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 김기추 거사의 어록

2017. 7. 8. 20: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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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어록

1. 누리는 모든 성품의 바탕이다.
2. 성품이라면 보고 듣고 깨닫는 놈이 있는데, 이것이 모든 성품의 바탕이다.
3. 허공은 하나의 법성체라요.
4. 하나의 법성체기 때문에 태양도 지구도 있는 것 아니에요?
5. 허공이 이리 있는데, 태양도 나타나지 않고 별도 없고 지구도 없고 달도 없다면 이걸 법성체라고 이를 필요가 없어요.
6. 허공에서 태양이 나타나고 별이 나타나고 지구도 나타나고 달도 나타나고 이러하니 이거 무슨 꼬다리가 있단 말이죠.

7. 우리의 성품, 이것도 뇌에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콩팥에 있는 것도 아니고 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이것도 꼬다리가 있는 거란 말이죠.
8. 법성신은 하나의 인격을 나툰 겁니다.
9. 하나의 인격을 나투는 법성신은 법성체가 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10. 법성체를 물이라 하면 법성신은 물거품을 나툼으로써 인격이 완성되는 겁니다.
11. 전기를 법성체라 하면 전기불 이거는 법성신이라.
12. 법성체는 아무 모습이 없기 때문에 절대 평등한 것인데, 여기서 인격을 나투는 것입니다.

13. 어떻게 인격을 나투냐 할 것 같으면 내 생각 여하에 따라서 지견을 세우고 거기서 어떤 풀이를 해, 풀이를 함으로써 개인적인 어떤 인격을 나투는 것 이것이 법성신입니다.
14. 색신을 나툼으로써 법성신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15. 색신이 없으면 법성체가 돼 버리는 거예요.
16. 이 지구니 태양이니 별이니 달이니 하는 것은 법성체에서 나온 겁니다.
17. 우리는 법성신을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18. 법성신이 없으면 이 색신을 나투지 못하는 겁니다. 전기가 없으면 전기불이 절대로 올 수가 없는 겁니다.

19. 법성체 이것은 그야말로 허공으로 더불어서 영원히 영원히 또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부터 영원히 영원히 있는 건데, 이것 알았으면 다 아닌가 그러겠지만 그거 아니야.
20. 이 법성체는 법성신을 나투도록 되어 있습니다.
21. 법성신을 나투어야 살림살이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22. 근데 이 법성신을 나투는데 있어서 천 가지 만 가지 조화가 있어요. 그 법성신 자체의 그 생각 여하에 따라서, 마음 씀씀이 여하에 따라서, 행동 여하에 따라서 이것도 나투고 저것도 나투는 거예요. 지옥도 나투고 천당도 나투는 겁니다.

23. 만약 생각을 잘못해서 나쁜 생각을 가지고서 탐진치라든지 번뇌망상이라든지 이런데 휩쓸려서 경계에 휘둘려서 그 경계에 맞추어서 뭔가 그 마음 씀씀이를 하면 말이죠, 이건 나쁜데 나투게 되는 겁니다.
24. 나쁘고 좋은 성품이 하나니까 성품자체는 나쁘고 좋은 게 없지만, 나쁜 데 몸을 받아놓으면 말이지 이거 미(迷)해서 현재만이 전부다 모든 눈앞에 나타나는 경계만이 전부다 이래서 거기에 휩쓸려서 죽는다 산다 이런 탄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25. 불법을 닦으려면 우선 법성체를 알아야 됩니다.

26. 우리 법성신으로 하여금 법성체를 바탕으로 하여서 좋은 색신을 나투어서 좋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27. 우리 법성체가 이루어 놓은 삼천대천세계를 마음대로 주름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이치가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28. 그만 허공으로 더불어서 가득한 법성체라 말이죠.
29. 법성체와 법성신은 둘이 아니라 하난데 하나이면서 또 둘이란 말이죠.
30. 결국은 나의 법성체 나의 법성신이 이루어 놓은 우리는 좋은 모습을 향해서 좋은 묘용의 도리를 고려해야만 되지 않겠어요? 여기에 불법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31. 온 누리는 우리의 법성체라요. 바탕이고 또 우리 각자는 법성신입니다.
32. 이 법성신은 색신이 있음으로써 법성신의 인격을 나툴 수가 있습니다.

33. 부처님의 색신도 변하는 거예요. 우리 색신도 변하는 거예요.
34. 부처님께서 중생들이 뒤바뀐 생각을 하는 것을 바로잡은 것이 중생제도입니다.
35. 좀체 뒤바뀐 생각이 바로 잡아지지 않는 겁니다. 왜 그러느냐 할 것 같으면 중생들은 색신, 이거 모습이 있는 것 모습에만 들어앉기 때문에 모습을 진짜로 알기 때문에 좀체 예기를 하더라도 그만 곧이들어지질 않아요.
36. 항상 그 마음은 그만 이 허공과 같이 전체성, 여기 가 있어야 합니다.

37. 불교 공부를 하는 것은 색신을 통하여 법성신을 정화하는 것, 맑게 만드는 것이에요.
38. 완전히 법성체와 같이 동일화 시키는 것이 우리의 불교 공부입니다.
39. 내 법성체이니까 어디든지 갈 수 있잖아요? 어디라도 나툴 수 있고 어디라도 우리가 주름 잡을 수 있는 것 아니에요?
40. 법성체로 나투어진 이 모든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도록 또 이 세계를 굴릴 수 있도록 우리가 마음대로 굴릴 수 있도록 이러한 슬기를 배우는 것이 불교공부입니다.
41. 법성신이 나툰 인격으로 하여금 이 몸으로 하여금 괴로운데 떨어져 고민하지 말고 속아 넘어가지 말고 내 꾀에 내가 넘어가지 말고 올바른 소견을 가져야 한다.

42. 공리에 요달해야 합니다. 빈 이치에 요달하는 이 방법 하나뿐입니다.
43. 그 당처 참말로 누리의 그 주인공은 진짜 주인공은 빈 거구나. 그래서 이 색신 이거는 헛거로구나. 이렇게 딱 인정하면서 공덕행을 잊는 법이 아닙니다.
44. 이 누리 자체가 하나의 공덕이기 때문에 돌도 있고 나무도 있고 이런 거 아니라요?
45. 또 누리 자체가 하나의 공덕이기 때문에 천당도 있고 지옥도 있는 것 아니라요?
46. 지옥 하면 에이 이래하지만 그런 거 아닙니다. 지옥도 이것 하나의 법을 굴리는 겁니다.
47. 공리에 요달하는 것이 진짜 계(戒)입니다.
48. 진짜 복이 무엇이냐? 이 공리를 요달하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49. 빈 건데 그 빈자리란 건 굉장히 무서운 자립니다. 천당도 지어내고 지옥도 지어내고 모든 뭇 세계를 지어내는 이런 자리입니다.
50. 이 공리를 요달한다 하는 것은 제일 첫째 탐심을 가장 먼저 없애야 합니다. 이것 참 어렵습니다. 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있어요.


- 백봉어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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