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찾지 말고 오게 하라|마음공부 생활수행

2018. 12. 23. 09: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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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찾아 나설 필요는 없다.
깨달음은 매 순간 언제나 우리를 찾아온다.
매 순간 우리를 향해 노크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우리 쪽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 걸고
열지 않기 때문에
깨달음은 늘 문밖에서 배회하고 있을 뿐이다.

문을 닫아 걸고,
내가 평소 좋아하던 것, 익숙한 것 등만
선택적으로 분별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 새로운 것 등으로 가장해서 찾아오는
깨달음을 못 들어오게 막어 온 것이다.

오늘 하루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
내가 겪게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
나와 인연 되는 모든 사람들,
눈에 보여지고,
귀에 들려지고,
코로 맡아지며,
혀로 맛보아지고,
몸으로 느껴지고,
생각이나 직관에 감지되는
일체 모든 내 앞의 경계와 대상들을
분별하고 걸르지 말고
전체적으로 일어나도록 허용하고 수용해 보라.

깨달음과 삶의 스승은
언제나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의 모습으로,
익숙하지 않은 일들로,
혹은 싫어하거나 껄끄러워하는 대상으로
내 삶에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스승이자 깨달음인 줄 모르고
마음의 문을 닫아 걸었던 것이다.

그런 연유로,
수많은 인류의 성인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오픈 마인드로 살며,
분별 없이 살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모든 것이 일어나도록 허용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변화를 수용하며,
심지어 거지가 찾아오더라도,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하기 싫은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여 보라는 등의
다양한 방식의 가르침을 설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깨달음을 찾가 가지 않고,
깨달음이 스스로 나에게 찾아 오게 하는,
아니, 매 순간 찾아오는 깨달음을
걷어 차지 않는
대수용과 받아들임이라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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