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고대 그리스 물질관|******@불교의물질관@

2019. 7. 27. 23:18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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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대 그리스 물질관

4원소론 원시불교 4대론과 상통
인도-그리스 3세기 이후 학문교류

연금술(alchemy)이란 어떤 물질을 다른 물질로 바꾸는 기술이다. 고대 이집트의 흑토(Khem)에서 나온 이름으로 이곳에서는 일찍부터 연을 생산하여 이것을 다른 물질로 바꾸는 기술을 연마해왔다. 중국은 기원전 4세기에 벌써 수은화합물을 다루는 연단술이란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기원전 3세기경 알렉산더 왕이 동방원정을 할 때 참가했던 프토레미 장군은 이집트를 정복하고 알렉산드리아란 도시를 만들었다. 이 도시는 50만 권의 책을 보관하는 대도서관을 만들어 그 당시 학문의 중심지가 됐다. 이 도서관에는 3세기경 조시모스가 저술한 가장 오래된 화학 책이 있는데 이 책에는 비금속을 귀금속으로 변환시키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인조보석을 염색하는 법이 서술되어 있다.

아랍 연금술사들은 물과 흙으로 수은이 생기고 불과 공기로 황이 생긴 다음, 이 수은과 황이 혼합되어 금속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이런 연금술은 후에 수은이나 납으로 금이나 은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많은 연금술사들은 비금속에다 어떤 특별한 물질을 섞으면 금이 되는 물질을 발견하려고 했다.

이 물질을 ‘철학자의 돌’, ‘현자의 돌’이라고 불렀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자 연금술은 점차 미신, 사이비학자, 점성술과 결탁하여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비록 금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지는 못하였으나 이 연금술은 그 후 금속을 다루는 기술의 초석이 됐다. 지하자원의 금속을 생산하는 기술로 발전하기도 하고 특히 귀금속을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요사이는 자연 상태에서 물질이 변화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고 인공적으로도 물질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고대 그리스는 일찍부터 학문이 발달하면서 물질에 대해서도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기원전 6, 7세기 기하학의 시조이자 그리스 과학의 시조인 탈레스는 “세계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물이라고 대답하였다. 즉 만물을 이루는 기본물질은 물이라고 하였다. 아낙시메네스는 기본물질은 공기라고 하였고 희박하면 불이 되고 농축하면 물이 되고 고체가 된다고 생각했다.

기원전 5, 6세기 헤라크레이토스는 만물의 근원은 불이라고 했다. 그는 유전사상을 제창하면서 “만물은 운동하고 변화를 그치지 않는다. 불은 끝없이 순환하여 더 나은 형상으로 간다. 불을 물로 끄면 불은 물로 바뀌고 물 일부는 불의 정(精)으로 변하여 하늘로, 일부는 흙으로 돌아 간다. 그리고 흙에서 다시 물이 생기고 물에서 불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런 주장들이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정리되어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4원소설이 정립된다.

4원소설이란 물질의 기본은 네 가지 물질인 흙, 물, 불, 공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로써 엠페도클레스는 인체 구성비를 설명하면서 뼈는 불, 물, 공기가 4대 2대 2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고 피와 살은 각각 1대 1대 1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나무가 불타는 것은 불이 붙어 연기(공기)를 내고 나머지는 흙이 되며 이 때 수증기(물)가 발생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4원소가 4가지 성질(溫, 乾, 濕, 冷)에 대해서는 흙은 차갑고 건조한 성질, 물은 습하면서 차가운 성질, 불은 뜨겁고 건조한 성질, 공기는 뜨겁고 습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4원소설이 정립된 뒤 서양에서는 중세까지 유지됐다. 로마시대에는 순수과학보다는 토목, 건축이 발달하였는데 예로 도로, 아취식 구조의 수도시설 등 많은 건축물, 많은 병기 등을 들 수 있다. 그 동안 물질이론에 발전이 있었다면 로마시대 루크레티우스가 저술한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란 책과 15세기 과학자 파라켈수스는 모든 물체도 불로 태우면 유황, 수은, 염으로 나누어진다는 3원질론을 주장했다는 정도이다.

원시불교시대의 4대론과 그리스시대의 4원소설은 같다. 4대론은 기원전 6-8세기경에 완성되어 불교이론가들에 의해 더욱 발전됐다. 한편 그리스는 기원전 4세기경에 4원소설을 완성하는데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이 3세기경이므로 그 이후부터 인도와 그리스의 학문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희귀한 흘러간 가요 18 곡 모음
 
.01. 엄마 엄마 우리 엄마 - 강사랑

02. 삽다리 총각 - 오세자

03. 항구에서 항구로 - 박향림

04. 엄청시하 - 최희준

05. 잘있거라 황진이 - 조민이

06. 단장의 미아리고개 - 이미자

 

07. 죽령 고개 - 박일남

08.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블루벨즈

09. 갈림길 - 문주란

10. 소양강은 대답 없네 - 남정희

11. 나는 모른다 - 손인호

12. 청포도 언덕길 - 도미

 

13. 행복의 샘터 - 박재란, 이양일

14. 안개 - 정훈희

15. 대전 부르스 - 안정애

16. 청춘부라보 - 도미

17. 수덕사의 여승 - 송춘희

18. 야래향 - 심연옥(올겐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