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9. 18:0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화엄경 강설 제7권 1
대방광불화엄경 제7권
三.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四,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서문
불교의 처음이며 그 끝은 보살의 행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보살의 행원에는 또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수많은 보살의
행원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보살행원을 보현보살의 행원을 꼽습니다.
그와 같은 보현행원의 힘은 그 근본이 무엇이겠습니까. 곧 보현삼매(普賢三昧)입니다.
예컨대 집을 지어도 먼저 설계가 필요하고, 작은 일을 하더라도 계획이 먼저 세워져야합니다.
그와 같은 근본 힘은 모두 사유삼매(思惟三昧)에서 나옵니다.
보현보살은 위대한 삼매의 힘을 위시하여 앞으로 비로자나부처님의 의보(依報)인 화장장엄
세계가 성취되는 내용을 설하게 됩니다.
나아가서 장대한 여래의 화장장엄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그 화장장엄세계를 오늘날의
천체망원경으로 바라본 수백억 광년 저 멀리까지의 세계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보현보살의 삼매의 능력은 그와 같습니다.
이 세상에 무량 무수한 생명체 중에서 사람의 몸을 받고 태어나기도 어려운 일이거니와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불법을 만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며, 설사 불법을 만났다 하더라도
화엄경과 같은 위대한 가르침을 만나기란 오백생의 선근인연이 아니면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화엄경이 좋아서 정신없이 천착하다보니 한 글자 한 글자가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보석처럼
느껴져서 그 보석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욕심이 더욱 커져갑니다.
화엄경과 인연을 함께하시는 선남선녀들께서도 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보석을 세상에
한껏 뿌려보시기를 권선합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2014년 월 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합장
화엄경 강설 제7권 2
三.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三.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강설 : 세상의 주인들이 화엄회상을 아름답게 장엄하고 나니 여래께서 그 모습을
나타내셨다. 화엄경은 여래가 설법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래를 설하는 경전이므로
이제 본격적으로 여래의 경계를 설하려는 품에 들어왔다.
화엄경을 이해하는 길에는 보현보살을 부처님의 장자(長子)라 하고 문수보살을 부처님의
소남(少男)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보현보살은 화엄경을 설하는 법주(法主)들의 대표이기도 하다.
보현삼매품은 보현보살이 여래의 가피를 얻어 여러 보살들의 마음을 짐작하고 불가사의한
미묘 법문을 연설하려고 비로자나여래 장신삼매에 들어가서 안으로 사실과 이치를 관찰하고
밖으로 대중들의 근기를 살펴서 설법할 자세를 완전하게 갖춘다.
그래서 제2품과 제3품을 설법하는 의식을 밝혔다고 한다. 참고로 범본(梵本)에는 보현삼매
위덕신변품(普賢三昧威德神變品)이라고 되었다고 하였다.
1, 보현보살의 삼매
(1) 삼매의 이름
爾時에 普賢菩薩摩訶薩이 於如來前에 坐蓮華藏獅子之座하사 承佛神力하야
入于三昧하시니 三昧가 名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이라
그 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래 앞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삼매에 들어갔습니다. 이 삼매는 이름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
(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이었습니다.
강설 : 불교에는 설법을 하기 전이나 설법을 마친 뒤에 잠간이지만 선정에 든다.
화엄대경을 본격적으로 설하기 전에 여래의 장자인 보현보살이 큰 삼매에 들어가는 것은
모범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그 삼매의 이름이 ‘일체제불 비로자나 여래장신 삼매’다.
보살의 삼매지만 그 이름은 곧 비로자나여래의 삼매다.
그것은 보현보살의 삼매의 격을 나타낸 것이다. 청량국사는 이 품의 근본이 되는 취지,
즉 종취(宗趣)를 밝히면서 “법계의 선정에 들어가서 법계의 부처님이 가피하는 것으로
근본[宗]을 삼고 법계의 대중들로 하여금 법계의 덕을 성취하게 하는 것으로 그 취지
[趣]를 삼는다.”라고 하였다.
화엄경 강설 제7권 3
三.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2) 삼매의 체상용(體相用)을 밝힘
普入一切佛平等性하야 能於法界에 示衆影像하며
일체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에 널리 들어가 능히 법계에서 여러 가지 영상을 보입니다.
강설 : 보현보살의 삼매는 매우 뛰어난 삼매다. 그
러므로 삼매의 본체와 현상과 그 작용을 낱낱이 드러내 밝혔다. 삼매에 들어가니 저절로
일체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에 들어가게 되고 온 법계에 가지가지 영상들을 나타내 보이게
된 것이다. 이것은 곧 삼매에 들어가므로 일체 부처님과 하나가 되고 또한 법계와도 하나가
되는 경계를 설명하였다.
진실로 삼매란 이와 같이 깨달음의 활발발(活鱍鱍)한 지혜작용이다. 결코 살아있는 사람이
목석과 같이 된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廣大無礙하야 同於虛空하고 法界海漩에 靡不隨入하며
넓고 크고 걸림 없음이 허공과 같아서 법계바다의 소용돌이에 다 따라 들어갔습니다.
강설 : 보현삼매의 현상은 끝없이 넓으며 무한히 크다. 그래서 걸림이 없다. 비유하자면
허공과 같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우주법계의 소용돌이 속에 남김없이 다 들어간다.
出生一切諸三昧法하야 普能包納十方法界하며
일체 모든 삼매의 법을 출생하고, 널리 시방법계를 감싸서 거두어들입니다.
강설 : 보현삼매에 들어가면 그 순간 일체 모든 삼매의 법을 출생한다.
즉 보현삼매는 일체삼매의 모체가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시방법계가 이 보현삼매 속에
다 감싸서 거두어들이게 된다.
DISC 1
01. 아침이슬 (양희은)
02. 그저 바라볼 수만 (유익종)
03. 먼지가 되어 (이윤수)
04. 너를 사랑해 (한동준)
05. 행복의 나라로 (한대수)
06. 촛불 (정태춘)
07. 기도 (홍삼트리오)
08. 꿈의대화 (이범용 & 한범준)
09. 불씨 (신형원)
10. 사랑하는 사람아 (조진원 & 홍종원)
11. 나들이 (이광조)
12. 어느새 (장필순)
13. 찻잔 (노고지리)
14. 옛 시인의 노래 (한경애)
15. 섬소년 (이정선)
16.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살았다는데 (꾸러기)
17. 이사가던 날 (산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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