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가야할 길 / 보성스님

2017. 12. 10. 12:3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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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가야할 길 / 보성스님

부처님은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런데 불교를 엉뚱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교를 믿으면 돈을 잘 벌고, 회사도 잘 되고, 계급도 올라간다느니

하는 말들을 하는데 모두 본질과는 거리가 먼 얘기들입니다.

방편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  길 위에서 길을 잃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 상금의 대부분을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썼습니다. 나병 환자 치료에 쓰라며 테레사 수녀에게 줬고,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썼습니다.


기자들이 "당신네도 나라를 빼앗기고 난민들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에 주느냐?"고 질문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티벳 사람들은 가난합니다. 난민입니다. 하지만 못 먹어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배고픈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굶주린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일처럼 급한 것은 없습니다. 아프리카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 합니다. 부처님은 분명 인간이었습니다.

우리도 인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야 할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지옥이니 극락이니 공연한 소리 그만하고, 인간의 기본을 새롭게 하고

의식을 새롭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불교가 가야 할 길은 오로지 그것입니다.


-보성 큰스님 법어집 (나에게로 가는 길, 청소)중에서-

      

[영상 가요] 임태경 노래 13곡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