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버린 뒤에 오는 밝은 지혜 |마음공부 생활수행

2017. 4. 29. 17: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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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버린 뒤에 오는 밝은 지혜



 



우린 모두 나름대로의
인생관,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관을 토대로
생활 속에서 '나의 생각'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네 중생들의 삶일 것입이다.

그러나 가만히 한 번 생각을 다그쳐 보면 어떨까요?
그 나의 생각, 가치관이라 규정지은 것들은
진정 나의 것입니까?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껏 인생을 살아온
내 주위 환경의 산물이라고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도
그 나름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인 것입니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우리들의 가치관도 서로 다른 것입니다.
이 평범한 사실을 명상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면 옳고 그르다는
'나의 생각' 에 대한 고집 때문에
갈등하게 되고 괴로움을 느끼게 되는 일이 참 많기도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만 있어도 우리의 번뇌는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잘못된 모습을 대할 때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내 생각에 대한 고집을 놓아버릴 수 있다면
상대방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갈등도 싸울 일도 많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상대방의 '잘못된 모습'이란
사실 절대적이게 잘못된 것으로 정해진 모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잘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어느 한 쪽으로 생각을 고정시킨다면
그것은 내 생각에 대한 고집과
집착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의 잔소리, 잔심부름에
화부터 나는 마음을 버리고 '내가 상사었더라도...'
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에게 답답하고 얄미운 마음이 있더라도
그 마음 표현하기 전에
내 마음을 돌리는 연습을 해 보는건 어떻겠습니까?
'내가 저 입장이었다면...' 하고 말입니다.

언제라도 분노를 일으키기 전에
'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하면 상대방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옳고 그름이란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옳을 수 있다면
상대방의 생각도 옳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옳다'라는 고집은 자라 온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우리는 환경에 의해서 형성된
자신의 잣대를 꽉 움켜쥐고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붙잡고 사는 삶에 익숙해 있는 우리에게
놓으라고 하면 큰일 나는 일인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단 다 놓아봅시다.
일단 다 버려봅시다.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그른 것만 버리는 것이 아니고 몽땅 전부를 버려야 합니다.

무소유...
무집착...
그 밝은 정신위에
맑고 향기로운 진리의 가치가
새록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온갖 분별심을 모두 버렸을 때
본래 가지고 있던 지혜의 등불은 환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시어머니 마음 

어느날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가 


우리집 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얼마전에 우리 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외울게 많아

 비밀번호에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왜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것. 

그 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기분 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 게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그렇다는

 말이 있는데 설마 그런것은 

아주 헛말은 아닌 듯 한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결혼 한 아들네 집에

 김치를 담가서 갖다줄때 

그냥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또 누가 만들었을까? 

그런데 우리 두 아들네는 그렇지 않다 
큰아들은 나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올 때 그저 자연스럽게 

엄마 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처럼 

언제든지 그렇게 오라고 만든 

두 아들네 집 비밀번호를 같이 해놓았다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마음 든든하고 편하다. 

그건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며느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읽는 사람 까지 마음을 훈훈 하게 하는 글입니다..



요즘 이런 아들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결혼 전에야 엄마랑 살거야 엄마가 제일 좋아 하던 아들이


결혼 후에는 지 아내 눈치 보느라 본가에도 잘 오지 않고


또 아들이 그러니 내아들 집에 가는것도


며느리 눈치보여 못가는 시댁 식구들이 참 많은데..


요즘 인터넷 글에 보면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는 글이 참 많더라구요..


시댁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주는것도 아닌데


시댁에서 거의 생활비를 다 대준다면서 ..


그래도 시댁 식구들을 싫어 한다는 글을 보고


저역시 아들네 집에 가는게 망서려 지더군요..


혹시 ..우리 며느리는 내가 가므로 해서


내아들 힘들게는 하지 않는 지 하는 생각으로..


암튼 모처럼 가슴 훈훈 한 이야기에


자료 올리는 미소 마음 까지 훈훈 해지네요~~


그리움님들 ~~많이 많이 행복 하고

건강 한 삶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