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설|******@불교의물질관@

2019. 8. 3. 10:17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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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설

4대 모든 물질 발생시키는 씨앗 역할
부파불교시대 발전 ‘대비바사론’설명

원시불교 이후부터 단합하여 유지되던 승가단은 사회 변천과정에서 생겨난 법의 해석과 계율의 완화문제로 점차 보수와 진보사이에 괴리가 생기기 시작해 불멸후 100년경에 보수적인 상좌부와 진보적인 대중부로 나뉘게 된다. 불멸후 300여년 쯤, 즉 기원전 1세기 때는 불교의 부파가 20여개로 늘어났다. 부파불교 시대의 기본적인 문헌에는 <발지론>과 <대비바사론> 등이 있다. <발지론>은 지혜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책이고 <대비바사론>은 이 책의 주석서로 200권으로 된 한역본이 있다. 부파불교시대에 일체에 대한 개념으로 5온(蘊), 12처(處), 18계(界) 등을 꼽는다. 일체란 모든 법을 포괄하는 것을 말한다. 18계란 12처에다 6식을 합한 것이다. 각 온은 4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5온, 12처, 18계의 일체분류에 있어서 5온은 물질부분이 색 하나로 돼 있고 12처, 18계에서는 6근중 5근과 6경이 물질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4대는 지, 수, 화, 풍을 말하는데 이 개념은 기원전 8세기 우파니샤드시대 때 이미 형성된 것으로 모든 물체의 바탕이 되는 원소이다. 그전에는 지(地) 하나였던 것이 점차 분류되어 지, 수, 화, 풍이 되었다. 4大는 지수화풍의 사4대(事4大)와 견고성(堅固性), 습윤성(濕潤性), 온습성(溫濕性), 행동성(行動性)의 성4대(性4大)가 있는데 이 두 4大의 관계에 대해 지는 고체성인 견성(堅性)을 가지는 것, 수는 액체성인 습성(濕性)을 가지는 것, 화는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난성(煖性)을 가지는 것, 풍은 운동하는 동성(動性)을 가지는 것으로 연결된다. 4대가 모든 물체를 발생하는 씨앗의 성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4大種이라고도 칭한다. 대종은 비유로 천제(天帝)와 같은 성능이 있으며, 모든 물체를 마음대로 만드는 자재천왕(自在天王)과 같고, 해와 달에 해당하는 일윌륜과 같으며, 큰 나무의 수신(樹身)에 해당하는 것이고, 큰 장벽과 같아서 조성된 물체는 장벽에서 발생하는 그림자와 동일해 등불과도 같다고 설명한다. 모든 물체는 지, 수, 화, 풍의 4대에 의하여 창조된 피조물이란 뜻에서 소조물(所造物)이라고도 칭한다.

이 4대설은 부파불교시대를 지내는 동안 더욱 발전하여 <대비바사론>에는 이들 4대에 대해 몸의 것은 내면으로, 몸 외의 부분은 외면으로 나누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지대(地大)에 대해서 내면의 견성이란 털, 손톱, 치아, 뼈와 같이 몸안에 있는 견고한 것등을 말하고 외면의 견성이란 산, 땅, 초목, 철, 금, 진주, 산호 등 몸외의 자연계에 있는 물질 등을 말한다. 수대(水大)에 대해서 내면의 습성이란 눈물, 혈액, 뇌 등 몸에 있는 액체 등을 말하고 외면의 습성은 강물, 샘물, 바닷물 등과 같이 자연계에 있는 물질 등을 말한다. 화대(火大)에 대하여 내면의 난성 몸에 있는 열기이고 외면의 난성은 횃불, 태양열 등 자연계의 열기를 말한다. 풍대(風大)에 대해서 내면의 동성은 몸 안에서 부는 바람인 상행풍과 하행풍이고 그 밖에도 숨쉬는 입식풍, 출식풍 등이 있다. 외면의 동성은 몸밖의 외부의 바람으로 사방풍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질의 단위에 있어서는 최소의 물체를 극미(極微), 가장 큰 물체를 기세간(器世間)이라 한다. 기세간이란 우주를 말한다. <대비바사론>에 의하면 그 단위는 극미(極微), 미진(微塵), 동진(銅塵), 수진(水塵), 토모진(鬼毛塵), 양모진(羊毛塵), 우모진(牛毛塵), 향유진(向遊塵), 기(기), 슬(蝨), 광맥(稠麥), 지절(指節), 주(주), 궁(弓), 구로사(俱盧舍), 유선나(踰繕那) 등 16종류로 설명하고 있다.

극미는 물질 가운데서 최소단위로 가장 미세한 물체라는 뜻에서 최세색(最細色)이라고도 한다. 만약 극미를 더 분할하면 곧 공(空)이 된다. 이들 단위는 보통 7배씩 커지며 지절은 손가락의 한 마디, 1주는 손에서 팔꿈치까지의 거리, 1궁은 4주를 이어 놓은 것에 해당하고 구로사는 활을 400개 이어놓은 거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유선나는 유순(由旬)이라고도 표현하며 인도(印度)에서 거리를 표시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이 유순은 60리의 거리를 뜻한다. 그리고 <대비바사론>에 의하면 8구로사를 합한 길이를 1유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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