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방편의 道 / 일붕 서경보 큰스님

2017. 11. 25. 22:2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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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방편의 道   / 일붕 서경보 큰스님

 

이 세상에는 이미 말해온 바와같이 모든일의 근본이 다 마음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사량 (思생각할 사 量헤아릴 량) 분별을

없애는 도를 닦아 얻지 않으면 안된다 .

 

무슨 일이든지 바깥 환경에 미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자기 마음의 미혹으로 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또 마음의 욕심이 근본이 되고 이 욕심의 불꽃이 일어나

괴로움과 번뇌로움이 생기고 , 마음의 무명(無明)을 근본으로 하여

미혹의 어두운 장막에 싸여서 근심하고 슬퍼한다.

 

미혹의 집을 짓는 것은 이 마음밖에는 따로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도를 구하는 사람은 이 마음과 싸워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마음이여, 너는 어찌 무익한 경계에만 놀아나고

조금도 안정함이 없이 초조하여 고요하지 아니하냐?

어째서 나를 미혹시켜서 부질없이 물질을 탐하여 모으게 하느냐 ?

 

마음이여 , 너는 무수억겁을 통해서 생사바다에 헤매어서

무수한 생명을 버렸건만은 어쨋서 아직까지 마음의 大地를

갈지 못하고 있느냐? 마음이여 ,너는 나를 왕자로 태어나게 한 일도 있지만

 

또는 빈약한 자로 태어나게 해서 이곳 저곳에 걸식을 시킨일도 있다,

 때로는 나를 天神이 사는 천국에 나게하여 영화스러운 꿈에

취하게 한 일도 있지만 또는 무쇠가 녹는 지옥불에 타게 한 일도 있다.

 

어리석은 마음이여, 너는 이렇게 여러가지 모양으로 인도 하여 왔다.

나는 지금까지 너를 따라서 어켜 본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부처를 믿고 불법을 듣게 되었다.

 

원컨대 이에 더 나를 괴롭게 하든지 장애를 만들어 주지 말아다오.

원컨대 어떡해 든지 이 모든 고통을 여의고 속히 대각 (大 ,覺깨달을각 )

을 이루도록 노력해 다오

 

,道를 구하는 사람은 이와같이 마음과 더불어 싸우기도 하고

애원도 해보고 결정도 지어보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마음을 경책하되, 마음이여,네가 모든것이 변천무상함을 알고

집착하는 바가 없어서 어떤 물질이라도 나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일이없이 탐,진,치 를 버리고 안정을 얻어서

편안하게 지내는 시절은 어느 때나 될것이냐? 

 

 죽음과 늙음과 질병을 이기고 지혜의 칼을 들고 애욕의 줄을 끊고 ,

 이해득실과 칭 (稱저울대 칭 ), 기 (譏나무랄 기 ) ,훼 (毁헐 훼),

예 (譽기릴 예 ) 에 번거로움을 입지않고

편안한 날을 얻는 시절을 어느 때가 될것이냐? 

 

마음이여 , 너는 나를 인도하여 道를 구하도록 생각을

일으키게 했다.그런데 이제 무엇때문에 다시금

세상의 이욕과영화에끌려서 돌아가게 하느냐?

 

형상이 없이 어디까지든지 멀리 달려가는 마음이여,

아무튼 나로 하여금 건너가기 어려운 미혹의 바다를

 건너가게 해다오 .이제까지 너는 내가 하자는 데로 움직여 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너의 수하로 들어가지 않고 성자의 가르침을

쫓을 것이니, 마음이여, 산과 바다도 모든것이 다 변천하여

바꿔지는 것이며, 재앙이 꼭 차가지고 있다.

 

이 세상의 어느 곳에 안락을 구해야 좋을것이냐?

부처의 가르치심을 따라서 속히 깨달음의 언덕에

건너가지 아니하려는가? 마음을 이와같이 경계하여

 나아가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

 

이와같이 마음과 싸워서 참으로 道를 구하는 사람은

항상 굳쎈 각오로서 나아가기 때문에

조롱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거기에 의해 마음이 동하지 아니한다 .

 

주먹을 들어 때리고 돌을 집어서 던지고 칼을 잡고 목을 베려고

쳐들어 오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것때문에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을것이다 .

 

양쪽에 톱날이 달린 톱으로 너의 육체를 켜서 끊더라도

만일 마음이 흐리게 된다면 불법을 지키지 못하는 자라고

이런 엄숙한 말을 생각하고 마음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또 조롱해 오너라,비방해 오너라, 주먹을 쥐고 오너라,

몽둥이를 가지고 오너라,칼을 가지고 오너라,그리하여

나를 때리고 치고,짓밟고 베어서 미진가루가 되도록 치고 덤벼라,

 

그러나 나의 마음은 그것때문에 어지러워 지지 않는다,오히려

그것에 의해 도리어 불법을 배우고 닦아서 道가 차게 하리라

 

,道를 구하는 자는 이와같이 확고하게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道를 위해사는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참기 어려운 일을 참고,

베풀기 어려운 일을 베푸는 것이다.

 

하루 한알의 쌀을 먹고 타오르는 불속에 들어가서 목숨까지 내놓으면

반드시 道를 얻으리라고 이르는 자가 있거든 그와같이 할것을

조금도 사양하지 말아라 ,

 

그러나 보시를 할지라도 보시 한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마라,

어머니는 한벌밖에 없는 옷을 사랑하는 자식에게

 줄지라도 주엇다는 생각이 없고,

 

병든자식을 간호할지라도 간호했다는 생각이 없느니

 道 를구하는 사람도 이와같이 해야한다.

 불교명저)(서음미디어 발행) 제3권 

 "부처는 누구인가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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