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무차별 / 그렇게 말하지 말게나
2017. 4. 15. 22:0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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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轉妙法輪이여 法性無差別이라
依於一實理하사 演說諸法相이로다
굴리시는 미묘한 법륜이여
그 법성(法性)은 차별이 없음이라.
하나의 실다운 이치를 의지하여
모든 법의 현상을 연설하도다.
강설 : 일통일체통(一通一切通)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를 통하면 일체를 다 통한다는 것이다.
마치 한 타래의 실을 물들이면 수 백 줄의 실이 다 물드는 이치와 같다.
진리를 터득하는 일은 하나의 실다운 이치에 의지하여
모든 법의 현상을 다 설명할 수 있다.
- 화엄경 여래현상품중에서 - 무비스님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 백창우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그렇게
세상 다 산 얼굴로 아무렇게나 말하지 말게
별들 가깝게 내려앉은 깊은 밤
지붕에 올라가 하늘을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애써 이뤄내야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 보게나
아주 작아보이는 일들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되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눈 뜨는 것이 아니겠나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무엇 때문에 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지친 모습으로 아루렇게나 말하지 말게
아무도 깨지 않은 이른 새벽에
빈 몸으로 산 앞에 서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이제껏 이룬 것이
얼마나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나
아주 높아 보이는 봉우리도
그댄 오를 수 있다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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