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해져라/자비경

2017. 5. 26. 11:0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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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해져라.



공명하고 성실하며 말은 부드럽고 점잖아야 하며,
잘난 체 뽐내지 않는 것이다.

만족할 줄 알며,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생활하라.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되도록이면 간소하게 하라.
모든 감관을 편안하게 하고
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현명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비열한 짓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살아 있는 것들아, 부디 행복하고 편안하여라.

어떠한 생명체라도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큰 것이건, 중간 것이건,
제아무리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앞으로 태어나려 하는 것이나,
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해져라.


- 자비경 중에서




 




잘살고 못살고는 자신의 일

 

 

 

"춥다고 일하지 않고, 더웁다고 일하지 않으며,

너무 이르다고 일하지 않고,

너무 늦었다고 일하지 않으며,
배고프다고 일하지 않고,

배부르다고 일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에게는 결코 새로운 재산이 생겨날리 없고,
결국에는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아함경> 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가난한 것도 하느님의 뜻이요,

부자로 사는 것도
하느님의 뜻이라고 우기는 어느 종교와는 달리
잘 사는 것도,

못사는 것도 모두다 저 하기 달렸다고
가르치는 분이 바로 부처님................!
이 핑계, 저 핑계로 일은 하지 아니하고,

게으름만 피운다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자로 살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인생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붉은 꽃 / 문정희


어느 땅에 늙은 꽃이 있으랴
꽃의 생애는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종족의 자존심으로
꽃은 어떤 색으로 피든
필 때 다 써 버린다
황홀한 이 규칙을 어긴 꽃은
아직 한 송이도 없다
피 속에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는
꽃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오묘하다 분별 대신 향기라니


―문정희(1947~   '다산의 처녀', 민음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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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찬란한 것은 늙지 않기 때문이다.
필 때 다 써버리기 때문이란다.
꽃의 피 속에는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고,
말과 분별이 없기 때문이란다.
눈부신 것들이 불러일으키는 찬란한 착란이다.

'나의 노년은 피어나는 꽃입니다.

몸은 이지러지고 있지만
마음은 차오르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문장이다.
늘, 지금을 탕진하는 것들은
황홀한 향기를 내뿜는다.

태양이 저물 때도 황홀한 이유다.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지금 장미를 따라'! 
          

 -시인. 이화여대 교수



봄 테마 가요 가요 17곡 연속듣기


01. 봄날은 간다 - 김윤아
02. 겨울은 가고 - 롤러코스터
03. 이른 봄날 - 메이저
04. 봄이 오는 길 - 박인희
05.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06. 진달래 - 시인과 촌장
07. 하얀 목련 - 양희은
08. 오월의 햇살 - 이선희
09. 봄비 - 이은하
10. 4월 이야기 - 장나라
11. 봄이 오면 - 장미화
12. 봄비 - 장사익
13. 목련꽃 필때면 - 최성수
14. 내 생에 봄날은 - 캔
15. 4월이 가면 - 패티김
16. Spring - 플라워
17. 봄날은 간다 - 한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