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하나/청화스님
2019. 8. 11. 07:52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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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공덕(功德)을 우리가 꼭 의식해야 됩니다.
끝도 갓도 없이 전개되어 있는 생명의 성품바다 자리 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염불(念佛)을 왼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이 어디가 모양이 이렇게 한 분이
아주 거룩하게 보인다는 그와 같이 관념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의 방편입니다.
그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생명이 우주에 충만해 있다,
불교란 것은 오직 그 우주적인 하나의 생명이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깨닫는다는 것도
꼭 자기 스스로 무슨 성자(聖者)가 되어 가지고
자기가 위대한 사람이 되고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우주와 자기가 결국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 불교핵심교리 설법 중에서 / 청화스님
바보수렵도 [김기창 作]
* 큰놈 / 공광규
큰 고기는 낚싯줄을 끊거나
그물을 찢어버린다
큰 나방은 등잔불을 끈다
힘센 소는 외양간을 부수고 뛰쳐나간다
이렇게 큰놈들은
낚시줄에 걸리지 않고
그물에도 잡히지 않고
빛에 현혹되거나 갇히지도 않는다
작은 인정에 취하고
작은 비난에 상처받고
작은 욕망에 갇히는 나는
큰놈 되기 다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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