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 잡아함 득안경(得眼經) -

2017. 5. 13. 21: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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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아침 탁발을 끝내고 돌아온 부처님이
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는데
어디에선지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싸움난 곳으로 사람을 보내 알아보게 했더니
사연은 이러했다.

어느 비구가 동료에게 사소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는 곧 자기가 잘못한 것을 깨닫고
상대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사과를 받는 쪽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던지
그를 용서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 계속 큰소리로 윽박지르고 나무랐다.

옆에서 이를 지켜 보던 비구들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쪽이 너무 한다 싶었다.
그래서 ‘이제는 그만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를 해주라’고
충고를 했다.
그래도 그는 막무가내였다.
오히려 제3자는 참견하지 말라고 호통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싸움을 말리려던 사람과 시비가 생겨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시비가 큰 시비가 되고,
마침내는 부처님조차
무슨 일인지 걱정할 정도가 된 것이었다.

싸움의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부처님은 혀를 끌끌 차면서
싸우는 비구들을 불러모아 놓고 이렇게 타일렀다.

“잘못을 하고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잘못을 하고 그것을
뉘우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잘못을 비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이들은 모두 현명한 사람이다.”

부처님은 이어
수행자가 늘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게송으로 덧붙였다.

"남에게 대해 해칠 마음이 없으면
  분노에도 또한 얽매이지 않나니
  원한을 품어 오래 두지 말고
  분노의 땅에도 또한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치밀더라도
  그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말라.

  구태여 남의 허물을 애써 찾거나
  약점과 단점을 들춰 내지 말라.
  항상 마땅히 스스로를 단속하고
  정의로써 스스로를 되살피라.


- 잡아함 득안경(得眼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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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꾸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고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게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 향한 마음으로
자상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들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버려
홀로 따돌림을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 들이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네 사랑이 무시당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슬플 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나누어 주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도록 마음을 써라 
타인의 말이나 태도로 인해
초조해지거든 말없이 사랑하여라
마음 저 밑바닥에 스며드는 괴로움을 인내하여라

 

 
네 침묵속에 원한이나 인내롭지 못한 마음
어떤 비난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타인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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