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몸뚱이가 나인가?] | 마음의 향기
2017. 12. 10. 11:4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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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몸뚱이가 나인가?
인생은 참으로 무상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수많은 시간과 돈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습관적으로 내 것이요, 나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우리 몸이 세포로 되어져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사람의 몸 전체의 세포 하나하나는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인연들입니다.
몸속의 세포는 일 년만 지나도
전에 있던 세포는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러 해 전의 일을 기억합니다.
어떻게 오래된 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뇌세포 전부가 교체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몸뚱이가 나가 아니라
전지전능한 마음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몸뚱이는 흙, 물, 불, 바람의 요소들이
모여진 인연 덩어리입니다.
이 네 가지 요소들은 보고, 듣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여 수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몸뚱이는 내 것도 아니요, 나도 아닙니다.
하루 빨리 몸뚱이를 인연 덩어리로 볼 수 있어야
집착하지 않고 소중히 다루게 됩니다.
몸뚱이가 나에서 벗어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희라 - 비내리는 명동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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