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相) - 감각에 속지마라 / 틱낫한

 

무상(無相) - 감각에 속지마라 / 틱낫한 ○ 무상(無相) 무상은 지각(知覺)에 관한 것이다. 거기에 분명한 상(相 sign)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한다고 알게 되는 것이다. 상이 없다면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마치 구름처럼.. 당신은 구름을 볼 수 있고 구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떨 때는 거기 구름이 존재하지만 볼 수 없을 때도 있다. 거기에 상(相)이 없고 겉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법당에 있는 수증기와 같다. 수증기는 물과 열 등으로 만들어지지만, 당신은 그 수증기를 보지못한다. 우리가 내쉬는 숨에도 수증기가 포함돼 있지만 눈에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를 만날 때, 갑자기 눈에 하얗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지만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구름이고 안개다. 가끔은 그것을 볼 수 있고, 당신은 그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어떨 때는 그것을 볼 수 없고, 당신은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옳지 않다. 법당 안에는 TV와 라디오 신호가 가득하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이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TV나 라디오가 없으면 거기 TV프로그램 같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신호로 가득하다. 당신은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각에 너무 의지해서는 안 된다. 하늘에 구름이 더 이상 없을 때 당신은 구름이 존재에서 비존재로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 구름은 별 변화가 없이 고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구름은 언제나 매우 활동적이다. 구름 속에 작은 물방울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서로 격렬히 충돌하고 모여서 커지면 밑으로 내려오고, 다시 수증기로 되면 위로 올라가고 한다. 구름을 볼 때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 같지만 매순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똑같은 종류의 물이 어떨 때는 보이고, 어떨 때는 보이지않는다. 어떨 때는 아주 가볍고 어떨 때는 아주 단단하다. 왜냐하면 어떨 때는 수증기가 얼음 덩어리로 변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아주 차갑고, 어떨 때는 아주 뜨겁다. 만일 당신이 상(相)에 의지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지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상(無相)은 아주 깊은 명상의 수행이다. 당신은 당신의 지각에 의지해선 안 된다. 당신의 지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까운 사람을 잃었다면 그녀가 더 이상 거기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당신은 그녀를 다른 모습으로 알아 차릴 수 있어야 한다. 금강경은 상(相)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미혹이 있다고 설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상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상을 넘어 사물의 본성을 볼 수 있도록 깊이 바라보는 수행을 해야 한다. 비탄, 슬픔, 절망, 두려움, 화와 같은 모든 번뇌는 무상(無相)의 수행으로 변화될 수 있다. 우리의 몸, 느낌, 구름, 나무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지켜볼 때 모든 것의 진정한 본성을 보기 위해서, 모양이나 상(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를 속이는 것이 상이나 모양이기 때문이다. 상은 언제나 우리를 현혹시킨다. 그 러므로 우리는 형상에 너무 의존한 결과로 빚어진 그 속임수를 잘 알아차려야 한다. - 틱낫한 스님 / btn TV 요약 -     그리운 친구노래 모음 01. 친 구 / 안재욱 02. 친구에게 / 안상수 03. 친구에게 / 강수지 04. 안 부 / 남일해 05. 친구여 / 조용필 06. 좋은친구 / 하남석 07. 보고싶다 친구야 / 홍수철 08. 무한우정 / 녹색지대 09. 나의 친구야 / 고연숙 10. 나의 옛친구 / 공일오비 & 이승환 11. 친구를 위해 / 손지창 & 김민종 12. 친 구 / 김경남 13. 길 잃은 친구에게 / 덧마루 14. 내 오랜 친구들 / 김동률 15. 휴식같은 친구 / 김민우 16. 친구에게 / 듀 스 17. 친구야 / 자 두 18. 친 구 / 박혜경 19.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친구 / 오현란 20. 친 구 / S.E.S 21. 친구야 너는 아니 / 부 활 22. 문득 친구에게 / 윤 상 23. 친구라 말할 수 있는건 / 신성우 24. 친 구 / 양희은 25. 미안하다 친구야 / 올드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