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이성문제 / 법상스님

2016. 2. 28. 14:0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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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이성문제


 


젊은 청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이성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이성친구가 떠나가거나, 배신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가거나 했을 때 그 괴로움은 때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도 합니다.


심지어 제가 상담한 친구 중에는 그 질투심과 괴로움을 못이겨 정신이상까지


오는 경우를 보기도 하였으니까요.


특히 누가 보기에도 예쁘고 착하고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할 만한 이성친구를 사귀는


사람일수록 그 괴로움은 클 수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누가 봐도 너무 예쁘고 매력 있는


그런 이성친구일수록 중간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봐서 좋은 사람이 누가 본들 좋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렇게 누가봐도 매력 있는 이성친구와 사귀다 헤어지게 되면 그 후유증이 꾀나


오래 갑니다. 예쁘고 매력 있는 만큼 집착도 클 수밖에 없던 것이지요.


특히 그 이성친구가 나만 바라보고 절대 버리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던 이들일수록


그 괴로움과 질투심, 배신감은 극에 달합니다.


그런 청춘들에게 저는 언제나 이야기하곤 합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내


자유인 것처럼, 그녀가 나를 떠나가는 것 또한 그녀 마음 속의 자유인 것이지,


그것을 배신이라고 생각하거나, 성격이 나쁜 여자라서 그런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이지요. 사실 냉정하게 따져본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다가 마음이 식어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 사실을 가지고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요. 사람은 누구나 그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우린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고, 때로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여 주세요.




한번은 어떤 40대 초반의 한 거사님이 찾아오셨어요. 이 분은 자신은 돈도 잘 벌고,


능력도 있고, 외모도 이만하면 괜찮고 자신은 특별히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인데,


지금까지 마음에 드는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꼭 무언가 한 가지씩 단점들이 있더라는 것이지요.


이 분의 고민은 마음에 확 드는 사람은 이미 다 시집을 가 버렸고, 지금은 조금 부족한


사람들 밖에 없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계속 찾고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성친구를 사귀거나, 결혼을 할 때 ‘완벽한’ 사람을 만나려 하면 안 되겠죠.


어쩌면 그런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할 때는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집니다. 경제력도 좀 있어야 할 것 같고, 학벌이나 외모도


좋아야 하고, 성격도 좋아야 하고, 시부모님도 좋은 분이어야 하고, 예전에 사귄


남자들도 좀 없었으면 좋겠고, 요즘 여자 같지 않게 속도 깊고, 부모님도 모셨으면


좋겠고 등등 끊임없이 조건을 붙이다보면 그야말로 이 지구별에는 없는 희귀종을


찾고 있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성을 사귈 때는 조금 못났거나, 조금 단점이 보이거나,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그런 사람을 사귀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그것을 서로 맞춰주고,


서로 배워가며, 깨달아가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를 보살펴주고,


그의 단점들을 함께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사귐의


 이유가 아닐까요?


너무 완벽한 사람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는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누군가를 찾고 사랑하며 의지하고 살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부족함, 그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지혜와 자비를 닦아 가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이 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이웃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이 두 가지를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모든 존재의 가장 중요한 삶의 지침이고,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혼이나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친구를 사귀거나 결혼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랄까 이유는 바로 그 상대나


배우자를 통해 지혜와 자비를 닦아가기 위함입니다. 그 이성친구를 통해 조금 더


지혜로와지게 되고, 그를 조금 더 돕고 사랑함으로써 그에게 자비를 선물해 주는 것이지요.




밝고 아름다운 인연은 서로의 사귐이 깊어질수록 서로 간에 단점을 보완하게 되고,


서로에게 배우게 되며, 서로를 통해 깨달아 가게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보다


만난 뒤에 더 착해졌다거나, 더 가슴이 따뜻해 졌다거나, 온전히 그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무언가에 노력했다거나, 즉 조금 더 지혜로와지고 자비로와졌다면


그 관계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상대방을 통해 깨닫고자 한다면, 상대가 완벽하고 잘난 사람이면 그를


통해 깨닫고 배워갈 것이 별로 없어집니다. 조금 부족해야 그 부족함을 내가 메워줄


수 있고, 나의 사랑으로 그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성격이 서로 완벽하면 싸울 것이 없겠지요. 그러나 성격이 부처님 같이 자비롭지는


않다보니 서로 부딪치고 싸우게도 되고,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에 다투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투고 나야, 그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의 이기심도 보게 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어리지 못하고 내 마음만 앞세운 것도 알게 됩니다.


보다 더 깊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봐야 겠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서로의 단점들이 있을 때,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구조가 바로 이


사바세계에서 깨닫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가 고해이고, 참고 인내하는 세계,


즉 인토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족한 중생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린 모두 조금씩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 맺으면서 서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보게 되고, 깨닫고 채워가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니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이 생에서의 목적이 아닙니다.


또 그런 사람도 없고요. 완벽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한 사람은 대부분 결혼 후에 그


환상이 깨지는데서 오는 더 큰 아픔을 경험하게 되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부족한 사람을 만나 사귀고 결혼하더라도,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지혜롭게


하고 사랑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그 단점을


수용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깨달아 나가는 것이야말로 모든 사귐의 목적이기 때문이지요.




혹시 그야말로 누가 봐도 완벽한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고 한다면, 그 두 사람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결혼을 한 것일 수 있습니다. 지혜롭고 자비로운 두 사람이 만나면


그 사이에 큰 힘이 생겨납니다. 바로 그 지혜와 자비의 힘으로 두 사람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이웃을 위해 무언가 지혜를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몫을 실천하라는 의미인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조금 부족한 사람을 사귀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고 당연한 것이니 너무


완벽한 사람을 찾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사람을 사귀는데 너무 머리를 굴리지 말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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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소원성취" 만사형통 하소서
 
 
 
정월 대보름'을 상원(上元) 이라고도 한다.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날짜 음력 1월 15일 (2016년 2월22일 월요일)


정월 대보름' 입니다..

 

올 한 해 건강을 기원하며..

질병과 액운 떨쳐내시라고..

대보름날 아침 부럼..

(땅콩,호두,밤,잣,은행~)

 

 

그리고 귀 밝이 술 준비했습니다~^^

 

 

일년의 강건'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날...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꼭 비시고

 

정월대보름에 달이 동산에 뜰때

 커보이는 이유는

순전히 인간의 심리적인 효과,

 즉 착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머리위에 있는 태양의 주위는

 아주 넓은 빈 공간이 있으므로
태양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고,

 

동산 위의 해나 달은 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커보이는 것이다

 

 

정월 대보름날 조상들은 껍질을 까지 않은

호두·잣·밤 따위를 깨물면서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시절음식 오곡밥, 녹두빈대떡, 약식, 원소병, 복쌈, 묵은

 

 

또 곡식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섯가지 이상 곡식을 섞어

오곡밥을 지어 먹었다.

 

진채식으로 불리??'묵은 나물' 먹으면

일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해

말린가지·말린버섯·고사리·고비·도라지

시래기·고구마순 등의 나물도 상에 오른다.

 

겨울 동안 없어진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풍습이다

 

 

 

세시풍속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더위팔기, 부럼깨물기

 

 

부럼깨물기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깨물어먹는딱딱한열매류인

땅콩, 호두, , , 은행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이런것을깨물면동안

부스럼이생기지않는다고한다.

 

 

더위팔기 [매서]

 

아침에 일어나 더위를 팔아

한 해의 더위를 모면해보자는 속신으로

 매서(賣暑)라고도 부른다.

될 수 있으면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이웃 친구를 찾아가 이름을 부르며

"내 더위 사가라" 또는

 "내 더위, 내 더위, 먼디 더위" 하면

곱절로 두 사람 몫의 더위를 먹게 된다는 속신이다.

 

따라서 대보름날 아침에는

 친구가 이름을 불러도

 냉큼 대답하지 않으며

때로는 미리 "내 더위 사가라" 하고 응수한다.

그러면 더위를 팔려고 했던 사람이

 오히려 더위를 먹게 된다고 한다

 

 

달집태우기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을 씌운 달집을

마을 동산의 적당한 기슭에 만들어 둔다.

 

달집의 위치는 마을에서

 달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는다.

형태는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대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쪽 면만을 터놓고 다른 두 면은 이엉으로 감싼다.

터놓은 쪽을 달이 떠오르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운데 새끼줄로 달 모양을 만들어 매단다.

달이 솟아오르는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불을 당기고 달을 향해 절을 한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풍(占豊)의 의미를 지녔다.

 

 

달맞이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하던 점풍(占豊) 의례풍습으로

이날 초저녁에 동산에 올라가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절을 하는 풍속이다.

 

짚으로 만든 집에다 불을 붙이는 달집태우기도 하며,

쥐불놀이와 불놀이도 함께 행한다.

정월 대보름의 달은

1년 중 추석 한가위의 달과 더불어

양기(陽氣)가 가득찬 달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신성시 해왔다.

특히 태음력에 기초하여 책력(冊曆)을 만들어

농사를 지어왔기에 달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했다.

농민들은 풍년을 기원하여

이날 달빛을 보고 그해의 풍흉을 점쳤다.

달을 보고 과거급제를 기원하거나

총각과 처녀들이 시집·장가 가기를 빌기도 했다.


 

 

쥐불놀이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 불을 놓는 풍습.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쑥방망이에 불을 붙여 들고

 논밭둑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운다.

 

마을에 따라서는 아이들이 두 패로 갈라

불을 놓고 불의 세기를 겨루기도 한다.

 





 

 

대보름날 소원을 빌고

소원 성취 하는 한해 되시기를 바라면서

 소원성취'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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