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착하게 살지 마라] | 마음의 향기

2018. 5. 12. 22: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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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착하게 살지 마라

 

사람이라는 말에 속아서 자기를 잘못 보지 마세요.

사람도 분명히 동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소리가 자신을 파악하는데 오히려 힘이 들게 합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동물의 왕국을 보신 적이 계십니까?

착한 동물은 언제나 힘센 동물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이것은 우주의 아름다운 질서요, 그것이 삶 자체입니다.

힘이 세다는 말은 지혜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하이에나는

정글의 왕이라는 호랑이가 잡아온 먹이를 빼앗아 먹지 않습니까?

 

집단의 힘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한 좋은 본보기입니다.

사자는 힘이 센 동물이면서 무리지어 사냥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동물이지요.

그래서 지혜제일 문수보살님은 사자를 타고 오신다고 하지 않습니까.

 


착하게 살아라는 말의 원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원래 원음은 빨리어로 꾸살라(Kusala)입니다.

꾸살라는 나와 상대 모두를 이롭게 하라는 뜻입니다.

영어권에서는 ‘Wholesomeness’ 전체를 이롭게 하라로 번역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선()자로 번역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선()자를 좋을 호(), 이로울 이()

이와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착한 선()자로 번역했던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상대와 전체를 좋게 하라, 이롭게 하라는 뜻이

오히려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느낌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착하게 살아라보다, ‘좋게 해주라’, ‘이롭게 해주라

원래 뜻을 잘 살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힘 중의 힘인 지혜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