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3. 00:0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두 갈래길
어둠의 길 광명의 길
불자님들
길을 가다가
두 갈래 길이 나올 때
이정표를 잘 못 보면
처음 목적한 곳과
전혀 다른 곳에 도달해
낭패를 당합니다.
인생길의 두 갈래 길에서 잘 못 가면
영원히 돌아 올 수 없습니다.
◈
세계적인 영웅 징기스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에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 태어낫다고 탓하지 마라.
어릴 때는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었다.
병사 10만 명으로
유럽까지 정복했을 때
우리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서
2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것 없다고 한탄하지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터득했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옥에서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아 죽을 뻔 하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 안에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징기스칸이 되었다.”
◈
여기 두 길이 있으니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대 자유에 이르는 길이다.
참 수행자는 이 이치를 깨달아
남의 칭찬에 기뻐하지 않는다.
오직 외로운 길 가기에 전념해라.
<법구경>
◈
그렇습니다.
징기스칸은 수행자는 아니지만
그의 삶에 긍정적인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는 부하들과 똑같이 희생하고
똑같이 부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는 사치를 싫어하고
절제를 존중했습니다.
그와 그의 부하들은 늘 원칙에서
일치를 보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굳게 결합되었습니다.
그가 사라진 뒤에는
그의 이름이 남게 되었습니다.
◈
인생의 갈림길은
긍정과 부정으로 갈리기 쉽습니다.
밝음은 긍정이요, 어두움은 부정입니다.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어두움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보시와 자비와 한 마음은
밝고 지혜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 길은 긍정의 길입니다.
아미타불을 평소 부르는 것은
긍정 중에서 도 대 긍정입니다.
아미타불은 무량광부처님으로
한없이 밝은 지혜의 부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불자님들
우리 모두 밝은 길
광명의 길
아미타불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고
명호를 부른 것이
염불수행입니다.
그래서
염불하고 염불하며
염불합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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