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중도란] | 마음의 향기

2018. 7. 15. 11:5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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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중도란

 

중도란 이쪽과 저쪽의 중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도는 고정지어 표현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있기도 하고, 또한 없기도 합니다.

 

여러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있으면 있다 하든지, 없으면 없다 하든지 해야

알기가 쉬울 텐데 말입니다.

이 세상의 존재원리를 깨달은 분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고정된 말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정된 어떤 것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 긍정과 부정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조건에 따라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도란 인연에 의해서 생기는 연기법의 다른 표현입니다.

인연에 의해 나타날 때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연이 다 되면 사라지므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다시 인연을 만나면 나타나니, 없는 것도 아니요,

다시 인연이 다 되어 사라지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인연법을 직접원인과 간접조건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중도란 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사라지는 존재원리요 불변의 진리입니다.

중도(中道)를 가운데 중()자로 보지 말고

적중(的中)자로 보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화살이 과녁을 적중하듯이,

인연에 의해 나타났다 사라져도 그 자리는 한결 같이 그대로 있습니다.

 



셋째, 중도는 어떤 것에도 걸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소통이 가능합니다.

어떤것 에도 고집하지 않으므로

공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그러므로 중도는 양극단을 떠나, 양극단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