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의 연꽃 / 몽지님

2018. 4. 1. 10:0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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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의 연꽃 / 몽지님
 

건드릴 것 같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뼈저리게 아픈 상처,

너무나 연약한 부분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도무지 벗어날 것 같지 않은, 끝없이 반복되는 불안과 공포 앞에

절망한 적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지만, 가슴 속 심연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울부짖음에 귀를 막고 도리질 친 적이 있습니까?
갑작스런 정신적 공황(恐慌)에 무력한 어린아이처럼

다리에 힘이 쭉 빠진 채 어쩔 줄 몰라 벌벌 떨어본 적이 있습니까?

괜찮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겁이 나면 온몸을 옹송그리고 주저앉아 울어도 됩니다.

두렵다고, 외롭다고, 힘들다고, 죽을 것 같다고, 악다구니를 써도 됩니다.

마음껏 울어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다만, 다만 도망치지만 마십시오.

그냥 제 자리에만 있어 주십시오.

그 불안을, 그 두려움을, 그 무력함을 그저 온전히 경험만 해 주십시오.

모든 기대, 모든 희망, 모든 바람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온전히 있어 주십시오.

그리고 두 눈 똑바로 뜨고 바라봐 주십시오.
불꽃같은 고통의 한 가운데서도 조금도 손상 받지 않고 피어있는

연꽃 한 송이, 바로 지금 여기 이것을!

대학가요제 모음곡 

                                         

 

 

 

01) 나 어떡해 - 샌드페블스
02) 내가 - 김학래, 임철우
03) 갯바위 - 한마음
04) 꿈의 대화 - 이명훈, 한용훈
05) 젊은 태양 - 심수봉
06) 이름없는 새 - 손현희
07) 잃어버린 우산 - 우순실
08) 찻잔 - 노고지리
09) 젊음 미소 - 건아들
10) 가시리 - 이명훈

11) 난 아직도 널 - 작품하나
12) 모두 다 사랑하리 - 송골매
13) 사랑해요 - 고은희,이정란
14) 돌고 돌아 가는 길 - 노사연
15) 한동안 뜸했었지 - 사랑과 평화
16) 밤배 - 둘다섯
17) 저 바다에 누워 - 높은음자리
18) 밤에 피는 장미 - 어우러기
19) 그대여 - 이정희
20)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에밀레
21) 생일 - 가람과 뫼
22) 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23) 어제 불던 바람 - 감대진
24) 숨바꼭질 - 해오라기
25)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송골매
26) 다락방 - 논두렁 밭두렁
27) 이사가던 날 - 산이슬
28) 모모 - 김만중
29) 홀로된 사랑 - 여운
30) 사랑이여 - 유심초
31) 바람이려오 - 이용
32) 바다새 - 바다새
33) 목화밭 - 하사와 병장
34) 꽃과 어린왕자 - 심명기 ,조채환 (사랑의 듀엣 2)
35) 젊은 날의 초상 - 젊은 연인들

36) 젊음의 노등록트 - 유미리
37) 그대 생각 - 이정희
38) 나는 못난이 - 딕훼미리
39) J에게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