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8. 10:2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마음의 감옥
우리가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실제 일어난 어떤 사건 때문이 아닌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 문제 때문입니다.
밤에 좋은 이불을 덮고
편한 잠자리에 들어도
강도에게 쫓기는 꿈을 꾸면
괴로운 것과 같습니다.
주위에 아무 일이 생기지 않아도
그 환영에 사로잡히면 괴롭고
주위에서 난리가 나도
내 마음이 아무런 반응을 안 하면
괴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착각을 합니다.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와서,
자식이 공부를 못해서,
아내가 내 부모와 사이가 안 좋아서,
다 큰 자식이 취업이 안돼서...
그래서 내 맘이 괴롭다고 합니다.
호랑이에게 쫓기는 꿈을 꿀 때
눈만 떠버리면 되는 것처럼
우리의 괴로움도 깨달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괴로움이 있었는데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래 괴로울 일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먼저 내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떠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내 몫만큼
살았습니다
바람불면 흔들리고
비가 오면 젖은 채로
이별 없고 눈물 없는
그런 세상 없겠지만은
그래도 사랑하고
웃으며 살고 싶은
고지식한 내 인생
상도 벌도 주지 마오
[간주]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뿌린 만큼 살으렵니다
가진 만큼 아는 만큼
배운 대로
들은 대로
가난 없고 그늘 없는
그런 세상 없겠지만은
그래도 사랑하고
웃으며 살고 싶은
고지식한 내 인생
상도 벌도 주지 마오
그래도 사랑하고
웃으며 살고 싶은
고지식한 내 인생
상도 벌도 주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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