뜻하는데,,,그 자체로는 알쏭달쏭한 것이 그 개념에 대한 이해가 되질 않는다. 마치 민주주의(民主主義 )를 한글자씩 풀이한들,,,그 개념이 잡히지 않듯이,,,

'연기'는 중국사람들이 빨리어의 '파티짜 사뭇파다'를 번역한 것이다. 이는 혼자 제멋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에 의존해서 일어난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Dependent Origination' 즉, 의존적으로 생겨남(일어남)을 말한다.

 

* 연기론과 고귀한 4가지 진실(고집멸도)와의 관계

'연기론'에서는 '고집멸도' 중 두번째, 즉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이 고통은 왜 생겨났는가? 그 고통은 혼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바로 A라는 원인에 의해서 생겨나고,,A는 B라는 원인에 의해서,,,B는 C라는 원인에 의해서,,,즉 고통은 혼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에 의해서 의존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며,,마침내는 하나의 고리사슬을 만들어낸다.

이 '고리사슬'이 바로 이 '의존성'을 설명하는 형식,,,처음엔 5고리사슬을 얘기했지만 10고리,,,12고리,,,13고리사슬 형식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0고리사슬이다. 이는 5고리 사슬을 보충한 것이고 12, 13고리는 너무 상세한 감이 있다. 혹자는 3고리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별 의미가 없다.

 

정리해보면,,,
연기론이란 4가지 고귀한 진실 중 두번째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의 실상을 설명함에 있어서,,고통이란 '의존해서 일어나는 것(Dependent Origination)'으로 보고 그 의존성을 여러 고리사슬을 통해 설명한 것을 말한다.

 

2. 10고리 사슬

무슨 이론이든 이론의 출발점은 애매모호해서는 안되고,,확.실.해.서. 누구라도 아무 의심없이 수긍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10고리사슬의 출발점이자 마지막고리는 '늙고 병들고 죽는다.'이다. 이는 증명할 필요도 없는 불변의 절대적인 진리이다.

 

1) 늙고 병들고 죽는 것
10고리의 첫 출발은 고통의 예를 제시한 것으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직접 늙었을 때의,,,직접 병들었을 때의,,,직접 죽는 순간 겪는 실존적인 고통을 말한다. 이러한 물리적인 고통에서부터,,,사랑하는 사람을 멀리두고 살고 싶지 않은 사람과 살아가고 있는 이중 고통, 돈없는 고통,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 등 별의별 정신적인 고통을 총망라한다.

 

3계의 우리는 고통을 받고 있다.왜 그럴까? 우리는 왜 이런 고통을 받는가? 이 고통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단 말인가,,,? 무엇에 의존해서 이러한 고통을 받는단 말인고,,,,! 그것은 '태어남' 때문이다.

 

2) 태어남
우리가 태어나지 않았던들 그 고통이 있을건가? 바로 태어남에 의존해서 우리는 '늙고 병들고 죽는 것'임 이니라,,,
'태어남'이란 잉태에서 출산까지를 뜻하는 것으로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한방울의 인간의식을 받아들여,,, 단세포 사카야 씨앗이 점점 조립되어 마지막으로 탯줄을 만들어 10개월 쯤에 완성품으로 되는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이 '태어남'은 무엇에 의존해서,,,무엇이 원인이 되어,,,즉 어떻게,,,왜 태어났단 말인가? 그야,,,사카야 '되어감'의 법칙 때문이지.

 

3) 사카야의 되어감(브하봐)
사카야 태어남의 원인은 '브하봐'이다. 이를 영어로는 'becoming'라 하고 한자로는 유(有)라고 한다. 이는 '어떤 방향으로 되어가는지'를 설명한다.
밥을 할 경우를 생각해보자. 쌀을 씻어서 솥에 넣고 물을 붇고 가열하여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쌀은 반드시 '밥'으로 변해간다. 이 쌀은 '떡'이나 '두부'따위로 변하진 않는다. 더 가열하면 밥은 누룽지로 변하고 더 가열하면 숯으로 변한다. 전혀 다른 엉뚱한 것으로 변하지 않는다.

 
이렇듯 물리학에서 변화에 대한 자연의 법칙이 있듯이,,사카야의 변화에도 사카야 '되어감'의 법칙이 있다. 바로 이 '되어감'의 법칙에 따라 태어난 것이다. 즉 이 되어감의 법칙에 따라 사카야는 조립되고(태어나고) 조립된 후에는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원인이 되어 이 되어감의 법칙은 생겨났는가?
바로 '우파다나'라고 하는 '사카야 붙잡기' 때문이다.

 

4) 사카야 붙잡기(우파다나)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기,,즉 사카야에 대한 강한'집착',,, 다시 사카야로 태어나겠다는 강한 의도를 말한다.

그렇다면 왜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나? 갈증 때문이다.

 

5)~에 대한 갈증(탕하)
내가 사카야의 씨앗을 다시 붙잡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카야를 통해서 나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시공간의 '나'는 시공간의 '사카야(육체)'를 통해서만이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갈증'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생겨나는가? '느낌'때문이다.

 

6) 느낌
사카야가 무엇에 대해 갈증하는가? 좋은 느낌에 대한 갈증이다. '좋은 느낌'이란 무엇인가? 돈, 명예, 섹스, 음식, 음악 등 6개의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쾌감을 말한다. 바로 이 쾌락에 중독이 되어 갈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술에 중독되어 있는데 물을 주면 분노가 일어나는 것처럼,,,'증오'란 감각적인 불쾌감을 주는 것을 말하고 모든 '싸움'은 감각적인 불쾌감에서 비롯된다.

 

잠시 정리해보면,,
내 사카야(육체)는 나에게 감각적인 쾌락을 가져다 주는 도구이다. 나는 이 사캬야를 통해서 쾌락을 맛보았는데,,,사카야가 죽게 되면,,,여전히 감각적인 쾌락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어 다른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게 되고 이 붙잡음은 되어감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 원칙에 따라 사카야의 씨앗은 조립되고 탄생한 사카야는 다시 늙고 병들도 죽고,,,사카야가 죽고 나면,,,여전히 쾌락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는 나는 또다시 사카야 씨앗을 붙잡고,,,되어가고,,,태어나고,,,늙고 병들고,,,죽고,,,

그렇다면,,,이 감각적인 쾌락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생겨났는가?
즉,,무엇 때문에 그 쾌락을 맛보았는가? 그야,,'접촉'이 있었기 때문이지.

 

7) 접촉(contact)
접촉이란 감각해서 지각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지각을 했기때문에 느낌(감각적인 쾌락 or 불쾌)이 생긴 것이다. 이 지각(감지)이 없었다면 느낌도 없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지각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생겨났는가? 당연히 6감각기관이 원인이 된다.

 

8) 6감각기관
모든 사카야가 6감각기관을 가진 것은 아니다. 인간 사카야만이 6감을 가지고 았다. 색계의 사카야는 눈, 귀, 뇌(마나-마음)의 3개의 감각기관 밖에 없고,,,무색계의 사카야는 뇌(마나-마음)의 1개의 감각기관 밖에 없다. 욕계에 사는 우리는 6개, 뱀은 5개(귀가 없다.), 우렁쉥이는 2개(피부, 후각), 해삼은 2개(촉각, 미각), 지렁이는 1개(촉각) 등 사카야마다 감각기관수는 다른데,,,이는 다른 어떤 행성의 사카야는 감각기관이 10개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 준다.

여기에서 주목할 일은 우리 인간사카야는,, 의식세계가 낮아질수록 뇌(마나) 감각기관의 역할이 줄어들기 시작하여,,,눈, 귀의 감각기관의 역할이 줄어들고,,, 코(후각), 혀(미각) 피부(촉각)이 발달하게된다. 의식이 낮을 수록 마시고 먹고 냄새좋은 것에만 탐닉하게 된다는 것이다.

 

* 여기서 잠깐,,,'느낌'과 '접촉'과 '6감각기관'과의 관계

어느날,,,길을 가다가,,,길가에 피어있는 '빨간장미'를 보았다.
우린 이 장미를 보는 순간,,,좋다는 '느낌'- 혹은 나쁘다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어디에서오는가? 바로 접촉(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빨간장미가 있었다 한들 지각(감지 - 아하,,,저것은 장미로구나!)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느낌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눈이라고 하는 감각기관(더 나아가면 6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6감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생겨나는가? 그야,,,당연히 육체가 있기 때문이다.

 

9) 정신-육체(마나루파)
6감각기관은 정신-육체라는 조직에 의존해서 생겨난다. 여기서 정신은 뇌기능을 뜻하는 것으로 정신-육체라함은 그냥 '육체'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육체가 있어야 6감각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신육체는 무엇에 의존할꼬? 의식이다. 이 육체는 '의식'에 의존해서 제 구실을 한다.

 

10) 의식
의식이란 무엇인가? 감각,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바로 이 의식을 통해서 근본적인 6감각기관이 그대로 받아들인 세계를 통합하여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의식'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정신육체'에 의존하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드웨어 중 어는 하나만 있어도 컴 자체는 존재할 수 없듯이,,,

 

'의식'은 '정신-육체'와 상호의존한다. 의식이 없으면 정신-육체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신-육체 없는 의식 역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즉 의식이 없는 정신-육체도 정신-육체가 없는 의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실상이 그렇다. 3계의 어느 사카야도 형체와 더불어 '의식'이 있어야만 기능하고 있다.

 

* 여기서 잠깐,,,'의식'이란
사람이 깨어 있을 때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알거나 깨닫거나 느끼게 되는 정신의 상태나 작용을 뜻한다. 과학이 발달되었든 아니든 우리는 외부세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이 말은 우리의 의식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우리 몸도 외부세계다. 우린 바깥세계에 대해서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즉 밖의 세상를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의식'이란 것이다.

 

 

< 10연기론의 총정리 >
10연기론은 한마디로 고통의 실상을 파헤친 이론,,,그 고통은 또 한마디로 3계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은,,, 10연기론은 3계에 태어나는 과정을 설명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출발은 고통이다. 무엇이 고통인가?


1.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고통이다. 왜 늙고 병들고 죽는가?

2. 3계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3계에 태어났기 때문에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태어나지만 않았던들,,,,그렇다면 왜 태어났는가?

3. 사카야 되어감의 법칙에 의해서 태어났다. 그 되어감의 법칙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4. 내가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지만 않았던들,,,,그렇다면 왜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았는가?

5. 갈증 때문이다. 갈증을 해소하려고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았다. 그렇다면 이 갈증은 어디에서 부터 왔는가?

6. 느낌때문이다. 6개의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그 좋은 느낌이 없었던들,,,그렇다면 그 느낌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7. 접촉,,즉 지각하면서 생겨났다. 지각하지만 않았던들 그 좋은 느낌이 있을 턱이 없지,,,그렇다면 그 지각,,,즉 접촉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8. 6감각기관이 있었기 때문이지,,,6감각기관이 없었다면 접촉(지각)도 없었을 것을,,,그렇다면 6감각기관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9. 그야 당연히 육체(정신육체)가 있었기 때문이지,,,이 육체가 없었던들,,,고놈의 6감각기관이 붙어있을 수가 있었겠느냐구,,,,그렇다면 고 육체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10. 당연히,,,'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지. 3계의 어떤 사카야도 의식없는 육체는 없더라구,,,

 

* 사카야의 윤회생이 계속되는 이유
이 사카야는 죽기까지 나에게 세계를 만들어 주고 온갖 감각적인 쾌락을 만들어준다. 시간이 지나 사카야가 죽더라도 쾌락에 대한 갈증은 남아 있어 또 다른 사카야의 씨앗을 붙잡게 되고 (완성된 사카야는 이마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되어있어 사카야 씨앗을 붙잡아 조립함(태어남)) 이 사카야는 또 나에게 쾌락을 제공해주고,,, 이 사카야가 죽으면 또 다른 사카야를 붙잡고,,,의 윤회가 계속된다.

 

* 이 윤회를 끊으려면,,,
즉 3계에 태어나지 않으려면,,,답은 간단하다. 사카야의 '붙잡기'를 하지 않으면 된다. 이 붙잡기만 없으면 '되어감'도 '태어남'도 '늙고 병들고 죽고'도 없게 된다. 그렇다면,,,이 '붙잡기'를 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가? 갈증을 없애야 한다.

 

* 갈증과 탐진치,,,
갈증? 갈증이라,,,갈증은 탐진치와 같은 말로,,,
사카야가 '나'라고하는 착각상태가 되면 갈증은 탐진치로 투영되는 바,,,감각적인 쾌락을 탐(탐)하고,,,감각적인 불쾌감을 주는 것을 증오(진)하고 그 둘이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을 때는 어리석음(치)을 일으키게 된다.

 

* 무엇이 어리석음(치)인가?
어떠한 상황이 나에게 쾌락을 주는지,,, 불쾌를 주는지 확실하지 않을 때 지금까지 귀동냥으로 들어 온 온갖 믿음의 찌꺼기에,,,무의식적으로 짜 맞추고자하는 겅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보면,,,
내 나이 어느 덧 35세,,노처녀. 친구소개로 한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영 내 타입이 아닌거야,,,키도 작고 뚱뚱한 것이,,살결도 검은 것이 영 맘에 안드는데 (감각적인 불쾌),,,
허걱,,근데,,,이 남자는 나를 무지 좋아하는 눈치이고,,,게다가 모 재벌회사의 외동아들이라는 거야.(감각적인 쾌감)
헌데,,,듣자니 또 바람둥이래.(불쾌) 참 난감하지,,진퇴양난,,,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쪽집게 '염라대왕 부채도사'에게 가 볼까? 그 도사 왈 걱정마,,결혼해서 3년이면 그 남자는 죽게 되어있어,,, 그 남자 유산갖고 살면 되겠어,,, 또 '작두보살'은 침을 뱉어서 왼쪽으로 튀면 결혼하고 오른쪽으로 튀면 결혼하지 말라는데,,,흐이그,,,힘든지고,,진퇴양난,,,도대체 어느 것이 진짜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이냐구,,,

이렇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온갖 줏어들은 온갖 신념보따리,,믿음의 찌꺼기를 총동원하여 짜맞추는 것이 '어리석음(치)'이다.

 

'10연기'가 삼천포로 빠져버렸군요,,,^^
그렇다면,,아까 그 10번째,,,'의식'은 어떻게 해서,,무엇이 원인이 되어 생겨 났느냐구요,,,???

이 이후론 정말로 너무,,,어려워서,,,정리할 수 있을까,,,당분간,,,또,,,방황중입니다.^^

 

11) 행위(상카라)
'의식'은 '행위'(상카라)에 의해서 생겨난다. 여기에서의 행위란 단세포가 세포분열을 하여 두 세포로 나누어지면 원래의 단세포는 없어지고 새로운 두 세포가 생겨나는 것처럼,,,만들기는 하되 만드는 자가 없는 행위를 말한다. 즉 '의식'은 정신-육체가 역동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멋모르고 만드는 것으로 '정신-육체'는 의식 만드는 형식을, 행위(상카라)는 의식의 내용을 말한다.

그렇다면,,,이 행위(사카야 붙잡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무지했기 때문이다.

 

12) 무지(아비자)
무엇이 무지했는가? 내가 갈증에 중둑이 되어서 다시 사카야를 붙잡았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 행위가 일어났다.

그렇다면 이 무지는 어떻게 해서,,,무엇이 원인이 되어 일어났는가? '아사바'가 원인이 되었다. 또 '아사바'는 무지(아비자)에 의해서 일어났다. (상호 연관성)

 

13) 스며들어감(아사바)
이 '아사바'는 그 고향에서 왜 사카야를 붙잡았는지를 말해주는 부분이다. 아사바는 자기도 모르게 밖에서 영향을 받아 '스며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비시공간에서의 '나'가,,,시공간의 감각적인 쾌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서서히 물들어서(아사바 당해서) 사카야를 붙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사바는 어떻게 해서 생겨나느냐구? 이쯤만 알아두시오,,,
더 이상 알려고 하지마시오,,,이 정도만 알아도 고통의 실상과 고통소멸의 방법을 다 안 것이니,,,실상을 알았으면,,,그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

적어도 불교인이라면 고타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 깨달았다는 고타마의 말을 못믿겠으면,,,??? 답은 간단하다. 진짜루 깨달았는지를 따지려 애쓰지 말고 불교와 인연을 끊으면 된다.

 

,,,그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가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말고 수행하라 했거늘,,,자,,,이젠 더 이상 따지지 말고,,,정.진.,,깨달음을 위하여,,,수행앞으로 갓!

[담마토크]란 무엇인가?

                        재미 과학자 김사철 박사


 

2001. 11.10(토) 오후 3시 연방죽선원에서,,,

우선 담마토그를 해 주신 박사님과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연방죽선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오늘 제가 들은 얘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김박사님의 첫 멘트는 "내가 하는 말에 사설 달지마! 청중이 어떻게 듣던지 난 상관안해,,나는 내 맘대로 말할 뿐이야" 였습니다.

저 역시 제가 들은 말을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옮겨 적을 뿐입니다.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1. '담마토크'란 무엇인가?

 

우선 수많은 영어의 '말하다' 중에서 유독 일방적인 연설(speak)가 아니고 토크(talk)인 것은 '내 가까이서 내가 알아듣게 말 좀 해 보아,,,'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이라.

담마란 우리말로 '법'으로 해석되어 담마토크라고 하면 보통 '설법'이라고 번역되지만,,,실은 여기에서 담마의 올바른 번역은 '그것' 또는 '것'(영어의 thing)이다. 여기에서 '그것'이란 고타마가 발견은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최초의 경험이었기에 그 경험을 표현할 말이 없고 단지 이심전심으로 '아하,,있잖아,,그거,,,그거말이야.' 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뜻한다.

즉 담마토크란 고타마가 발견한 '바로 그것' ,,,그것에 관해 얘기해 보자는 것을 뜻한다.

 

2. 불교의 위대성(불교는 왜 위대한가?) - 조계사 담마토크 내용

 

  ② 종교란 무엇인가?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고통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통이 쌓이다 보면 삶 자체가 힘이 들게 되고 힘들다 보니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게 되는데 바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종교이다. 따라서 '교리의 효과'라는 말은 그렇게 해보니 진짜로 '고통이 줄어들더라'라는 말을 의미한다.

 

종교에는 두 종류가 있으며 무조건 믿고 따르라는 신앙으로서의 저등종교(네 운명은 정해져 있다. 고통이 줄어들테니 내 말만 믿어봐,,,)와 교리를 증명을 통해서 알아야 한다는 과학적인 고등종교(말은 이젠 더이상 못믿겠다. 진짜루 고통이 줄어 드는지 그것을 증명해 보셔,,,)가 그것이다.

불교가 과학적인 종교라고는 하지만 기복신앙으로 변형된 것은 과학적인 종교라고 할 수 없다.


  ② 과학이란 무엇인가?

원래 science의 어원은 '안다'이다. 어떻게 아느냐? 증명을 통해서 아는 것을 말한다. 즉 과학이란 '증명을 통해서 아는 것'으로 지식을 얻은 방법을 말하는 것이며 과학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작품은 과학적인 지식이 된다. 바로 이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technology)의 최고 작품인 '것들(things)'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과학적인 지식이 되기 위한 증명법에는 전통적으로 5가지가 있다. 이 다섯가지는 누가 어디에서 언제든지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를 통해서 증명하는 정의적 증명(백조는 흰새다 등), 논리적 증명(1+2=3), 실험적 증명(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실험해봐), 누구든지 같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적 증명(달이 한달에 한번씩 보름달이 된다.), 증거를 모아서 하는 증명이 있다.

 

  ③ 불교가 왜 위대한가?

모든 것을 증명을 통해서 알고자 하는 과학에는 한계가 보인다. 엄연히 존재하는 '성령'과 '환상' 등을 증명할 수 없음이다. 바로 여기에 불교의 위대함이 있다, 이 여섯번째 과학의 증명법 '명상적 증명'을 고타마가 고안해 낸 것이다. "누구든지 나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대 의식을 변형시키면 나와 똑같은 경험(깨달음)을 할 것이다." - 내 말을 정확하게 잘 들어보되 무작정 동의하진 말아라, 스스로 실험해 보고 진짜라고 확인되면 받아들여라,,,실험해서 내 말이 틀리면 버려라 - 이러니,,,얼마나 민주적이고 경우바르고 위대한 양심적인 종교인가,,,이 얼마나 과학적인 태도인가 무조건 믿으라가 아니라 확인해 보고 믿으라니,,,

 

3. 고타마의 발견(그는 무엇을 발견하였는가?)

 
인류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의심이자 질문은 모든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사실을 의심한 고타마의 의심이자 질문이다.

 

뉴튼,,그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던, 사과가 아래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의심하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고 아인슈타인 역시 아무도 느끼지 못했던 밝음, 즉 빛을 의심하면서 상대성원리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위대한 '의심'의 미학에도 모든 것을 의심해도 의심해서는 안될 기본 명제라는 것이 있다. 만약 수학에서 '왜 그것을 점과 선이라고 하나?'라고 의심해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을 '점'이라고 혹은 '선'이라고 일단은 명제로서 받아들어야만 더 나은 수학의 발전이 있는 것이다.

 

어떤 크레타섬 사람이 '크레타섬의 사람들은 거짓말장이다.'라고 말했을 경우에 이 사람조차도 크레타 사람이라 하여 의심하면 그 명제는 풀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설령 그가 크레타 사람이라 하더라도 '크레타 사람들은 거짓말장이다.'라는 그의 말을 일단은 믿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가지 의심하지 않고 믿어야 하는 한 가지가 '고타마는 깨달았다.'사실이다. 일단 '나는 깨달았다.'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야만 그가 깨달은,,,발견한 3가지가 의미가 있게 된다.

 

누군가 타임머신을 타고 고려시대에 가서 21세기에는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지하철이 다닌다고 말하였다고 가정해 보자. 그에 대한 반응은 그의 말을 믿거나,,,아님 말거나 딱 두가지이다. 하루살이가 비록 '내일'이 존재함을 몰라도 엄연히 '내일'은 존재하듯이,,,일단은 '고타마가 깨달았다.'고 믿는 것에서 이 이야기는 출발한다. - 사설이 넘 길군,,,
 

  ① 나는 나의 모든 전생을 보았다. 즉 우리의 생은 끊임없이 돌고 돈다.
'나는 명상안에서 나의 모든 전생을 보았다. 내가 동물세계를 전전하고 다닐때 동물로서 흘린 피를 합하면 바다보다 더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32종류의 사카야(=온 우주에 서식하는 생물체)가 살고 있으며 이 삭카야는 크게 3종류, 욕계, 색계, 무색계의 세계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 중 인간 사카야는 욕계에서 살고 있다. 깨닫지 않는 한 사카야는 몸만 바꾸어 이 3종류, 즉 삼계에서 끊임없이 윤회를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② 내가 왜 이러한 사카야로 태어났는가? 그 이유를 알았다.

 나는 어찌하여 욕계의 한 사카야 이러이러한 모습으로 태어났는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좀 더 멋진 모습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명상 속에서 난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카르마의 법칙이다. 내가 한 이러이러한 행위가 이러한 사카야로 태어나게 만든 원인이 된다. 즉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법칙에 따라 윤회는 결정된다.

 

  ③ 이러한 윤회의 세계인 삼계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다.
바로 고귀한 8겹의 길이니라,,, 언제까지 윤회를 되풀이 할 것인가? 아무리 삼계에서 못나가도록 끌어잡아 당기는 10가지 요소가 있다한들,,,다음의 8정도를 통하면 삼계의 세계를 벗어날 수 있으리니,,,

담마의 진수 '고귀한 8겹의 길,

삼계에서 벗어나는,,,고귀한 8겹의 길,,,
여기에서 '고귀한'이란 길 자체가 고귀하다는 것이 아니라 추한 우리를 '고귀하게 만들어 주는'을 뜻한다.

 
그렇담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깨어나지 않은 상태가 깨어난 상태로 탈바꿈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여덟 갈래'가 아니라 '여덟겹'임에 유의해야한다. 이 여덟겹은,,, 8개의 젓가락이 서로 의지해서 서있듯이,,, 8개의 엔진에 불이 붙어야 로케트가 발사되듯이,,,8겹의 길이 각자 똑같은 힘을 발휘해야 함을 뜻한다.

 

이 여덟겹은 지혜의 완성인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윤리의 완성인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노동하고' 구체적인 수행법인 '바르게 노력하고'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집중하는' 으로 크게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바르게 본다.(안다)
'바르게'란 무슨 뜻인가?
'바르게'는 '깨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즉 3계에서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되는'을 뜻한다.
결국 '바르게 안다.'는 것은 깨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이론을 정확히 알아야한다는 뜻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깨어나는데 도움이 안된다.

 

바로 이 이론은 담마의 이론적 배경이 되고 지혜의 완성을 뜻한다.
즉, '바르게 본다.' 깨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고귀한 4가지 진실(4성제?)을 알라는 것을 뜻한다. 그 4가지 진실이란 고통의 실상, 고통의 이유, 고통의 소멸, 고통의 소멸 방법을 말하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담마토크]고통의 실상

                    재미 과학자 김사철박사

 

 

1. 고통의 실상
고통이란 무엇인가?
300년전에 과학이 발견한 사실, 역학의 제 2법칙은 '모든 형성된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무너진다.'이다. 속도가 빠르고 더디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모든 형성된 것은 불안정하며 시간이 가면 반드시 생명체조차도 반드시 무너지기 마련이며 '이 무너지는 것을 내 안의 의식이 의식할 때' '고통'이라고 한다. 이를 고타마는 명상적으로 입증함.

인간 생로병사의 고통은 이렇듯 자연의 법칙에 의해 일어나는 무너짐 현상이고 피할 도리가 없는 것,,,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역행시킬 수는 없다. 이 무너짐이 바로 삶에 대한 불안이고 공포인 것이다.

19세기초와 20세기말에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의 근본은 '불안'임을 밝혀내고 개개인의 불안은 제 스스로 해소할 수 밖에 없노라고 밝혀냈지만 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고타마의 해결책,,,이러한 실상을 알라,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 사카야(=온 우주에 서식하는 생물체)들의 모습이다. 그러니 놀라지 말라. 윤회의 세계인 삼계에 몸을 받고 태어난 이상 이러한 고통은 피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눈 앞의 컵이 그대로인가? 초고속으로 시간을 돌려보면 내 앞에서 부서지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너무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인식을 못할 뿐이다.

 

3계에 태어난 이상 행복은 없다. 행복찾으려 하지만 부질없는 짓일 뿐이다. 우리가 3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견디기 힘들지만 참고 견디는 것이다.

우리가 3계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아라. 그 감옥을 벗어나기 전에는 행복은 없다. 다만 할 수 있는 일이란 감옥을 벗어나는길(깨달음)밖에 없고 그것이 실현될 때까지는 힘들지만 견딜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고통의 실상이다.

 

2. 이 고통의 원인
당연히 이 고통의 원인은 삼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삼계에 되돌아왔는가?
이 사카야(구체적으로 말하면 육체라 할 수 있음)는 나에게 세계를 만들어 주고 '느낌'을 준다. 나는 이 사카야를 통해서 보고 듣고 맛보고 있다. 이 감각을 통해서 이 세계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는다.

즉 고통의 원인은 사카야를 통해서 얻게 되는 이 감각적인 쾌락이며 이것에 중독되었을 경우 즉 느낌에 대한 갈증(집착)때문에 다시 이 삼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원하는 사카야의 씨앗을 잡지는 못한다. 어떤 사카야의 씨앗을 잡을 지는 그의 카르마가 결정한다.

내 자신이 바로 내 행위의 조절자이고 나는 그 행위의 유산인 것이다.
내 운명을 개척하는 것은 바로 '나'인 것이다.

 

3. 고통의 소멸
고통의 실상과 원인이 그러하다면 진정 고통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가? 아니다,,고통이 소멸된 곳이 있다. 바로 니르바나,,,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해탈의 세계가 존재한다. 이를 고타마는 명상속에서 바라보았고 1981년 현대과학에서도 니르바나의 세계를 발견함(?)

 

4. 고통의 소멸 방법: 깨달음세계로 가는 길
앞으로 제시하는 여덟겹의 고위한 길을 따라 가거라 그것이 내가 고통의 세계를 벗어난 방법이니라...

두번째: 바르게 생각한다.
무엇이 '바르게 생각한다' 인가? 이것은 삶의 목적을 뜻한다.
삶의 목적,,,즉 이번 생의 삶의 유일한 목적은 삼계에서 떠나는 것이다. 이 사카야(육체)를 잘 사용해서 다시는 삼계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목적으로 삼아라,,,깨어남, 깨달음을 삶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아라,,, 유일한 목적이다. 이 삼계에 존재하는 한 무엇이 되든지 고통일 수 밖에 없다. 원래 고향인 니르바나의 세계로 돌아가라,,,
이기적이라고? 어차피 행복은 없다,,나의 행복도 없는데 남의 행복을 위해 내가 무슨일을 할 수 있다고? 남의 행복을 위한 어떤일이란 것은 스스로에 대한 기만일 뿐이다.

즉 앞으로는 합목적성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내가 깨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일만하겠다는 생각,,,이것이 바른 생각이다.
어떤 행위를 행함에 있어서 그 일이 내가 깨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인가?? 하고 짚어볼 일이다.

 

**참고로 '깨어남'을 측정하는 법
측도 즉 깨어남을 측정하는 자는 '미워하는 감정'이다.
상대방의 어떤 행위에 대한 '미워하는 감정'이 바로 나의 깨어남을 측정하는 것,,,미움이 일어날 때마다 " 아,,내가 이만큼 아직도 덜 깨어났구나,,,'하는 것이다. 어렸을 적 과자 한 봉지에 울고 웃던 나는 이제 더 이상 과자봉지에 목숨 걸지 않듯,,,'미워하는 감정'이 사라져감이 내가 깨어남세계로 가고 있는 중,,,

그렇다고 해서 정의를 향한 분노를 삭혀서는 안된다.
미움없는 정의의 실현은 '정의' 이고 미움있는 정의의 실현은 '보복'인고로,,

고귀한 여덟겹의 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는 고타마의 '윤리'를 말한다.

이 사카야(육체)는 무엇인가?
이 사카야는 내가 깨어나는 도구이다. 나는 이 사카야를 통해서만이 깨어날 수 있는 것이다.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망원경을 잘 정비해야 하듯이 내가 깨어나기 위해서는 깨어남의 도구인 이 사카야를 잘 정비해야 하는데,,,,
이 사카야를 정비하는 방법은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일하는'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번째: 바르게 말한다.
무엇이 '바르게 말한다.'인가?
이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거짓말하지 마라.'를 뜻한다.
험담하는 말,,,무시하는 말,,,이간질하는 말,,,불친절한 말,,,잡담 등은 모두 '거짓말'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이다. 무작정 거짓말을 하지마라.

하고도 하지 않은척,,, 하지 않고도 한척하지 마라,,,정직하라. 사카야가 깨어나려면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사카야를 정비하라.

 

*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공포때문이다. 진실을 말한 결과에 대한 공포,,,때문에 거짓을 말하게 되는데,,,차라리 진실을 말하고,,,얻어맞을 때의 달콤함을 느낄 것이다. 이 달콤함이 반복되면 강해지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고,,그 결과로,,,얻어맞고,,,차라리 강해져라.

거짓말을 하는 사카야는 의식의 오류을 범하고 있다. 들카면 돌아올 결과가 두려운 나머지 거짓말을 하고 이 거짓말이 고통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그것은 오류이다. 냉엄한 카르마의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가? 못된 짓을 하면 반드시 못된 열매를 맺는법,,,

암튼 무작정 거짓말을 하지마라,,,하얀 거짓말조차도.
거짓말은 안하는 것이 최고이고 굳이 해야할 말이라면 칭찬까진 무방하다.

 

네번째: 바르게 행동한다.
무엇이 '바르게 행동한다.'인가?
이는 '도둑질 하지마라.'즉, 주지 않은 것을 갖지말라는 것을 뜻한다.

동서고금의 모든 가르침은 '거짓말하지 마라.'와 '도둑질 하지마라.'를 기본으로 삼아왔다. 헌데 왜? 그 수천년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거짓말과 도둑질이 난무한가? 이유는 의식에 병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거짓말하고 도둑질 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고통에서 벗어난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informed)해 주었으면 그 정보의 내용으로 전환(transformed))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깨어남은 없다.

 

그 '도둑질'이란 참으로 여러종류
1. 약속시간에 늦게 나타나서 남의 시간을 도둑질 하지 마라.
2. 특허권, 즉 남이 한 일을 제가 한 일인양 빼앗지 말아라.
3. 지적재산권, 즉 무형의 information(정보)을 도둑질 하지 말라.
4. 남의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유출시키지 말라.

 
5. 환경파괴, 즉 자연을 도둑질 하지말라. 이 지구는 인간 사카야만 사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카야도 살아가야 할 권한이 있는데,,,환경을배려하지 않는 해위를 해서는 깨어날 수가 없다.


6. 잘못된 위계질서,,재산, 학벌에 의해 차별하지 말라. 성(sex)에 입각한 차별, 매춘, 강간, 특히 남존여비에 입각한 차별은 그들의 권한을 아무런 이유없이 도둑질하는 것이다. 이런 의식상태에선 절대로 깨어나지 못한다.


7. 내 사카야의 권한을 도둑질하지 마라. '술' 등으로 내 사카야를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게 하지마라.

다섯번째: 바르게 일한다.
무엇이 '바르게 일한다.'인가?
이것은 '경제적 자립'을 뜻한다.
내 사카야를 내가 유지해야지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면 의지하는 사람에게 아부해야만 하고 그래서는 못깨어난다. 나이 30이 넘도록 부모님에게 빌붙어 살아서는 깨어날 수가 없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 내 사카야를 지탱해 줄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면 된다.
당신은 왜 교사노릇하는가? 학생들을 교육시켜서 바람직한 인간으로,,,웃기는 소리하고 있네,,,당신은 월급을 안주어도 그 짓을 하고 있을건가? 당신은 '먹고 살기 위해서' 교사노릇하는 거야,,,ㅋㅋㅋ
직업을 갖는 이유는 단 '한가지,,, 먹고 살기 위해서,,,'란 말이야,,,

고귀한 여덟겹의 길 6,7,8번째는 구체적인 수행법이다.

인생의 실상을 바르게 알고(4성제의 이해), 인생의 목적을 바르게 생각하는(3계에서 벗어나기=깨어나기) 지혜를 완성하고
바르게 말하고(거짓말하지 않기), 바르게 행동하고(도둑질 하지 않기), 바르게 일하는(경제적으로 자립) 일상생활이 윤리를 완성하며

바르게 노력하고,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집중하는 구체적인 수행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세가지의 길은 '바르게 깨닫는다.'가 중심축이 된다.
'바르게 노력한다.'는 그 '바르게 깨닫는'상태를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바르게 집중한다.'는 '바르게 깨닫는'형식을 말하는 것으로 집중하는 방법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1. 바르게 노력한다.
바르게 노력한다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지혜의 완성'으로 깨달아 진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행하여 '윤리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좁은 의미로 '깨닫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1) '윤리의 완성'을 위한 노력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고,,,도둑질을 하는가?
거짓말인 줄 알고 하는 거짓말과 모르고 하는 거짓말 중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알고 하는 도둑질과 모르고 하는 도둑질 중 어느 것이 더 나쁜가?
.
.
.
.
.
당연히 모르고 하는 행위가 더 나쁘다. 거짓인 줄 알고 하는 행위는 고치고자 노력하면 고쳐질 수가 있지만 거짓인 줄 모르고 하는 행위는 고쳐질 수가 없다. 거짓인 줄 모르는데,,,무엇을 고치려고 노력을 할 것인가?
남을 '험담'하는 것이 나쁜일인 줄 아는 사람은 노력하면 험담을 안할 수가 있지만,,, '험담'이 나쁜일인 줄 모르는 사람은,,,고치고자 노력할 리가 없단 말이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하는 이유,,,거짓말과 도둑질을 함으로 해서 내 고통이 줄어든다고 알고 있는 내 의식의 오류를 깨달아 윤리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의식'은 비시공간, 내가 나쁜짓하면 이미 온 우주의식이 알고 있다. 내안의 무엇인가 이미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양심'(conscience)은 '이미 알고' 있다.(sci의 어원은 '안다'이다)

내 사카야를 깨끗이 정리하고 사회를 정리하여 윤리가 완성되면 내 안의 공포가 사라지고 공포가 없으면 거짓말을 하지 많으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남을 도와 주진 못할 망정 뜯어먹지 않는 윤리의 완성!
또한 모든 직업은 바르게 노동하는 것에 해당하니,,,귀천이 없음이고

진정한 불자(아리안)라면 '윤리의 완성자'로 바뀌어져야 한다.(transformation) 알고만 있으면 불자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이 '바르게 노력한다.'의 첫째의미이다.

 

2) '깨닫기'가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노력한다.'의 또다른 의미는 '깨닫는'상태가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즉 내가 지금 깨닫고 있는 상태인가를 잘 알아서,,, '깨닫기'가 꺼져 있을 경우 다시 켜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서 '깨닫는' 상태는 시간을 내서 자리를 잡고 하는 행선일 수도 있고 좌선일 수도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깨어있음'일 수도 있다.

일곱번째: 바르게 깨닫는다.
무엇이 '바르게 깨닫는다.'인가?
한마디로 사카야의 '의식'상태를 깨닫는 것을 말한다.

 

1.'의식'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깨어 있을 때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알거나 깨닫거나 느끼게 되는 정신의 상태나 작용을 뜻한다. 과학이 발달되었든 아니든 우리는 외부세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이 말은 우리의 의식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우리 몸도 외부세계다. 우린 바깥세계에 대해서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즉 밖의 세상를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의식'이란 것이다.

헌데,,,이 '의식'은 의식의 바깥세상은 볼 수 있으나 의식자체를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내 눈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지민 내 눈 자체를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즉,,,우리의 '의식'은 '의식' 이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나 의식자체를 모른다는 것이다. 감각기관의 원칙은 남은 보나 스스로는 못본다는 것이고 이는 구조적으로 그런 것이다.

 

2. '바르게 깨닫기'란 무엇인가?
그렇담,,,이대로 말것인가? 이 바깥세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의식'을 알아야 진정한 '나'를 알터인데,,,바로 이 의식을 아는 도구가 바로 '깨닫기'라는 것이다. 우리'의식'이 어떻게 의식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유일한 도구,,,'깨닫기'란 도구는 비시공간에서 '의식'을 서광처럼 비추는 빛으로 사카야가 무너져도 그 무너짐까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바르게 깨닫는다.'는 우리 '의식' 한발 뒤에서 의식의 작용을,,,상태를 깨닫는 것을 말한다.

지진이 나면 온 집안이 흔들리고 미세한 진동까지 느껴진다. 이것을 느끼는 것은 그릇된 깨닫기이다. 이것을 느끼고 있는 '의식'을 깨닫는 것이 바로 바르게 깨닫기이다.

 

3.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1) 윤리적으로 완성하여 생산적인 사람이 된다.
2) 매일 매일 명상하여 비시공간을 보는 도구(깨닫기)를 계발한다.
3) 그 도구로 우주의 실상을 직접 보라. 실험적으로 증명된 비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4. 비시공간을 보는 도구(깨닫기) 계발방법
앉으나 서나 모든 일상생활에서 '깨닫기'를 계발할 수가 있다. 처음엔 시간과 공간을 내서 좌선이나 행선 등을 시작하지만,,,그것이 일상생활화 되어 언제나 '깨닫기'의 맥락에 있어야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깨닫기'도구가 계발될 것이고 우주의 실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좌선이든 행선이든 일상생활의 동작이든,,,깨닫기의 몸통은 4가지이다.
여기에서 '담마'란 이것, 저것, 등 감각된 모든 것을 말한다.

 

1) 루파담마(사티):육체 감각기관으로 의식된 모든 것들을 깨닫는다.
몸을 통해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깨닫는다. 깨닫기의 75%가 육체깨닫기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이다. 호흡을 관찰한다. 느껴본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고'의 줄기를 따라 느끼는 것이다. 단전호흡 하려 애쓰지마라. 애써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호흡을 깨닫는 것이다.

좌선이라면 처음 10분정도는 호흡의 흐름을 관찰한다.
들숨의 시작은 선명하게 깨닫고,,,끝을, 전과정을 알고 있어라.
호흡의 정지가 있으면 또한 정지를 알고,,빠르거나 늦거나 길거나 짧거나 거친,,,고요한,,,호흡의 전과정을 느껴보아라.

 
처음으로 우리의 뇌가 쉬고 있다.
우리가 우리 의식을 깨닫는 동안 우리의 뇌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금 지나서 다리가 저리고 쑤셔오고 아파오면 그것을 안다. 간지럽고 부드럽고 덥고 차고 동작 감각을 느껴본다.

걷는 감각을 알고 있어라. 거리를 걸어갈 때 걷고 있는 동작을 감각을 느껴본다. 앉아 있는 자세를 느껴라. 서 있는 자세, 움직임을 깨달아라.
서 있다가 걷게 되면 그 자세로 옮겨갈 때의 과정을 깨달아라. 앉은 자세로 옮길 때 그 과정을 깨달아라,,,

 

* 깨닫기의 가장 큰 적 (잠, 졸음)
고타마 명상시 잠(졸음)은 내 사카야가 너무 피곤해 있다는 증거이다. 이를 실존적 피로라고 한다. 이럴 때는 얼른 돌아가서 한 숨 푹 자는 것이 최고이다. 이를 극복하려고 끝까지 고집하면 이 사카야는 명상할 때마다 잠을 자게 된다.

 

* 또 하나의 적 (생각)
생각이란 감정의 고장으로 나오는 구린내이다.
이 생각의 구린내가 나를 조정하게 할 수는 없다.
평소에 일어나던 생각을 처음으로 감각했다는 것만 알고 얼른 '깨닫기'의 상태로 돌아온다.(이를 '바르게 노력한다.'라고 함)

 

2) 베다나 담마(사티): 육체의 진동과 느낌
육체의 아픔에서 오는 싫은 느낌,,시원한 것에서 오는 기분 좋은 느낌,,, 중립적인 느낌,,,얼굴이 근질 근질 할 때의 불쾌감 등 육체적인 것과 누가 나를 욕했을 때의 불쾌감, 아부할 때의 순간적인 기쁨 유쾌감, 옛날 일을 기억해서 오는 불쾌, 유쾌감등 정신적인 베다나(느낌)을 선명하게 깨달아라.

 

3) 칟타 담마(사티): 마음상태 깨닫기
이는 이런 저런 일로 인해 생긴,,,즉 결과로 인해 일어나는 내 마음 상태를 깨닫는 것을 말한다. 슬픔, 좌절감 등 막연히 남아있는,,, 안개같은 마음 상태를 뜻한다. 결국은 탐, 진, 치심을 말한다. 지금까진 그 마음 상태에 포로가 되어 있었지만 이젠 정면으로 그 마음을 깨닫고 있어라,,,

 

4) 나머지 담마: 위의 3가지 깨닫기 대상에 빠진 것
귀로 들어오는 소리, 냄새, 빛, 맛, 뇌로하는 생각, 욕구, 결심 등을 깨달아라.

여덟번째: 바르게 집중하라
이는 깨닫기를 할 때 '한 대상'에 집중함을 뜻한다.
우리가 의식하는 대상, 즉 깨닫는 대상을 체계적으로 하나씩 선명하게,,,깊게 깨닫고 있으라는 뜻이다. 호흡을 관찰할 경우 먼저 들숨 날숨을 어느 정도 관찰(깨달은) 후에 다리저림으로 옮겨가야지 여기에 조금 저기에 조금 자주 옮겨 다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담마의 예를 들면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어느 정도 느끼고 깨달은 후에 빛을 느끼고 어느 정도 깨달은 후에 냄새로 옮겨가고,,,생각으로 옮겨가고,,,

 

즉,,수행법을 요약하면
우리 의식을 깨닫는 도구 '깨닫기'를 계발하기 위해 순간 순간 깨어 있으면서 4가지 대상을 깨닫되 그 작업이 꺼지게 되면 다시 켜도록 '노력하되' 한 대상에 오래 '집중하라!'

이상이 제가 11시 30분까지 들은 내용입니다.

제 그릇은 이 정도만 담아왔습니다.
그릇이 작은 관계로 박사님께서 주신 것을 다 담진 못했어도,,,
3계에 살고 있는 한 행복은 없다는 것,,,
그래도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삶의 '희망'이 보입니다.^^

 

 

P.S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다. 텅 비어있는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에 대한 생각이 미움으로 가득차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이고,,, ~에 대한 생각이 기쁨으로 가득 차 있으면 '긍정적인 생각'이다. 이 둘은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이고,,, 공적인 생각은 건설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이 생각이 물질화된 것이 '언어'이다. 바로 이 언어가 나에게 불쾌감을 줄 때 생각은 감정의 보자기를 수반하게 된다. 불쾌감이 동반되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최상책.

어떤 생각을 했을 때 (깨달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남편에게 옆집 아주머니가 허영심이 많고 씀씀이가 헤프다고 실컷 욕했다고 해보자. 남편에게 이 말을 한다고 해서 그 아주머니가 허영심이 줄어들고 씀씀이가 줄어드는가? 내 기분만 나빠질 것이다. 이런 경우가 아무런 소득이 없는 말이 된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이고 '윤리적'이 된다.

 

* 두 생각

부처님이 보살이었을 때,,,'생각'을 평정하기로 했다.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각각 한 바구니에 집어넣고 긍정적인 생각은 격려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핍박했다.
얼마 후에 보니까 내 머리에는 긍정적인 현상이 가득차게 되었고 나중엔 현기증이 나게 되었다.
그래서,,,긍정적인 생각조차도,,,'없음'이 '생각 없음'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은 '생각일 뿐',,, 생각에 날개를 달지 말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생각이 일어나면 빨리 끊어 버리고 지금 무얼하고 있나 '깨닫기'에 집중하자!

이상이 그 날 박사님께 들은 모든 것입니다.^^

 

 

 

--------------------- [원본 메세지] ---------------------
김사철박사님의 [앵콜 담마토크] 일정이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로 정해졌습니다 김박사님께서는

연방죽선원 메니아들을 위해

11월11일에 출국하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꼭 참여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담마를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김사철(金思哲)박사는 뉴 멕시코 주립대학을 졸업
응용 수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학위취득
미국 방위 산업체인 휴즈사에서 21년 동안 과학자로 재직하였으며
21세기 첨단 과학인 인공 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김사철박사님은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의식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고타마 붓다를 만나게 되었고
12연기를 인공지능에 도입하여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분야의 길을 열었으며
그 분야의 특허 4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주문 앞에서 / 이종하

 

 

산마루에 갈마 드는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은 바다처럼 깊고 안개처럼 두껍다

어둠을 밀어내고 밀려난 그 자리에

성큼 들어서는 미명에 안겨

마음 하나 산자락에 고즈넉이 내려놓는다

 

거기, 안개처럼 가만 가만 바람에 볼을 비비는 초발심

두텁게 쌓인 질곡의 빚장들을 벗긴다, 과연 그 희망사항이

감춰진 질곡의 누더기를 들춰낼 수 있을까

 

장경사 붉은 목어

뜬 눈으로 밤새 서슬 퍼런 비늘을 뒤척이다가

풍경소리 잠든 천 년의 침묵을 깨우고

하늘 향해 곧추세운 천상천하유아독존 부처님

자비하신 손끝에서 어둠은 빛이 되어 솟는다

깨달은 자, 깨달음을 얻으려는 자들이 주문하는, 문은

첫 번째 통과의례이다

사바세계에서 습득된 갖가지 신분과 체면과 습관들 내려놓고

그 소멸의 통로를 거쳐 발가벗겨진

더위처럼 끈적끈적 달라붙는 습(習)들을 밀어내야만

비로소 들 수 있는 문

애오라지 석 달 열흘을 하루같이 애면글면 열려라,

애걸하고 주문 외며 들고나는 일주문

 

천둥번개가 치고 태풍과 폭우가 온 산을 할퀴고

갈 길 먼 안개 자욱한 오솔길은 구비 구비 집요한 질곡에 시달렸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새삼스럽게 가을이 또 다시 찾아와 법당 뒤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에

미명처럼 가만 가만 어둠을 밀어내고 있다

 

 

 

 

 

                                                               용  서 / 법정스님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받는다

                                                 그렇때 날마다 새로운 날이 된다

 

                                                 묵은 수렁에 갇혀 새 날을 등지지 말라

                                                 맺힌 것을 풀고 자유로워 지면

                                                 세상의 문도 활짝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