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목말라 죽은 놈이 있다 / 설봉의존雪峰義存선사
2018. 9. 29. 12:52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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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목말라 죽은 놈이 있다 / 설봉의존雪峰義存선사
설봉 의존스님이 말씀하셨다.
“밥 바구니 곁에 앉아서 굶어 죽은 사람이 있고,
물가에서 목말라 죽은 놈이 있다.”
현사 사비스님이 말씀하셨다.
“밥 바구니 속에 앉아서 굶어 죽은 놈이 있고,
물속에 빠져서 목말라 죽은 놈이 있다.”
운문 문언스님이 말씀하셨다.
“몸이 통째로 밥이요, 몸이 통째로 물이다.”
묘희스님이 이 말씀들을 듣고 나서
“억!” 하시고는 말씀하셨다.
“중들이 말이 많으니, 너무 웃겨서 참을 수가 없구나!
몸이 통째로 밥이요, 몸이 통째로 물이라니,
어디서 이 소식을 알았을까?”
장윤정 - 가는세월 ( 원곡:서유석 ) 70 80 名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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