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해하기를 포기하라|마음공부 생활수행

2019. 9. 21. 10: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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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삶은,

나는

알 수 없는 놀라운 신비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알 필요도 없다.

그저 모를 뿐!

 

모른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정해 주라.

 

모르기 때문에

진정, 자유롭다.

 

알려고 들면

알아야 할 수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나를

무지한 자로 비웃고 말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이 있을 뿐,

진정 아는 것은 없다.

 

삶을,

우주를,

나를

이해하기를 포기해 보라.

 

그것은 이해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신비이기 때문이다.

 

삶은 왜 이런 거지?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 살까?

이 일은 왜 일어났을까?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거의 그 일은 잘 한 것일까?

 

모른다.

알 수 없다.

 

그 모든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이 단순한 답변 속에서

그저 존재해 보라.

 

삶이 곧 답이다.

질문이 곧 답이다.

 

이해가 멈추는 곳에

답이 있다.